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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월드엔드트리, 그리무와르 수록곡.



-가사-



놀다 지쳐버린 카나리아들이

조용히 잠드네

반복되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되려하네

바람에 몸을 맡긴 생명의 소리가

들리니?


하늘을 보고 웃으면 달리고 있는 것만 같아


That's far away

언젠가의 변덕스러운 발자국이

우리를 꾀어내

어서 가자

운명의 막을 열며


연주하는 팬시[각주:1]

커다란 나무 퍼즐

왜인지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는 마지막 한 조각

갓난 울음은 랩소디


아직 알지 못하는

세계수의 가지 끝에

우리들이 찾아낸

자그마한

색깔 없는 과실의 맛


연주하는 팬시

커다란 나무 퍼즐

왜인지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는 마지막 한 조각

찾고 싶은 앤서

만들어낸 퍼즐

아직 늦지 않았을까?

들려줘 마이 트리

덧없는 세계의 끝을 향해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할까?

  1. 여기에선 공상, 상상 등의 의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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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그리무와르 수록곡.


제목은 쿠라이쿠라이네(어두워 어둡네)로도 읽을 수 있음.



-가사-



타리라 타리라 태엽식 시계에

타리라 타리라 대롱대롱 매달리며

오늘밤 또 한번 엉터리처럼 연주해보자

짜라짜짜안


타리라 타리라 밖은 아주 흥겨운데

타리라 타리라 창문도 없는 이곳에 혼자

눈에 띄지 않게 손톱을 물어뜯어


그 아이와 그 아이는

지금쯤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며

분명 즐거워하고 있을거야 아아


겁이 많은 나에게 아직

이 방은 좀 어두워서

숨도 쉬지 못할 정도의 론리 월드

부숴줘


타리라 타리라 멈추지 않는 노래

타리라 타리라 정말 시끄러워 이젠 자자

잘못 끼운 파자마 단추


아무도 허쉬 베이비[각주:1]를 알려주지 않은거야?

라니 그럴리가 없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주눅들어있는거야? 혼자 있는게 좋아?

응? 그런거야?


불쌍한 나는

so, lovely lovely boy

장난치는게 너무 좋아

제발 누가 braking my head


겁이 많은 나에게 아직

이 방은 좀 어두워서

숨도 쉬지 못할 정도의 론리 월드

그래도 괜찮아?


겁이 많은 우리들의 여행

분명 앞으로도 어두울거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내일은 맑으면 좋겠다

  1. 허쉬 리틀 베이비. 서양의 자장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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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월드엔드트리, 플랍저스나하트, 그리무와르 수록곡.


*곡의 제목은 '즐거운 밤'이라는 의미.

플랍저스(frabjous)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frabjous day!'라는 문구로 등장하는 루이스 캐럴의 조어(造語)


니코비쥬 17년 2월분에서

앨리스의 세계에서 '플랍저스 나하트'는 하얀 체스말들이 이긴 날을 의미하는 날로

싸움에서 진 붉은 체스말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밝힌 바가 있음. 



-가사-


거울로 된 길은 삐뚤빼뚤. 

안팎을 잃어버린 채 깨졌어


세상에서 튕겨나온 외톨이는 

초대받는 일 없이 사라져만 가네

수치스러운 모험. 지루한 규칙의 주박.

의미심장한 함정에 빠지고 

모습을 감추는 보팔[각주:1]의 eyes


If I kill myself, I will get the world

아무것도 못하겠어. 

알려줘. 꺼림칙한 밤에 의해 꺾인 칼날아


대답해줘 bravely in my soul

옛날 얘기만 같은 운명 공동체가 

헤매어 들어온 미궁 디스턴스


볼품없는 여왕의 목을 치고 

크게 웃는 누가 Mr. Joker?


얼마 없는 자리를 서로 빼앗으며

손에 넣은 티아라는 어째서인지 

녹슨 코인만 같아


If I kill myself, I will get the world 

하지만 아직 어두워

실을 풀어 당도하니 금세 밝혀지는 참담한 fact


아무 맛 없는 캔디라도 

쓰기만 한 초콜릿이라도 

먹지 않음 시작하지 않아


보여줘 bravely in my soul

make up bravely in my soul

이 이야기의 의미를 알겠니? 

컨셉같은게 아니야


대답해줘 bravely in my soul

wake up bravely in my soul

옛날 얘기만 같은 운명 공동체가 

헤매어 들어온 미궁 디스턴스


보이니? 여기야. 

날 찾아줘.

  1.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마검. 괴물 재버워크의 목을 자를 수 있는 유일한 검으로 소개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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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그리무와르 수록곡.



-가사-



좁은 요람속에

똑똑 떨어지는

그건 새로운 생명의 기쁨이야?

아니면 슬픈 외침?

그림 속 하늘에 잠기네


비는 그치지 않는데

여기에는 눈물도 없이

상처 많은 허름한 우산을 쓰고

자, 이제 뭘 찾으러 가지?

물웅덩이가 흔들릴 때에


거꾸로된 큐피드가

장난스럽게 웃어

"네가 아냐"


비는 그치지 않지만

그래도 아침은 올까?

지금도 비에 젖은 채로

수많은 밤을 두려워하고 있어

반짝이는 방법도 잊은 채


푸르름과 흼을 잊은 하늘에

변하지 않을 내일을 띄우며

건드린 '투명함'은

따뜻함도 차가움도 아니었어


네가 보고있는 세계에

울리지 않을 목소리라면

그 곳에 내가 있는 의미가 있을까?

없다고 한들

그저 돌고 도는 톱니바퀴 하나로 있으려 해


어스름한 빛이

하나 둘 또 사라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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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SPOT&미리듣기)


*우라노메트리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바이어가 만든 천체 지도



-가사-



부서진 별 하나의

조각을 모아서


깊고 깊은 바다 밑바닥에

등불을 밝히면

이것 봐

우주가 되었어


몇 천 광년 떨어진 곳의

정체불명인 네가 빛났지


몇 천 룩스의 빛도

여기엔 닿지 않는데

아직도 보고있어.


"옆에 계신 공주님,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화장으로 눈물을 가리고

꽃다발을 선사하기로 해요"


하늘에 새겨진

무수한 별의 목소리가

물거품처럼 사라져

그건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만 같아


So maybe times over

아주 옛날부터

정해져있던 건데

I'm sorry


눈속임으로 묶인 실

하지만 풀 수 없어

"거기에 만약 내가 있었다면"


기다릴 뿐인 피리어드

파도 바람은 안절부절

끊어진 손과 손의 실

우라노메트리아


하늘에 새겨진

수많은 꿈은

거품처럼 녹아 떨어져

그곳은 날지 못하는 인어가

침전하는 모형정원


혹시 다음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

너와 본 모든 것이 사라져도

부서진 별에 소원을 빌게

언젠가 다시

여기에서 만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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