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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승리한다.......... 물론 성공한 존버만을 존버라고 부를 수 있는 거지만.........


참고 링크: 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5157371502874624

3월 27일에 앨범 발매와 동시에 굿즈가 나옵니다.

귀국일인데 이걸 다 픽업해서 올 수 있느냐가 걱정인데,

애니메이트에서 굿즈도 예약을 받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고마워.... 굿즈 리스트 빨리 내줘라.


참고 링크: http://live.nicovideo.jp/gate/lv318332968

3월 28일에 앨범 발매 기념 니코니코 동화 생방송이 결정되었습니다.

니코동 본사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20시 시작이네요.

모모세 역을 맡은 나카무라 슈고 성우와 요스즈메 역을 맡은 츠치다 레이오 성우가 나옵니다.

아니, 내가 일본에 있을 동안 할 것이지 가니까 다 하네요.

내가 싫은거면 말로 해...............

일본에 있었으면 니코동 본사도 가까운데 직접 가서 보는건데 아쉽네요.

시대가 시대인데 무슨 니코동이야... 유튜브 실시간 방송 돌려줘.....

일반 회원으로 시청하면 프리미엄 회원때문에 강제 퇴장 당하는거 정말 고통인데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휴학 신청이니 뭐니 해서 머릿속이 혼잡한데, 그래도 좋은 소식들이 떠서 기쁩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정보 해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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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이전에 공개된 각 밴드 보컬 캐릭터 성우진 외의

다른 세션 캐릭터들의 성우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보컬진만해도 성우가 공개되었을 때 예상 외의 캐스팅이었기 때문에

놀라기도 했고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었는데(본인의 예상 목소리보다 더 잘 어울려서)

이번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예상을 벗어나줄지 기대됩니다.

드라마CD 빨리 듣고 싶네요.


각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성우 캐스팅 정보와 함께 일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절단구락부(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88360761406246914)

요스즈메: 츠치다 레이오

코츠즈라: 나카지마 요시키

오오츠즈라: 하마 켄토


모모트루프(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88360761859043328)

모모세: 나카무라 슈고

토리사와: 야마나카 마사히로

이누타케: 쿠마가이 켄타로

사루하시: 스즈키 료타


브레무지크(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0897473541828608)

카체 트로이메라이: 아마사키 코헤이

포겔 콘체르트: 노가미 쇼

에젤 나하트무지크: 카사마 쥰

약트훈트 심포니에: 와타나베 히로시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0897474498121728)

노노: 하시모토 코타로

칸: 사와시로 치하루

쿠모오: 야마시타 세이이치로


블래스카이즈(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3434189456670721)

디스바흐 남작: 후카마치 토시나리

레네 융커: 란즈베리 아서


앨리스톡식(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3434191486771202)

앨리스티어: 토쿠토메 신노스케

버기☆크로우: 나가츠카 타쿠마

스니크 스니커: 테라시마 쥰타

무우무우: 코마다 와타루


일촌법사(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3434191889530890)

일촌법사: 이시야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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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https://twitter.com/Otogi_no_uta/status/1093434189779619840


 


저는 굉장한 흥분 상태에 있습니다. 

발렌타인 감사합니다. 자본주의의 산물 감사합니다. 성 발렌티노 감사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인데 그냥 넘어가진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포스트 카드를 배포하는군요.

2월 14일부터 오토크로 응원 애니메이트 지점에서 배포입니다.

배포점에 따라 일러스트가 달라지므로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모모트루프 카드 배포점에서 무색의 하늘을,

절단구락부 카드 배포점에서 브레무지크를 배포하네요.


이걸로 큰 희망을 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화이트 데이 때 나머지 세 밴드, 적어도 두 밴드 포스트 카드를 내주겠구나 하고....

(응원 지점이 두 팀으로 나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두 개만 내주지 않을까 싶지만)

귀국하기 전에 포스트 카드만큼은 잔뜩 안고 가겠네요.


2월 중에 굿즈 소식만 내자. 잘하고 있어 우리 장르.... 화이팅...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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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 스토리 번역에 관해서인데요,

읽을 사람 없겠지... 같이 파주는 사람 없겠지... 하고 해왔던 번역 작업이었습니다.

