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76

제4악장 『해피 언버스데이』

이곳은 이상한 숲의 병원. 그 병원의 휴게실에서 다과회를 열고있던 앨리스톡식은 우체통에 들어있던 종이를 한 손에 들고 소란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라이브 배틀에서 1등이 되면 소원이 이뤄지는 거야?♣" 쿠키로 볼을 가득 채우며 앨리스티어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스니크 이길거야!!! 앨리스티어, 1등하게 해줄게!!!" 스니크 스니커는 큰 입으로 히죽히죽 웃으며 앨리스티어에게 기댔습니다. 하얀 토끼 무우무우도 검지를 올리고 고개를 끄덕이니 앨리스티어는 나른한 눈을 깜빡이며 꿈을 얘기했습니다. "여긴 너무 갑갑해♠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이 귀여운 옷을 입어도 혼나♠ 하지만 원더랜드가 되면 뭘해도 자유롭지♣" 남은 쿠키를 입에 집어넣고 스커트를 팔랑이며 일어섭니다. "그러니 라이브 배틀에서 이겨서..

제3악장 『일그러진 비애』

석양빛으로 물드는 하늘 아래, 홀로 서있는 작은 그림자. 개울에서 주운 종이를 지긋이 쳐다보는 일촌법사가 있었습니다. "노래가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고 홀로 노래를 자아내던 나날을 떠올리기라도 하는 듯이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그래. 종지부를 손에 넣고 모두 내 친구로 만들어 버리자. 더이상, 혼자이지 않도록ー "...노래를 잔뜩 들려줄 수 있어" 일촌법사는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담담한 어조로 중얼거리며 조용히 오솔길로 향했습니다.

제2악장 『푸르른 이상』

"이걸 읽어보았니, 레네?" 칠흑같은 숲 깊숙한 곳에 서있는 고성의 한 방. 성주 디스바흐 남작, 통칭 "푸른 수염 공"은 우아한 미소를 띠며 집사 레네에게 종이를 건넸습니다. "...유달리 기분이 좋아보이신다 했더니ー 이겁니까." 감정 없이 대답하는 레네를 신경 쓰지 않고 푸른 수염 공은 계속 말했습니다. "Wunderbar(멋져)... 드디어 이몸의 숙원을 이룰 때가 온 것이야. 이 세계에 필요한 것은 아름다움! 이몸의 성을 아름다움으로 채우고... "그 문"에 걸맞는 여신을 손에 넣어 보겠노라" 달빛을 등지고 푸른 수염 공의 머리칼이 살랑 흔들리며 푸른 눈동자가 어스푸레한 달빛을 받아 빛났습니다. "데리러 가마ー아리따운 meine liebe(여신)들이여"

제1악장 『고향을 지키기 위해』

나무가 드문드문 서있는 황폐한 땅을 낡은 자동차 한 대가 모래 먼지를 날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차 안엔 바람에 날려온 종이를 읽으며 의기양양하게 해가 뜨는 땅을 향해 가는 모모트루프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왔군. 때가." 운전석의 이누타케가 이를 악물듯 말했습니다. "이번이야말로 도깨비를 한 마리도 남김없이 해치우고 고향을 지켜야 해...!" 강한 어조로 말하는 뒷자석의 모모세도 그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조부모의 모습을 떠올리며 앞을 직시해 여행길을 보았습니다. 손에 쥔 종이는 벚꽃잎으로 모습을 바꿔 창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서곡2 『변혁의 때』

어느 달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조금 높은 언덕 위에 만개한 벚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 걸터앉은 한 노인의 목소리가 주변에 울려퍼졌습니다. "나의 노래는 곧 끝난다. 실로 행복한 종지부였다!" 노인은 시원한 웃음소리와 함께 양손 가득한 종이를 밤하늘에 흩날리며 만족스럽게 중얼거렸습니다. "자, 다음엔 어떤 것이 꽃을 피우려나. 울려퍼뜨려보게나ー자네가 바라는 이야기를" 흩날리는 무수한 종이는 밤바람을 타고 세상에 뿌려졌습니다. 노래는 시작이 있으며 끝이 있다. 나의 노래도 곧 끝난다. 새로운 노래를 세계에 울리며 이야기를 자아내도록 하라. 모이거라. 우타이비토들이여. 벚꽃이 흩날리는 때에 해가 뜨는 땅에 노래를 울려라. 바라는 종지부를 손에 넣어라.

서곡1 『우타이비토의 소망』

노래, 그것은 세계에 울리는 미래의 이야기. 하나의 노래는 세계를 마음껏 물들이고 결국 우타이비토의 소원인, 바라던 종지부에 다다른다. 수없이 바뀌는 미래. 우타이비토들은 스스로가 바라는 종지부의 노래를 울리기 위해 라이브 배틀에 임하고 이후 울리는 것은 희망인가, 절망인가. 수 천 밤을 넘어, 드디어 다시 하나의 노래가 종말을 맞이하려 한다.

오토기노 우타 인트로덕션

원문은 여기에서: http://otoginouta.jp/introduction/ 옛날 옛적,노래로 이야기를 자아내는오토기(音戱)의 세계가 있었다.그곳에서 살아가는 우타이비토(노래하는 이)들은대반(對盤; 라이브 배틀)을 반복하며바라는 종지부를손에 얻기 위해영원의 저편에서 울리는 것은희망의 노래인가 아니면ー아무도 모르는 옛날 이야기가여기에 시작된다

오토기노 우타 캐릭터 소개

원문은 여기에서: http://otoginouta.jp/character/# 더 자세한 소개는 설정집 번역으로: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84%A4%EC%A0%95%EC%A7%91-%EB%B2%88%EC%97%AD Momotroop[각주:1] 도깨비를 퇴치하고 사랑하는 고향을 지키겠어!소망하는 종지부를 손에 넣기 위해누구보다도 힘찬 노래를세계의 끝까지 울려 퍼뜨리겠어.달리길 멈추지 않는폭주 믹스처 록. 모모세키: 170cm 뮤트[각주:2]: 25cm별명은 모모. 노력과 근성이 중요하며 뭐든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한다.단순하고 덜렁대는 언동이 눈에 띄지만 할머니와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의리있으며 상냥한 ..

오토기노 우타

원래 인간, 솔직하게 살아야합니다.지난 몇 달간 부정하며 살았지만 저는 정말 오토기노 우타가 좋습니다.초등학생일 적에 팬시캐릭터 덕질했는데 이렇게 다시 산엑스로 회귀할 줄 몰랐네요. 일본에도 파는 사람 별로 없고 한국에는 아예 없는 것 같고제가 번역이라도 하면 누군가는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이야기 번역이라도 꾸준히 올릴 참입니다. 많은 사랑 바랍니다....

페이스 헤일로 샀습니다

이번에 국내 수입이 됐다던 페이스 헤일로. 평이 좋길래 올리브영에 들려 사봤습니다. (사는김에 페리페라 틴트랑 실리콘 퍼프도 삼) 그냥 쿠션만하겠지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크더라고요. 생각보다 잘 지워집니다. 평소에 퍼펙트휩 클렌징밖에 안 하는데 이거 하나만 했는데도 클렌징할 필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워지더라고요. 새도우랑 아이라인까지 잘 지워져요. 그래도 쫄리니까 클렌징도 함. 덤으로 세척도 잘 됩니다. 비누로 빨라고 적혀있어서 비누 세탁했는데 새 것처럼 하얘지더라고요. 짧은 여행이나 급하게 어디 갈 땐 얘만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좋은거 찾았네요.

일상 2018.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