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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그리무와르 수록곡.
-가사-
좁은 요람속에
똑똑 떨어지는
그건 새로운 생명의 기쁨이야?
아니면 슬픈 외침?
그림 속 하늘에 잠기네
비는 그치지 않는데
여기에는 눈물도 없이
상처 많은 허름한 우산을 쓰고
자, 이제 뭘 찾으러 가지?
물웅덩이가 흔들릴 때에
거꾸로된 큐피드가
장난스럽게 웃어
"네가 아냐"
비는 그치지 않지만
그래도 아침은 올까?
지금도 비에 젖은 채로
수많은 밤을 두려워하고 있어
반짝이는 방법도 잊은 채
푸르름과 흼을 잊은 하늘에
변하지 않을 내일을 띄우며
건드린 '투명함'은
따뜻함도 차가움도 아니었어
네가 보고있는 세계에
울리지 않을 목소리라면
그 곳에 내가 있는 의미가 있을까?
없다고 한들
그저 돌고 도는 톱니바퀴 하나로 있으려 해
어스름한 빛이
하나 둘 또 사라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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