나름 힘과 공을 들였지만 좀 해이한 기분으로 한 느낌도 역시 있네요.

덕분에 문장이 딱딱하거나 뉘앙스가 살지 않았거나 느낌이 확 와닿지 않는 문장도 몇몇 있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했으니 조금씩 고쳐봐야죠.

이 외에, 저의 번역을 읽는데에 앞서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두 점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1. 이름 번역에 대해서

오토크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동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동화의 원어로 작명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들의 이름의 경우, 원어의 발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로 적힌거랑 제가 번역한거랑 다른 것이 있어요.

디스바흐(ディースバッハ)남작이 그렇습니다.

일본어 그대로 읽으면 디스바하가 됩니다.

사실 같은 맥락으로 '카체 트로이메라이'도 원어 발음을 살려서 '카츠 트로이메라이'로 번역했었는데

카츠랑 카체는 너무 뉘앙스가 달라지는 느낌이라서.... 그래서 카체로 돌려놨지만요.

이렇게 적고보니 완전 엿장수 마음대로군요. 맞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에요.

이 점 참고 바라고 원하시는대로 부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라이브 배틀 표기에 대해서

오토크로의 용어들은 '~라 쓰고 ~라 읽는다'식의 단어가 많습니다.

악보(譜)라 쓰고 노래(歌;うた)라 읽고

보인(譜人)이라 쓰고 우타이비토(歌い人;うたいびと)라 읽고

종지부(終止符)라 쓰고 끝(おしまい)이라 읽고

대반(対盤)이라 쓰고 라이브 배틀이라고 읽습니다.

둘 중 의미가 통하기 쉬운 쪽을 선택해 번역할 때 표기했는데요,

대반의 경우... 고심을 하긴 했습니다. 대반이란 단어를 한국에서 쓰지 않으니까요.

(밴드 대결이라는 뜻으로, 여기에서 '반(盤)'은 밴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한자어인데 라이브 배틀만 영어라서, 너무 텍스트의 뉘앙스를 해치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이걸 고쳐야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즐거운 덕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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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덕질했던 주된 작품을 몇 개 꼽자면

개그 만화보기 좋은 날(이거 얘기하면 다들 장난인줄 아는데 의외로 물건너 메이저였습니다....),

비마니(=아사키), 차구차구, 부키가미(무기의 신), 오토크로 등등인데

이것들의 특징으로 말하자면 공식이 퍼주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혹은 단명했거나.

그렇게 모질고 황폐한 장르들을 사랑해온 저는

토양만 있으면 물과 햇빛 없이도 파프리카를 재배 가능할 정도의

그런 오타쿠로 자랐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제부터 1년 동안 착즙하며 생각한 오토크로의 이런저런 요소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래로는 커플링, 스포일러 등의 내용이 포함되므로 주의해주세요.

 

 

 

1. 노노요 갓주식이라니까 진짜.

노노요는 정말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갓커플링이다.

정작 자리 깔아주면 못한다고, 막상 얘기하려니까 뭐부터 말해야할질 모르겠는데

솔직히 이 두 장만으로 모든 설명이 끝나지 않을까???????

두 번째 일러스트, 제35장 때 그림인데,

'그 시끄러운 혀를 자를 짬에 마치고 돌아오지'

'목이 쉬도록 열심히 지저귀고 오려무나, 참새야'

라는 대화가 오고갑니다. 나는 여기서 죽을테야.........

 

이 둘의 관계성이 좋습니다.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기 위해 손을 잡았지만

결국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요스즈메가 노노를 증오하게 되는

이 관계가 너무 좋다.

부처를 상징하는 자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중생.

그리고 여우인 노노는 꾀를 부려 실리를 챙기려 했고

참새(작은새)인 요스즈메는 결국에는 약자의 입장에 있었다는 점이

기호학적으로도 너무 훌륭합니다....

 

심볼적인 의미로 따지자면 그들이 무언가를 자른다는 점에서 연결성이 있다는 것도 좋아하는데,

'혀잘린 참새'가 모티브인 요스즈메는 절단구락부의 리더이고

노노는 애용하는 금색 가위를 들고 지옥을 내려다보며 거미줄을 잘랐다는 것이.

