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사키 2nd 앨범 천정의 9번째 트랙입니다.

해석을... 잘... 해야합니다...

 

 


 

 

당신이 나쁘단건 아니지만

라라라라라

 

그런가요

 

당신이 밉다는건 아니지만

루루루루루

 

그런가요

 

어쩔 수가 없었어

어쩔 수 없어

 

그래

 

당신들이 나쁜건 아냐

 

 

 

몸 주변을 어렴풋이 교차하는

잠자리가 떨고있는 지푸라기 하늘

 

키 만한 벼를 가르면 당신이 있는

이 곳은 둘만의 장소야

 

하늘하늘 부끄럽단듯 웃는 둘을 쓰다듬는 흩날리는 금빛

휘잉 휘잉 바람과 달리기 시합

 

사랑하고 사랑받아서 내일은 보일 듯 말 듯

 

탱자나무 가시는 푸르고 양손 손가락 걸고 약속

아름다운 꽃이 필 때에

마중하러 갈게 기다려 줘

 

사랑하고 사랑받아서 빛은 보일 듯 말 듯

 

지는 것 그리고 녹음지는 것

조용해지는 날만을 기다리며 춤을 추네

 

먼 끝에서 생각하네

 

그래 그래 잘 한다

 

그 이는 오늘도 정한[각주:1]하게

어머어머 훌륭하네요 죽마 달인

 

구를 여지도 없이 일렬로 무너지며 기다리네

유언을 위해서

 

좋아그렇게

 

흔들흔들 쌓인 낙엽을 넘어 나아가라 나아가

휘잉 휘잉 홀로 달리기 시합

 

보아라희망으로 가득 찬 내일을 위해!

 

꿈을 한 손에 끼고 햇빛을 두르고 튀어 날아가네

염천[각주:2] 높이 높이 이어지는 발판 위를 기며

 

용맹한 병사로서의 나날은 개미 떼같고

미아가 가는 앞은 물웅덩이

흥망성쇠는 제 몫이지자 헤엄쳐라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소리는 선명하지만 허망하게

 

더없이 멋진 이 세계에서 발견한 멋진 추억

 

같은 보폭으로 걷는 합창라라라 루루루

 

그래 가자 당장 가자

 

골풀무 밟으며 앞장 서라!

 

자아 나아가라 나아가

아지랑이를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등에 미소가 박히네

 

밝은 웃음 지으며 손가락 걸고 약속

늘어선 잠자리들이 노래해

 

라라라 루루루

 

탱자나무 가시가 구름에 박혀

내일에의 말을 전하지 못하고   소란에 묻혔다

 

멎지 않는 귀울림 

다섯  꽃잎은 손가락 걸고 약속

낙심한 웃음 짓고

홀로 죽어가며

 

라라라라라

 

멀리서 커다란 소리가 나

가까이서 커다란 소리가 나

 

하나 둘 셋 넷 다섯

당신과 손가락 걸고 약속

나와 손가락 걸고 약속

모두 함께 손가락 걸고 약속

 

이러려던게 아니었니

이러려던게 아니었어

너는 과연 옳은가

 

나는 옳아

 

그래 너는 옳다

 

그러니 나아가는 거다

 

나아가라 나아가 자아 나아가라

  1. 날쌔고 용감하게 [본문으로]
  2. 1. 몹시 더운 하늘 2. 남쪽 하늘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