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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면...뭐든지 들어주는 거지...?"
일촌법사는 손에 들린 디스크를 가볍게 다루며 노래를 자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종지부를 손에 넣고... 다 내 친구로 만들거야..."
그 갈 곳 없는 외침의 노래에 카체는 옛날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았습니다.
ー똑같아. 꺼려지고 미움받아 모든 것이 증오스러웠던 그 때와ー
"아냐... 무리한 부탁을 강요하다니
그건 진짜 친구가 아냐...!"
도와줘야 해... 저 아이의 마음이 어둠에 가라앉기 전에ー
카체는 필사적으로 말을 걸었지만 일촌법사는 듣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냉랭하게 말하며 일촌법사는 노래를 조종하는 손에 더욱 힘을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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