그리고 자르는 사람(노노)과 잘린 사람(요스즈메)이라는 

능동-피동적 관계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2. 코츠즈라의 눈에 대해서

코츠즈라의 가려진 왼쪽 눈은 '원수를 알아보기 위한 심안'이라는 설정인데,

이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쩍어서.

타고난 신체의 일부가 그런 한정된 역할만을 위해 존재한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두 가지 가설을 세웠는데,

 

첫 번째는 '선천적인 능력으로, 심안의 능력은 주인이 설정할 수 있다' 설.

츠즈라 가문은 예로부터 참새의 거처(雀のお宿) 집안을 거드는 가문이므로

주인의 목적에 따라 사용을 달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 않을까.

'혀잘린 참새'를 읽은 분들은 알겠지만 작은 상자(코츠즈라)에서는 금은보화가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평화로웠기 때문에 당주들이 코츠즈라(의 포지션에 있는 사람)에게 

금은보화를 만드는 능력을 요구했고 그것으로 부를 축적했지만

이번 당주인 요스즈메의 소원은 재화가 아니라 복수이기 때문에

금은보화를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원수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지.

 

두 번째는 '후천적인 능력으로, 심안을 심겨졌다' 설.

심겨진 것인지 심은 것인지(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일단 접어두고.

요스즈메가 복수를 다짐한 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왼 눈을 심안으로 바꿔 심은 것이 아닌지.

스스로 심었다면 차라리 괜찮은데... 츠즈라 가문 사람들의 종용으로 심게된거일 수도 있다 싶고 그럼.

하지만 그렇다 한들 코츠즈라는 별로 마음에 담고 있지 않겠지.... 그런 성격이니까....

분명 마음도 몸도 고생을 해서 심겨진 후에도 다음 날 요스즈메한테 가서

주인님 저 이런 능력이 생겼어요, 하고 태평하게 말했을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쪽 가설이 좋아요. 그런 약간 일그러진 충성심 너무 좋아.

 

3. 오오츠즈라는 그렇다면 뭘까.

원작을 생각하면, 오오츠즈라는 공격쪽으로 특화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혀잘린 참새'에서, 큰 상자(오오츠즈라)에서는 이매망량이 나와 참새의 혀를 자른 악역을 응징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닌지.

주은의 옥문 PV에 나오는 장면인데,

위의 것이 코츠즈라를 상징하는 것은 당연해보이고

그렇다면 아래는 오오츠즈라겠지.

공격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물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절단구락부에서 벗어나보자... 앨리스티어의 정체성에 대해서

좀 민감한 얘기니까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앨리스티어는 크로스 드레서일 뿐이고 스스로를 여성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는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

디스바흐에게 '나 여자애 아니야'하면서 바로 치마를 들춰서 보여준(...) 것부터 

이미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귀여운걸 좋아하는 남자애인거겠지.

다만 '귀여운거 좋아함=여장함=몸이 남자인 여자애'로 이어지는 것이 흔히 보이는 일본에서의 사고흐름이라

그가 공식/팬덤에서 '여자아이'로 취급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나는 꽤나 경계하고 있다... 

걔는 스스로의 성별을 남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5. 칸이 하고 있는 초커말인데, 문 손잡이 같아.

고개 뒤로 젖히면 맞아서 아플 것 같고 턱에 딱 들어맞으면 어쩌지 싶어서 가끔 생각하면 재밌음.

 

6. 일촌법사에 대해서.

오토크로 세계관에서, 우타이비토들은 정신적 타격을 입으면 동물이 되는데(뮤트화)

일촌법사는 디폴트가 뮤트 버전... 정신이 평소에 불안정하다는 것일텐데,

그 정신 나간 앨리스 톡식도 평소에는 인간인데...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릴 적의 트라우마가 행동의 계기가 되는 캐릭터이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의미에서 제작진 리스펙트.

당신들의 단어 오용(자세한건 스니크 스니커와 디스바흐 캐릭터 소개를 참고하십시오)과

정보 해금 빨리빨리 안하고 굿즈 더럽게 안 내주는 점 외의 모든 것을 사랑해........ 아마.........

