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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잖아! 뭐야, 저 토끼자식. 완전 세게 걷어찼잖아...!"
등을 문지르며 일어서는 모모세에게 이누타케가 불만스럽게 맞부딪칩니다.
"니가 밀어서 더 날아간거잖아!"
"뭐?! 남 앞 막고 서있던게 누군데, 이 멍멍아!!"
일촌법사와 카체에게 눈길 한번 주지않고 실랑이를 시작하는 모모트루프.
겨우 긴박감있는 분위기를 눈치챈 모모세가 일촌법사를 보고 섰습니다.
"...뭔 싸움 중인진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싸우면 배만 고파진다!"
두 사람에게 충고하듯 말을 건 모모세를 일촌법사가 막아섰습니다.
"...방해다..."
그 서늘한 한 마디에 모모세는 얼떨결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뭐야, 이 꺽다리야! 사람이 친절하게 충고해줬더니ー"
"잠깐만! 나는 싸우려던게 아냐"
불온한 기척을 느낀 카체가 당황하며 수습하려하니
저멀리서 소란스러운 "무언가"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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