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가리키는 메트로놈이 앨리스톡식 쪽으로 기울었을 때입니다. ー이래서는 고향을 지킬 수 없어... 우리는 종지부를 손에 넣고 도깨비를 퇴치해야 해!! 종지부를 향한 강한 마음이 모모세를 분발케 하였습니다. "...벌써부터 질까보냐!"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모모세는 옆에 있는 이누타케를 잔뜩 힘을 줘 때렸습니다. "무슨 짓이야!!" 제정신을 차리고 뺨을 문지르며 화내는 이누타케를 향해 모모세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제 깼냐, 바보야! 너희들도 자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야! 가자, 자식들아!!" 모모세의 일갈에 모모트루프는 일제히 눈을 떴습니다. "모모찡, 빚 하나 졌다!" 사루하시가 들어올린 드럼 스틱의 경쾌한 사운드로 시작된 모모트루프의 힘찬 노래가 울려퍼지고 주변은 순식간에 빛에 휩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