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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숲속 고성의 어느 방에서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채우기 위해

블래스카이즈의 푸른 수염 공이 노래를 만들려 우아하게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갑작스레, 길을 헤메다 들어온 앨리스티어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미녀라면 사족을 못쓰는 푸른 수염 공은 그 모습에 홀딱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세상에 이런, 아리따운 여신님께서 방문해주시다니...

Fraulein(아가씨), 이 반짝이는 sternenhimmel(별이 빛나는 하늘)같은 눈동자에 극상의 찬가를 보내지요ー"

앨리스티어의 손을 잡고 푸른 수염 공은 지팡이를 한 번 휘두르고는 노래를 자아냈습니다.

그것은 한번 들으면 어떤 여자라도 사로잡힐

달콤한 장미같은 매혹적인 노랫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앨리스티어에겐 아무 변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가씨 아니야♠ 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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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배틀을 계속 하기 위해 모모트루프를 좇던 중,

앨리스티어는 친구들과 떨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을 찾던 앨리스티어의 눈 앞에 파란 장미 한 송이가 보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장미는 마치 유혹하는 듯 앞길에 이어지고

길의 끝엔 오래된 성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고요히 서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장미에 유혹된 듯이 앨리스티어는 고성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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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바람이 분거람" 라이브 배틀을 제대로 결착내지 않은 노노를

수상하게 바라보며 칸은 옆에 서있는 쿠모오에게 물었습니다.

"...사정 좋을 만큼 대신 싸우게 하고 편하게 구경하려는 거겠지"

쿠모오는 아무래도 상관 없단듯이 퉁명스레 대답했습니다.

"아ー그런건가?" 납득했단 듯이 수긍하는 칸. 그 모습을 몰래 보고있던

코츠즈라는 노노의 미소 뒤에 불온한 기운이 있음을 요스즈메에게 알리려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있죠, 주인님ー 쟤네들"

하지만 그 충고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누님의 원수를 갚는다는 것에

정신이 팔린 요스즈메의 일심불란한 마음이 노노를 찾았습니다.

"뭘 하면 되지?"

노노는 그 눈동자에 아주 한 순간, 냉랭한 빛을 띠고는

이상하단 듯이 쳐다보는 코츠즈라를 막는 듯 요스즈메에게 손을 뻗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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