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몇 번째로 돌아오는 20살인가...20살이 된 이후부터 나이를 세지 않고 있어서 제 나이도 좀 생각해야 기억합니다. 그 20+n살의 생일이 돌아왔네요.사실 이제 지치고 늙고 비루해서 생일도 별 생각 안 듭니다.오늘이 생일인 것도 어제 남자친구랑 얘기하다 깨닫고생일인 오늘이 되어서도 좀 밍숭맹숭하더라고요.계속 생각 안 하면 잊게 되고... 피곤하고... 졸리고...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생각보다 많은 축하 메세지가 와있어서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껏 받은 축하중 제일 성대하게 받은 것 같습니다.별 생각 없었는데 주변 사람들 덕에 좀 살아있는 것 같고그래도 사랑받고 살고는 있구나 싶더라고요. 학교 일정이 끝나고 기숙사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함께 이케부쿠로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쿠라스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