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올해도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바로 아사키 대선생의 생일. 6월 30일.
전년도까지는 계속 사정이 있어서 제대로 꾸리질 못했는데
'이번 해에는 반드시 하겠다'라는 마음으로 생일 제단을 꾸려 보았습니다. 2014년도에 마지막으로 하고 5년만이네요.

레이와 첫 아사키 생일 제단의 모습.

불 끄면 이렇게 됩니다.
불을 끄면 정말 보이는게 하나도 없어서 부득이하게 켜고 찍음.

이게 2014년도에 꾸린 제단인데,
이렇게보니 참 뭐가 많이 늘었구나 싶습니다.

아래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제단 구성.

해바라기 조화와 종이인형, 코보우즈 펠트인형.

해바라기는 아사키와 관련이 꽤 많은 꽃인데
1. 원숭이의 경 MV
2. 어빙의 원제목 (니코니코선플라워키즈)
3. "눈부셔라 선플라워" (생물실격)
위와 같은 이유로 놓게 되었습니다.

종이인형은 SONNE의 BGA에 나오는 것을 구현한 것입니다.

(이거...)
마침 집에 검은 종이가 있어서 만들어 걸쳐놨습니다.

펠트 인형은 몇 년 전에 일본쪽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물건이에요. 귀엽습니다.

아사키 푸귯토 친구들.

여담인데... 사실 제단 사진 찍다가 어머니께 걸려서
인형에게 제사를 지내는 이상한 종교에 빠진거 아니냐고 진심으로 걱정받고
결국 구글 검색으로 다른 사람들의 제단 사진을 보여드리며 겨우겨우 오해를 풀었었습니다.
진짜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한순간 무너지는 느낌이었음......

(당시 트윗... 와중에 혼신의 힘 오타 냄)

이 때 지인들 반응이 '저런, 어쩌다...'였는데,
제단 사진을 보더니 '그럴만했네'라 그래서...
인형이 확실히 무섭긴 하지. 오해받을만 했어...

그리고 덜 무서운 코보우즈 인형.
코보우즈까지 내주고 망했어야지 푸귯토야.

우유초특급과 오코메탈, 달걀노래를 들어라.

달걀은 무려 감동란입니다.
달걀말이(아사키가 제일 잘한다는 요리)를 놨어야 했는데 이미 사버려서 그만.

우유는 마천루에서 바스타올을 걸치고 한 손으로 고양이를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 와인을 마신다는 캡틴의 이미지(아사키피셜)를 살려 와인잔에.

케이크.
사실 치즈케이크를 놓으려 했는데(아사키가 한때 치즈케이크 굽기에 빠져있었음)
개인적인 경사로 홀 케이크를 선물 받아서 이 케이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당근 케이크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촛불을 켜고 어두운 방에 앉아 정숙하게 천정을 정주행하세요"라는
아사키 대선생의 말씀에 따라 준비한 티라이트와 촛불 받침.
메멘토 모리와 흑점을 의식하고 고른 접시인데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별로 안 닮았더라고... 그래도 분위기가 비슷하니 됐습니다.

리본. 제단이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만들어 두었는데 존재감이 영...
이미지 컬러는 신곡과 천정입니다.

이 외에도 앨범들이랑 아사키 캐릭터(+가 있는) 팝픈카드,
고양이 마스코트(아저씨 고양이 좋아함) 천정 캔뱃지를 두었습니다.

항례 행사 오코메 오이시이.


아사키스트가 된지 올해로 8년이 되었습니다.
신곡을 듣고 '무슨 곡이 인트로가 1분을 넘겨'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처돌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사키로 인해 청소년기에 참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이 긍정적인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알면 알수록,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깊은 맛이 있는 그의 세계관이 정말 좋고
타인이 소화하기 어려운, 쿨하고 화려한 그만의 메탈이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할 예정입니다.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컴포저입니다.

생일 축하드리며 앞으로는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음악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끝.
728x90

지나간 굿즈는 돌아오지 않고 인간의 마음은 갈대같은 법이죠.

