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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Trödel(잡동사니)들은 예의를 모르는군. 옷이 더러워져 버렸어"

차례차례 길을 나서는 우타이비토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푸른 수염 공은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하며 어깨를 움츠렸습니다.

"공, 유희도 정도껏 하시지요. 입으신 옷은 부러 특별히 주문제작한ー"

담담히 주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레네에게 졌단듯이 가볍게 양손을 들어올리며 푸른 수염 공이 저지했습니다.

"알았어 알았어. Beschwerde(잔소리)는 돌아간 뒤에 듣지"

"...제멋대로인 것도 정도가 있지"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푸른 수염 공을 향해 작게 욕을 하며 레네는 성으로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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