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크로 스토리 번역에 관해서인데요,

읽을 사람 없겠지... 같이 파주는 사람 없겠지... 하고 해왔던 번역 작업이었습니다.

나름 힘과 공을 들였지만 좀 해이한 기분으로 한 느낌도 역시 있네요.

덕분에 문장이 딱딱하거나 뉘앙스가 살지 않았거나 느낌이 확 와닿지 않는 문장도 몇몇 있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했으니 조금씩 고쳐봐야죠.

이 외에, 저의 번역을 읽는데에 앞서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두 점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1. 이름 번역에 대해서

오토크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동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동화의 원어로 작명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들의 이름의 경우, 원어의 발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로 적힌거랑 제가 번역한거랑 다른 것이 있어요.

디스바흐(ディースバッハ)남작이 그렇습니다.

일본어 그대로 읽으면 디스바하가 됩니다.

사실 같은 맥락으로 '카체 트로이메라이'도 원어 발음을 살려서 '카츠 트로이메라이'로 번역했었는데

카츠랑 카체는 너무 뉘앙스가 달라지는 느낌이라서.... 그래서 카체로 돌려놨지만요.

이렇게 적고보니 완전 엿장수 마음대로군요. 맞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에요.

이 점 참고 바라고 원하시는대로 부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라이브 배틀 표기에 대해서

오토크로의 용어들은 '~라 쓰고 ~라 읽는다'식의 단어가 많습니다.

악보(譜)라 쓰고 노래(歌;うた)라 읽고

보인(譜人)이라 쓰고 우타이비토(歌い人;うたいびと)라 읽고

종지부(終止符)라 쓰고 끝(おしまい)이라 읽고

대반(対盤)이라 쓰고 라이브 배틀이라고 읽습니다.

둘 중 의미가 통하기 쉬운 쪽을 선택해 번역할 때 표기했는데요,

대반의 경우... 고심을 하긴 했습니다. 대반이란 단어를 한국에서 쓰지 않으니까요.

(밴드 대결이라는 뜻으로, 여기에서 '반(盤)'은 밴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한자어인데 라이브 배틀만 영어라서, 너무 텍스트의 뉘앙스를 해치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이걸 고쳐야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즐거운 덕질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ik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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