 

7. 카체일촌 맛있어.

사실 카체 차애인데, 지금은 밝지만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는 점을 좋아합니다.

과거의 상처가 가끔씩 배어나오는 느낌도 참 좋아하고.

카체와 일촌이의 행동은 같은 것을 뿌리로 하지만(사람에 의한 상처, 트라우마)

그것이 전혀 반대 방향으로 튀었다는, 그 콘트라스트가 너무나 좋습니다.

 

스토리상에서는, 일촌이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게

카체가 친구가 되자고 한 걸 들은 이후라는게 너무... 맛있다..........

애정결핍이겠지. 드디어 받은 사랑에 마음이 치유된 것일테고.

하지만 대의를 이루기 위해 그를 공격한거고 결국 헤어지고 마는 것이 좀 안쓰러울 뿐.

그래도 무슨 일이 있었든, 그가 카체의 말에 기뻐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운 친구인거 아닐까. 하지만 그것이 몸으로 솔직하게 드러났군요.

일촌이와 카체의 관계 서사는 앞으로도 계속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일촌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건 같은 아픔을 겪었던 카체와 브레무지크 단원들 뿐이니까요.

 

8. 마지막으로 승리하는건 어느 밴드일까

이 작품이 음악배틀물이라는걸 생각하면 어떻게든 결말은 날테고

그것이 승리의 형태라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건 모모트루프가 아닐까 하고.

모모트루프가 주인공격 밴드이기 때문에, 라는 단순한 이유도 있지만

그들의 행동 계기가 제일 납득이 가고 작품에 완결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소거법적으로 생각하면, 블래스카이즈는 개인의 욕망을 위한 것(그리고 왜인지 뒤가 구림)이고

브레무지크와 앨리스톡식은 소원이 너무 광범위합니다. 앨리스톡식의 경우 얘네도 뒤가 구리고...

절단구락부와 일촌법사는 일그러진 소원이라는 점에서 작품의 완결성에 흠집을 냅니다.

그들의 소원은 스토리가 전개되며 다른 인간관계를 통해 해소되겠지요.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은 대놓고 최종 보스이기 때문에... 생략.

 

그리고 다른 밴드에 비해 모모트루프는 성장형 밴드입니다. 

작중 묘사에서 보이다시피 밴드들 중에서는 최약체가 아닐까 싶은... 그런 느낌.

(브레무지크는 공격계라기보다는 치유계이므로 제쳐두고)

앞으로 성장해서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얘네는 대체 뭐라 줄여불러야 하는걸까)이나

아니면 다른 최종보스적 존재(꽃 피우는 영감이라든가)와 대립하게 되겠지요.

소년만화의 클리셰를 따르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얘기는 많은데 의외로 시간도 걸리고 체력도 소모되네요.

다른 얘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일방적인 얘기지만 이렇게 써놓으니 재밌네요.

 

국내에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늘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방문수가 늘었어요)

이 블로그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다같이 기분 좋고 즐거운 덕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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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긴 학기가 끝났습니다. 

행복하지만 이렇게 유학생활이 끝나는건 섭섭하네요.

학기가 끝나면 쓰고 싶었던 오토크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오토크로의 정식 명칭은 '오토기노 우타 크로니클'

하지만 크로니클의 존재감이 옅어서인지,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토기(音戯)'라고 많이들 부르셨는데

프로젝트 시동 이후 1주년에 되어서야 공식이 공식 약칭을 알려줘서

그제서야 '오토크로(オトクロ)'라는 약칭이 정착된 듯합니다.

그렇지만 '오토기'나 '오토기노 우타'로 부르는게 이미 입에(손에?) 익어서

지금도 무의식적으로 위처럼 적고 다시 고치고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사실 저의 경우엔, 최대한 서치에 걸릴 수 있게 하는걸 염두에 두고 있어서

(혼자 파기 적적한 것도 있고, 이 미개척지같은 장르에 치였는데 

컨텐츠를 찾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엥간하면 오토기노 우타라고 적으려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치만 길잖아.........


