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 39

절단 구락부-죄인의 가락(咎人ノ調)

드디어 한국에... 잘 수 있는 곳에 도착했네요. 죄 이 몸 찢어발겨 이 피 바치리다 광기 남김없이 불태워 잿빛으로 물들여주마 죄 사라지지 않는 장독의 근원 비극에 하염없이 우는 어린 시절 떠올린다 악의에 수축하는 뇌장 공명하고 책형에 처하는 사지 떨리고 도망칠 수 없는 기억이라는 감옥 그저 피는 꽃 보여 나 근심하네 혹은 이 어둠 동트지 않는 밤은 없으며 시들어 지더라도 부숴라 부숴라 원한의 한탄 함께 걸치고 오늘 밤도 울부짖는다 노래해라 노래해 죄인의 가락 함께 손을 잡고서... 어린 시절의 기억 사라지지 않는 죄와 벌 흘러 떨어지는 눈물도 꽃피운다 죄 모든 것을 낳고 모든 것을 멸하고 모든 것을 짓밟고 땅을 기는 지옥 죄 모든 것을 빼앗기고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가리킨다 재계를 하는 듯 비원의..

Momotroop-Imperfect

일본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지금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제 손에 넣은 오토크로 CD들을 이제야 겨우 듣고 있네요. 굿즈와 라디오 드라마 후기는 나중에 시간이 날 때 올릴 예정입니다. 앨범 수록곡의 가사는 웹공개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원문 가사 없이 번역만 기재합니다. 그 날부터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 어둠속에서 고향을 뛰쳐나와 줄곧 달려만 왔어 멈춰선 안된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사실 모르겠어 무엇이 맞는건지 헤매이면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해 작은 우리에게 제발 강한 힘을 닳아 헤진 신발과 발의 아픔을 쉬지 않고 달렸단 증거라 말해 무언가를 끊어내려는 듯이 발버둥 칠 수록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져 이 길이 맞는지 틀리진 않은지 망설임과..

애니메이트 타임즈 절단 구락부 수록 리포트&인터뷰

오늘 공개된 오토크로 앨범 제1탄 발매 기념 인터뷰입니다. 절단구락부의 성우인 츠치다 레이오, 나카지마 요시키, 하마 켄토 성우가 참가했습니다. 돌발 발언(?)에 스태프 3번이나 난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문: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552284473 츠치다 레이오 씨, 나카지마 요시키 씨, 하마 켄토 씨, 「캐릭터감 딱 어울리는」옛날 이야기×음악이 컨셉인 『오토기노우타~CHRONICLE~』절단 구락부 수록 리포트&인터뷰 Momotroop와 절단 구락부의 제 1탄 싱글 발매가 2019년 3월 27일(수)로 결정되고,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은 산엑스×일본 컬럼비아의 컨텐츠 『오토기노우타~CHRONICLE~』 (통칭 오토크로) 옛날 이야..

애니메이트 타임즈 모모트루프 수록 리포트&인터뷰

기네요..... 워드로 23장 나왔습니다.... 뒤로 갈 수록 집중이 흐려져서 질이 좋지 않습니다. 언젠가 수정하겠습니다. 오늘 공개된 애니메이트 타임즈의 오토크로 제1탄 발매 기념 모모트루프 수록 리포트&인터뷰 입니다. 모모트루프의 성우를 담당하신 나카무라 슈고, 야마나카 마히로, 쿠마가이 켄타로, 스즈키 료타 성우가 인터뷰에 참가했습니다. 절단 구락부 인터뷰도 번역이 끝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원문: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552286893 나카무라 슈조 씨, 야마나카 마히로 씨, 쿠마가이 켄타로 씨, 스즈키 료타 씨가 「부푼 꿈꾸는」옛날 이야기×음악이 컨셉인 『오토기노우타~CHRONICLE~』Momotroop(모모트루프) 수록 리포트&..

日向美ビタースイーツ♪-水月鏡花のコノテーション (수월경화 코노테이션)

히나타비 비타 스위츠 명의. 히나비타 곡입니다.히나비타 중에선 린린 센세가 제일 좋은데,린린 센세 곡 중에서 이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마리카와의 듀엣에서 느껴지는 투명감이 너무 좋아서 주책맞게 눈물도 날 것 같고 그럽니다. 아사키는 이 곡에서 작사와 기타만을 담당했습니다. 작곡은 토모스케. 상류에서 기다릴게 비를 피하고 가자 상류에서 부르고 있어 비는 그칠거야 언젠가 여기에서 흐르고 있어 기억하고 있을까? 가끔씩 세차게 내리니까 이것 봐, 말했잖아 매일매일 여운이 내려 빈틈없이 메우는 걸 파도 밀려와서는 빠져나가 세상 모든 소리를 가져가버려 거리는 선명하고 고운 폭포 되어 달리는 열차의 속도를 넘네 언제나 언제나 인가. 그래. 나중이 되어서야 알게 돼 미안해 괜찮아 라라 루루 멀리 그러나 가까이 있지 ..

ちーちゃん-花の唄 (꽃의 노래)

치쨩 명의 곡입니다. 눈물 구름은 바람에 산들산들 너와 꽃은 「친구였어」 그리면 사라지는 모래성도 그랬지 추억하면 할수록 그 하얀 새처럼 떠나가버린 아지랑이 바람 불어오는 쪽에서 노래가… 너를 싣고 추신: 또 다시 만나요 라며 오랜 여행이었지. 비유하자면 하늘도 별도 없는 곳에서 홀로 파도에 일렁일렁 일렁이며 언젠가 다시 만날… 다신 만날 수 없겠지만 항상 하얀 꽃을 선사할게

Rotten Blotch-Under The Nest

로튼 블로치 명의곡입니다. 오랜만에 듣네요. 사실 영어 가사 곡은 건너뛰려 했습니다.이유는 두 가지인데첫 번째는 영어와 연이 없는 사람의 영작에 흠이 없으리라 믿지 못하겠으며 (멋대로 단정짓는 건방짐)두 번째는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어 안 쓴지 3~4년이 돼가는데...아무튼 스스로가 영어를 못해서 시비도 구분 못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된 영작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너무나 산으로 가는 번역이 될 것 같아서... 건너뛰려 했지만 바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일본인이 번역한 화역 가사를 자신이 번역한 가사와 비교하여어느정도 아귀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왜 일본인의 번역과 비교를 하냐면, 일본인이 쓴 영어 가사를 일본인의 시점에서 받아들여어떤 의미인지 더 용이하게 파악하..

あさき-空葬(공장)

최근 곡(나온지 3년은 지난 이 곡을 최근곡이라 부르는 이상한 시간 감각) 중, 십계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목은 '시신을 그대로 혹은 의류나 짚으로 덮거나 관에 넣어 공중에 내걺'을 의미합니다만, 훈독으로(カラトムライ) 읽을 경우, '시신 없이 이루어지는 장례'를 의미합니다. 일본에서는 위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듯하는데, 한국에서의 '공장'은 후자의 의미를 가지며, 일본에서도 후자의 의미가 더 메이저한 듯합니다. 허물만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