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는군"

노노는 싱긋 웃더니 천천히 손바닥을 펼쳤고

그러자 순식간에 문자열이 포박되고 말았습니다.

귀찮단듯이 뒤의 두 사람을 힐끗 보니 눈 깜빡할 새에 그 포박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너희 차례다, 이 도움 안되는 것들"

여유만만한 노노의 말에 맞춰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이 연주하는 절망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그 순간, 그 굉음은 단숨에 지워져 정적에 휩싸이고 절단구락부는

노래를 자아내려해도 자아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스즈메는 확성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설령 이 목이 찢어질지라도 노래를 계속 하겠다...! 누님을 위해ー"

혼신의 힘을 노래에 다한 그 때, 요스즈메는 격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에 좀먹힌 몸이 한계에 다다른 것입니다.

Posted by ik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