솔직히 아무도 안 보는거 알고 있으니 대충 부르고 번역도 손 제대로 안 본 부분도 있지만

어제인가 오늘 기점으로 이걸 파는 국내 분들을 몇 분 발견하게 되어서

많이 격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닥 좋은 번역을 해두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오토크로를 잘 부탁합니다.............


2. 발매되는 CD에 대해서.

아니.... 나는 내가 유학하는 동안 굿즈 하나 앨범 하나는 나올 줄 알았는데

어떻게 유학 끝나고 돌아갈 때 겨우 내줄 수가 있어.

심지어 3월 27일 발매라 완전 애매해. 기숙사 방 빼고 이틀 뒤야.........


이 얘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CD에 수록되는 것은

노래 2곡(기존곡+신곡), 라디오 드라마 2편, 인스트 2곡

이라고 합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봤는데 다시 찾으려니 못 찾겠네.


라디오 드라마. 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나오네요. 이걸로 애들 전원 성우 붙겠구나 하고 있던 차에

저번 주부터 밴드별 성우 전원 공개 시작했더라고요.

현재까지 모모트루프, 절단구락부, 브레무지크,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다음 주면 나머지 세 밴드의 성우가 공개되겠네요. 기대됩니다.


3. 오토크로의 장르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건 장르가 뭐야?"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리락쿠마 만든 회사에서 나온 캐릭터군(群)이라고 답은 하고 있는데

솔직히 저도 모르겠어요. 그러게...... 나도 궁금해.............


아직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서(앞으로의 프로젝트 내용 등)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현재 일본의 트렌드가 민감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잘 알려진 예를 들자면 히프마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먼저 캐릭터가 공개되고, CD가 나온 후에 코믹스 등의 미디어믹스가 개시되었지요.

만화가 애니나 영화가 되는 미디어믹스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지금 일본은 그 관행이 새로운 단계로 이행 중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일본의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때마다

어떠한 컨텐츠를 만든 후 그것을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틀을 만들어두고 

그 틀이 매력적이라고 인정받은 후에 다양한 것을 시도한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성공한 컨텐츠의 미디어믹스는 너무나 당연하니까요.

어차피 미디어믹스 될테니 그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를 짜는게 효율이 좋은걸지도.


거기에 더불어, 실패할지도 모르는 작품을 힘을 들여 만들지 않고

'이런 세계관에 이런 캐릭터들을 등장시킬겁니다'라는 것을 공개해

소비자층의 반응을 먼저 살핀 후 인기를 어느 정도 얻었을 때 힘을 쏟으면

실패를 할 확률이 확실하게 줄어드니까요. 만드는 입장에서도 가성비적으로 좋은거죠.

그러니 처음부터 어떠한 컨텐츠일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지.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아까 전에 히프마이를 예로 들었지만, 오타쿠 서브컬처 뿐만이 아니라

꽤 다양한 방면에서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오토크로도 이러한 경향을 받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작품 내적 고찰(이라고 쓰고 캐&컾 착즙이라 읽는 것)도 같은 포스트 내에 작성하고 싶었는데

의외로 위의 얘기가 길어지고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아 분리하여 작성합니다.

나랑 같이 오토크로 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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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色の空と嗤う糸(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

노노〈Vo.&Ba.〉 칸〈Gt.〉 쿠모오〈Dr.〉

 

 


 

 

仄暗い深淵が横たわる

어스푸레한 심연이 드리우고

 

地の底に蠢くは烏合の衆

땅바닥에 움실거리는건 오합지졸

 

蓮池の花は静かに佇む

연못의 꽃은 조용히 떠다니고

 

生命の刹那を見つめて

생명의 찰나를 지켜보네

 

 

繰り返す不毛の年月に このまま終止符を

거듭되는 불모의 세월에 이대로 종지부를

 

繰り返し積み重なった戯言には 消滅を

거듭되어 쌓이는 헛소리에 소멸을

 

一滴

한 방울

 

そのまま 堕ちゆく

그대로 떨어지네

 

絶望の深い闇の中

절망스럽고 깊은 어둠속에서

 

 

生と死の境界線 触れる時

생과 사의 경계선에 닿을 때

 

六道の輪廻へと往く業

육도윤회를 돌고 도는 업(카르마)

 