6년 전의 제가 그걸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이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때는 2013년, 천정 발매 후 아사키 전국 투어(라는 이름의 인스토) 기념으로

한정 굿즈인 캔뱃지와 스티커가 나왔었습니다.



(천정 특설페이지 날아가서 못찾을거라 생각했는데 코나미 스타일 트위터 아카이빙 페이지에서 찾음)

저렇게 생긴 굿즈였습니다. 참 귀엽...습니다...


당시에 저는 돈없는 10대였고(돈없는건 지금도 같음)

천정 초회한정판 한 장도 겨우 구매대행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것까지 따로 구매할 수는 없었기에 포기했었습니다.

이때 샀으면 좋았을걸, 바보같이 안 사는 바람에 몇 년간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된다.

중고품을 찾아도 이미 팔려있거나 붙을대로 붙은 프리미엄에 고통받는... 그런 생활을 하다

여차저차하다 며칠 전에 메루카리에 나와있는 캔뱃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1200엔. 배송비 무료. 완전 나쁘지 않아. 배송비 포함 원래 가격 정도니까요. 그 정도면.

하지만 메루카리는 외국에서 가입이 안 되며, 

일본에서 사는 동안에 메루카리 쓸 일이 없었기에 계정이 없었던지라

어쩌지어쩌지하던 차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구매 대행 사이트가 생각났습니다.

야스네Chan이라는 네이버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대행 사이트인데,

친절하고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추천받은 곳이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큰 경이와 감동을 느끼고 왔다...

견적 의뢰 넣자마자 5분도 안 되어서 연락이 오고 입금/현지 구매까지 30분도 채 안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국 배송까지는 일주일 걸렸나. 이것도 주말 껴서 일주일이니까...

이 정도면 일본 안 가고 여기로 구매 대행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애용해야.



받은 상품.

귀여워요... 솔직히 처음 상품 봤을때 키모카와라고 생각했는데 실물 보니까 귀엽네요.

박스 뜯자마자 '으아악 귀여워'하고 소리쳤던 것 같음.


캔뱃지 당연히 57mm일줄 알았는데 작네요. 새끼손가락 1.5마디 정도?

아무튼 정말 귀엽습니다... 게다가 미개봉품이야...

정말 필요할 때만 잠깐잠깐 꺼내고 소중히 보관해야겠습니다.

스페어가 필요하다. 나중에 스티커+캔뱃지 매물 나왔으면 좋겠네요.

좀더 욕심부리자면 그때 구입특전으로 배포했던 캡틴 포스터카드도 끼워주면 고맙고...


아무튼 6년 간의 한이 어느 정도는 풀렸습니다.

메루카리 판매자님과 야스네Chan 주인장님께 큰 감사 올리며 마칩니다...

728x90

Hiromixxx 명의 곡입니다. 작곡은 이즈미 옹.

아사키는 작사와 드럼만을 담당했습니다.



  1. 기왓조각. 비유적으로,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 [본문으로]
728x90

대일본철구락부 명의 곡입니다. 만악의 근원...

사실 제목 번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사의 오코메는 ''보다는 '밥'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하지만 쌀 노래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그냥 쌀로 뒀어요.

이 노래 NHK 라디오인가에 나와서 리듬게임하는 사람들 난리 났던게 엊그제같네요.

그런 일도 있었지... 이젠 모르겠지만.

 

 


 

 

1)1홉 150CC

정확무비하게 잴 것

 

2)그 다음은 씻기인데

직접 쌀에 물을 맞히지 않고 두 손가락으로

(귀여운 소동물을 만지듯 부드럽고

젠틀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물의 양을 재고JOIN!하는데

그 양은 쌀의 1.2배

 

그 다음엔 2시간 정도 사디스틱(!)하게

물에 담가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만전을 기하여)

 

(기다리고 기다렸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해)

 

(일구어낸)

 

(그 행위는 행위는 행위는)

 

전기밥솥 전원 ON!

 

마치 아지랑이같은 스팀

바닥부터 긁어서

 

THE TIMING IS RIPE

 

THE TIMING IS RIPE!

 

쌀 쌀쌀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OTHER!)

쌀쌀 쌀쌀쌀

먹어서

 

어영차&어영차

 

쌀 쌀쌀쌀

스모 선수의 Power를 GET (GET이다!)

