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의 작품 소개 문단은 모든 인터뷰 공통이므로 스킵합니다.
제3회에 등장하는 팀은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
보컬&베이스・노노(CV: 하시모토 코타로), 기타・칸(CV: 사와시로 치하루), 드럼・쿠모오 (CV: 야마시타 세이이치로)가 연주하는 저음이 울려 퍼지는 라우드
록 밴드이다.
절망이 흘러넘치는 멜로디와 땅을 기는 듯한 베이스 라인이 멋있는
리드 곡 “떨어지는 연꽃잎은 윤회를 바라보며”를 연주하는
그들의 캐릭터에 대해 아키바 총연이 알아보았다!
――여러분이 어떤 유닛인지 알려주세요.
칸: ……어떻냐 물어봐도
말이지……
쿠모오: ……
노노: ……
칸: 뭐라도 말해봐.
쿠모오: ……나한테
떠넘기지 마, 노노한테 물어 봐.
칸: 아~, 아 그럼 노노. 애당초 니가 설명해야 하는 거잖아.
노노: ……음. ……정적을 바라며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지옥에서 건져 올린 이
둘이 아주 흔쾌히 협력해주고 있지.
칸: 억지로 시킨거잖아.
쿠모오: ……언짢은
얘기군.
노노: ……그렇게나
지옥이 좋은 줄은 몰랐군…… 빨리 연못 아래로 돌아가라.
칸: 아니! 좋아! ……좋다니까!!!!
쿠모오: ……하지마
――멤버들의 좋은 점, 매력을
알려주세요.
노노: ……차고 넘칠 정도의 힘이 있으면서 희소한 능력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래의 힘을 증오하는…… 이상한 녀석들이다. ……그 외에는 아무 도움도 안 돼.
칸: 노래 얘기 그만하라 했지.
쿠모오: ……나는 도움 되잖아…… 칸이랑은 다르게 청소도 잘 하고.
칸: 뭐? 나도 하고 있잖아!
노노: ……너, 그게 청소라고?
쿠모오: 어지르기만 하잖아……
칸: 시, 시끄러워! ……못군도
노노도 맘에 드는 부분 없고 특히 노노는 성격이 나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빠, 놀라울 정도로 나빠!
――멤버들과 만나게 된 계기나 만났을 때의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노노: 불쌍한 새끼 너구리들이 지옥에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던 꼴은 아주 걸작이었지.
칸: 새끼 너구리라니, 새끼 너구리라 했겠다?! 용서 못해……!
쿠모오: 화낼 부분은 거기가 아니잖아…… 나는…… 노노한테 끌려 올라온 다음이 끔찍했다고……
노노: 그런가, 불쌍하게도.
쿠모오: ……이게 누구때문인데…… 여기도 지옥이랑 다를게 없어.
칸: ……따뜻한 밥 먹을 수 있으니까 지옥보단 좀 낫지 않아?
쿠모오: 먹을걸로 낚이지 말라고……
――유닛의 음악성에 대해 알려주세요.
노노: 음악성? ……시시한 얘기군. 정적을
바라기에 어쩔 수 없이 연주하고 있을 뿐이야.
칸: 너 임마……
쿠모오: ……나도 칸도 그리고 아마 노노도 노래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까 그게 노래에서 느껴지지.
칸: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둡다, 끝!
――이번에 릴리즈된 곡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노노: ……말할 필요없군.
쿠모오: 아니, 좀 말해라.
칸: 뭐, 두 곡 다 노노가 이 세상의 시끄러움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화났다는
내용이야.
쿠모오: ……맞아. 두 번째 곡은 아주 격노하고 있지.
칸: 근데 그것만인건 아니지? ……노노,
너 옛날에 뭐 있었냐?
노노: ……왜 그렇게 생각하지?
칸: ……으……아니, 그렇게
위압감 느껴지게 하지 말고…… 그냥 혹시나해서……
쿠모오: 칸, 어차피 들어봤자 성가실 얘기일 테니 내버려 둬.
노노: ……흥
――여러분이 원하는 “종지부”를 알려주세요.
노노: 이 세상의 정적. 그걸로 충분하다.
칸: 나는 빨리 종지부를 손에 넣고 풀려나고 싶어……
쿠모오: 칸이랑 같아.
노노: ………… 어디 한번 힘내봐라, 도움 안 되는 놈들.
칸: 말투 더러워~……
쿠모오: 성격도 더러워……
――그리고 뮤트(미니 캐릭터) 모습 귀엽네요!
노노: …………쓸 데 없는 소리.
칸: 취향 하나 독특하네…… 뮤트 되면 불편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꼬리는 마음에 들지만……
쿠모오: 귀엽다는 얘기 듣고 누가 좋아해.
칸: 그렇게 말은 해도 못군 사실 기쁘지? 부끄럼쟁이니까.
쿠모오: 뭐? 왜 내가 부끄럼쟁이인데…… 머리가
어떻게 된거야, 너.
칸: 뭐? 바보 취급하지마!!
노노: …………시끄러워.
칸・쿠모오: 히익!!!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노노: ……언젠가 세상이 조용해질
것이다. 잡음을 내지 말고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도록 해. 뭐, 조용히만 하면 아무 짓도 안 할거야.
칸: 노노를 화나게 하지 않는게
좋다구.
쿠모오: ……네가 할 소리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