蓮池のほとり 無常を観ずる

연못가에서 무상함을 관철하네

 

真理 不条理を 携え

진리와 부조리를 거느리고

 

 

繰り返す不浄の魂に このまま終止符を

거듭하는 정화되지 않은 영혼에 이대로 종지부를

 

繰り返し騒ぎ立てるものに 更なる轟音を

거듭되는 소란에 새로운 굉음을

 

光る糸

빛나는 실은

 

果たして救済

과연 구제일지

 

新たなる地獄の入り口

또다른 지옥의 입구일지

 

 

繰り返す不毛の年月に このまま終止符を

거듭되는 불모의 세월에 이대로 종지부를

 

繰り返し積み重なった戯言には 消滅を

거듭하여 쌓이는 헛소리에 소멸을

 

一滴

한 방울

 

そのまま 堕ちゆく

그대로 떨어지네

 

絶望の深い闇の中

절망스럽고 깊은 어둠속에서

 

 

紅蓮が 照らす因果

홍련이 비추는 인과

 

望むは 永遠の静寂

오직 바라는 것은 영원한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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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SSKAIZ(블래스카이즈)

디스바하 남작(통칭 “푸른수염 공”)〈Vo.〉 레네・융커〈Vn.〉

 

 


 

 

甘い香りに導かれて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迷い込む麗しき花

이곳에 당도한 아름다운 꽃

 

さあ扉を開いてごらん

자아, 문을 열어보렴

 

鍵はほらその手に

열쇠는 그 손에 있단다

 

運命られた邂逅

운명처럼 정해진 해후

 

今宵 月が魅せる

오늘 밤 달이 유혹하는

 

耽美なる祈りは

탐미로운 소원은

 

夜を満たす譜に

밤을 채우는 노래에

 

紡がれた愛

자아내어진 Liebe(사랑)

 

 

蒼い薔薇の旋律

푸르른 장미의 Melodie(선율)

 

楽園へ誘う

낙원으로 이끄는

 

美しい命を讃えて

아름다운 생명을 찬양하며

 

永遠に続く調べを

영원히 이어지는 선율을

 

愛おしい女神のため

아름다운 Meine liebe(여신)을 위해

 

狂おしい程に奏でよう

미칠 듯이 연주하자

 

 

儚い命を嘆くように

덧없는 목숨에 한탄하는 듯이

 

血に染まる一輪の薔薇

피에 젖는 한 떨기 장미

 

この渇きを癒せるなら

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

 

神でさえ欺く

신마저 조롱하는

 

罪深き物語

죄악의 이야기

 

 

棘纏う闇へ

가시덤불로 덮인 어둠으로

 

招く蒼の調べ

이끄는 푸르른 선율

 

狂気満ちる音で

광기로 가득찬 음으로

 

綴られた愛

봉해진 Liebe(사랑)

 

 

醜い程穢れた

추할 만큼 더럽혀진

 

世界への鎮魂歌

세계를 향한 Requiem(진혼가)

 

狂い咲く薔薇の協奏曲

때를 놓쳐 핀 장미의 협주곡(Konzert)

 

高らかに譜おう

소리 높여 노래하자

 

麗しい女神のため

아름다운 Meine liebe(여신)을 위해

 

極上の音よ鳴り響け

극상의 소리여 울려 퍼져라

 

 

月明かりの子守歌

달빛의 Wiegenlied(자장가)

 

咲き誇る華の聴衆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 같은 Audienz(청중)

 

美しいもので世界を

아름다운 것으로 이 세계를

 

満たそう

채우자

 

 

散り逝くその運命を

떨어져 지는 이 운명을

 

嘆き悲しむなら

한탄하며 괴로워할 것이라면

 

永久の祈りを捧げよう

영원한 기도를 바치자

 

 

蒼い薔薇の旋律

푸르른 장미의 Melodie(선율)

 

楽園へ誘う

낙원으로 이끄는

 

美しい命を讃えて

아름다운 생명을 찬양하며

 

永遠に続く調べを

영원히 이어지는 선율을

 

愛おしい女神のため

사랑스러운 Meine liebe(여신)을 위해

 

甘美なる闇で

감미로운 어둠으로

 