 

쌀쌀 쌀쌀쌀

아아 안고서 로맨틱하게 NIGHT FLIGHT

 

쌀 쌀쌀쌀

 

4)쌀집 그 아이를 유혹하자!(GET이다!!)

 

(GENIUS)

 

잔뜩 짓고

 

(SEXY)

 

잔뜩 먹고

 

(THRILLING)

 

SO

 

I LOVE YOU

 

GET DAZEーーーー!!!

 

쌀 쌀쌀쌀

SUPER ENERGY

MIRACLE POWER

쌀쌀쌀

쌀쌀쌀

 

아앙 쌀

 

아앙 쌀

 

5)쌀 맛있어 

728x90

대일본철구락부 명의입니다.

이거 제목 다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잘리진 않네요. 티스토리... 좋은걸...

 

 


 

 

단백질을 구성하는 것은 20종류의 아미노산.

그 아미노산의 밸런스를 수치화한 것을 아미노산 스코어라 부르는데

달걀의 아미노산 스코어는 무려 100!

 

에그머니나! 장난 아니군!

그러니까 이리 와 괜찮잖아?

 

Mutch rather, All nutrients required for our body are included in the eggs.

 

난각 칼슘 골밀도

난백 리소자임 면역력

난황 레시틴 과민증

 

체질개선 건강식

 

만족 프로틴 HIGH AND HIGH

만족 비타민 HIGH AND HIGH

만족 뉴트리션

 

완전 영양식

 

아아 쩔어부러

 

몸에 스며드는

필수 아미노산 8종

인간은 스스로 만들 수 없다네

(즉! 이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달걀에 들어있다는 것!)

 

아아 놀라부리는 EGG EGG

아아 생명의 빛이여

 

뇌내에서 기억, 학습에 크게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 아세틸콜린의 원료이기도 한 콜린.

이 콜린의 함유량의 음식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 EGG

뇌의 발달과 젊음을 위해서라도 잘 챙겨먹고

언제나 건강하게!

가끔은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건강한 모습 보여줘ミ☆

 

EGG! 가 왔다네 TMG[각주:1]

EGG! 의 굉장함 TMG

너는 그야말로

영양의 엠파이어

 

EGG! 는 돈다네 TMG

EGG! 는 무한대 TMG

 

타마게타마고타마[각주:2]

 

EGG! 가 왔다네 KTR[각주:3]

EGG! 의 엄청남 YBS[각주:4]

너는 그야말로

음식의 니르바나

 

EGG! 는 지구 RISING SUN

EGG! 는 은하 STARLIT SKY

 

타마게타마고타마

타마게타마고타마

타마게타마고타마

 

다!알!걀!

  1. TAMAGO(달걀) [본문으로]
  2. 말장난. 타마게+타마고. 의미는 '놀라운 달걀 알'정도 [본문으로]
  3. KITERU (왔다네) [본문으로]
  4. YABASA (엄청남) [본문으로]
728x90

정신나간 소시떼 시리즈의 세 번째 곡입니다.

아사키 가사봇을 운영 중이고, 이 정신 나간 가사들과

아사키 본래의 왕도적인 가사들의 비율을 어느정도 유지하기 위해

개그곡들 번역 정비는 좀 뒤로 미뤘었습니다. 오늘 소시떼 시리즈 다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거 가사 지금보니까............

역시 사랑과 사람을 노래하는 사람답습니다.

 

 


 

 

야구!

 

(해석)

야구란 두 팀이 공격과 수비를 교대로 반복하며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다.

상대 팀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노려라, 홈런 거기다, 스트라이크

 

플레이 볼!

 

「멤버 소개」

타자: 아사키

포수: 아사키

1루수: 아사키

2루수: 아사키

3루수: 아사키

유격수: 아사키

좌익수: 아사키

중견수: 아사키

우익수: 아사키

 

아사키 9명

 

까앙하고 파앙하고 방망이로 타앙!

공을 까아아아앙!!

 

1회마다 초와 말이 있고

서로 싸우지

그걸 반복하다 9회 후엔

Oh 데드 or 얼라이브

 

BASS BALL!