この醜い世界が

이 추한 세상이

 

満たされる程に

가득찰 정도로

 

奏でよう

연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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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müsik(브레무지크)

카체 트로이메라이〈Vo.〉 포겔 콘체르트〈Gt.〉 에젤 나하트무지크〈Ba.〉 약트훈트 심포니에〈Dr.〉

 

 


 

 

心のなかの暗い森に迷ったら

마음속 어두운 숲을 헤매고 있다면

 

耳をすまして パレードの音を探そう

귀를 기울여 퍼레이드 소리를 찾아보자

 

 

時計の街はせわしっく針 刻むけど

시계 마을은 분주하게 바늘을 똑딱이지만

 

君は君のリズムで 歩いていいんだ

너는 너의 리듬대로 걸으면 돼

 

 

まだまだ 旅は続く

아직아직 여행은 계속 되니까

 

今はちいさな一歩も

지금은 작은 한 걸음이지만

 

眩しい夢 つながる

눈부신 꿈으로 이어질거야

 

 

雨あがり 空の向こう

비 그친 하늘의 저편에서

 

小鳥の歌が聴こえる

작은 새의 노래가 들려와

 

君はもうひとりじゃない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냐

 

パレードはどこにだって

퍼레이드는 어디에나 있으니까

 

涙の欠片 集めて

눈물의 조각을 모아

 

ほほえみの種に変える

웃음의 씨앗으로 바꿔줄

 

メロディを届けるから

멜로디를 전해줄게

 

 

夕暮れの街 それぞれはみんな帰る道

노을지는 마을 모두 저마다의 길로 돌아가

 

見送ることしかできなくて

그저 지켜볼 뿐이어서

 

俯いた日々

풀 죽었던 날들

 

 

孤独な心 音に乗せて ともに行こう

고독한 마음을 소리에 실어 함께 걸어가자

 

音楽隊は進むよ たしかなテンポで

음악대는 나아가, 정확한 템포에 맞춰

 

 

黄昏時が過ぎて

황혼녘 지나

 

夜が世界 染めても

밤이 세상을 물들여도

 

天空に ひろがる

천공에 펼쳐지는

 

 

幾千に輝いている

반짝이는 수 천개의

 

遠い日の星の光

아득한 날의 별빛

 

君もそう ひとりじゃない

너는 혼자가 아냐

 

誰かを照らす灯り

누군가를 비추는 빛이야

 

 

歯車になれなかった

톱니바퀴가 되지 못한

 

動物たちは譜うよ

동물들은 노래를 해

 

しあわせを花束にして

행복을 꽃다발로 만들어서

 

 

過去の影は

과거의 그림자를

 

鮮やかな“現在”が 笑顔に塗り替える

선명한 ”지금”이 미소로 덧칠해줄거야

 

 

夢と音色を紡いで あの街を目指してゆく

꿈과 음색을 자아내며 저 마을을 향해 가자

 

君はもうひとりじゃない

너는 더이상 혼자가 아냐

 

パレードはどこにだって

퍼레이드는 어디에든 있으니까

 

虹をかけて

무지개를 띄우며

 

 

涙の欠片 集めて

눈물의 조각을 모아서

 

ほほえみの種に変える

미소의 씨앗으로 바꾸는

 

メロディを届けるから

멜로디를 전해줄게

728x90

 

一寸法師(일촌법사)

일촌법사<DJ>

 

 


 

 

やめろ

그만해

 

ひとりぼっち

혼자

 

おしまい

 

おともだち

친구

 

やめろ

그만해

 

 

小さい子

작은 아이가

 

どんぶらこ

두둥실 두둥실

 

嫌われちゃ

미움 받으면

 

全部おしまい

전부 끝이야

 

帰らないで

돌아가지 마

 

行かないで

가지 말아줘

 

少し待って

좀만 기다려

 

 

小さい子

작은 아이가

 

どんぶらこ

두둥실 두둥실

 

嫌われちゃ

미움 받으면

 

全部おしまい

전부 끝이야

 

帰らないで

돌아가지 마

 

起こさないで

깨우지 말아줘

 

邪魔しないで

방해하지 말아줘

 

きえろ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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