 

공격측은 배트를 붕붕붕!

수비측은 공을 쓔우웅!

다음은 네 나름대로

인터넷으로 찾아봐

(인터넷에 「야구 규칙」이라고 검색해보자)

 

Cry&Cry!

 

「기원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넷에 「야구의 기원」이라고 검색해보자)

지금은 일본은 물론 전세계 각국에서 즐기고 있는

그야말로 월드 와이드한 스포츠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또

시작되는 게임!

 

노려라, 콰광하고 홈런

거기다, 파앙하고 스트라이크

여보, 한 잔 더 해도 돼요?

당신, 정말!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니에요?

 

가족 다함께 히트 앤 런

아주 좋아 미소의 캐치볼

여보, 이리 올래요?

당신, 정말! 너무 많이 마셨어요!

 

좋은 꿈 꿔라!

 

게임 세트!

728x90

홍색 리트머스 명의 곡입니다. 아사키는 작사를 맡았습니다.

토모스케의 대표곡이자, 비마니를 모르는 사람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곡이라

오히려 여태껏 아껴두고 번역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손에 꼽을 정도로 가사가 유려한 곡입니다.

정말 명곡...



728x90

블랙 캡슐 명의 곡입니다. 아사키는 작사만을 맡았습니다.



  1. 말린 오징어(대체 왜...) [본문으로]
728x90

리플렉 비트 수록곡입니다.

리플렉 사랑했는데...

 

 


 

 

쏟아지는 비에 모두 사라지고

조용히 걷는 발은 얼룩으로 물드네

 

조금만 더 놀고 싶다며

애타게 기다리는

공중 그네

 

사람은 그제야 깨닫는다

좇을 수 없는 귀심(歸心)을

 

아아

속도 높여 모든걸 내맡긴 채

저것은 어디로 가는 걸까

 

숨을 멈춘 채 하늘을 걷는다

 

금방이야

 

금방 가는 거리야

그러니 울지마

 

사랑하고 있다고

당신에게 당신에게만 말했다

지금도 행복해요 라며

겨울 하늘을 넘어 양 눈을 아득한 나무 아래에 묻는다

 

달려나가며

서로를 바라보고

아담하게 살아온 증거와 함께 날아가네

찾아온 봄의 눈에 안기어

728x90

제목의 의미는 '좋은 축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원문의 가사 표기에선 가타가나 표기인 페스트(フェスト)를

아래 번역 가사에서는 독일어 그대로 Fest로 적었습니다.

페스트라고만 적으면 흑사병같아서..........

 

 


 

 

나아가 나아가 떠들썩한 마을의 거리를

기다리고 기다렸던 Fest의 시작이야

노래하고 춤추자 뒷골목의 쥐들도

모두 어서 오렴 무섭지 않단다

 

웃음 소리의 앙상블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와

춤추고 싶어지는 음악은

신비한 마법이라네

다같이 노래하자 자

 

손에 손 맞잡고 웃으면

“처음 뵙네요”도 이미 친구야

즐거운 시간이 한순간이라도

마음 속 남은 추억은

앞으로도 계속 보물이 될거야

 

잠든 거리를 살며시 빠져 나가자

Fest 끝난 뒤엔 모두 행복해 보여

즐거운 꿈은 아직 아직 이어져

빛나는 샛별에 소원을 빌자

 

한밤 중의 음악대는

밝은 음색의 랜턴으로

내일을 가리키며 걸어가

태양이 얼굴 내미는 순간을

다같이 보러 가자 자

 

빛을 모아 자아내는 멜로디

우리들의 길을 물들여가네

소소한 비밀들의 카니발

잠이 올 때까지 계속하자

앞으로도 계속 친구들과

 

혼자 뿐인게 좀 불안한 것은

누구한테나 당연한 일이야

마음 속 미로를 헤매여도 괜찮아!

다같이 모여 노래하자 자

 

어떤 곳이라도 할 수 있어

Fest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놀러 오렴 기분이 내킨다면

작은 행복을 품에 안고서

유쾌한 음색에 춤을 추자

내일도 다시 웃을 수 있도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