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18일은 오토크로가 시동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4주년 축하한다. 내 사랑.

 

이번 해도 어찌저찌 뭔가 그리기는 했네요.

그림 안 그린지 너무 오래 돼서 펜도 잘 못잡아가지고

디지털화는 포기하고 손그림으로 챙겼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색연필 채색하지 말아야겠다.

 

이번 해도 돌아보면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믹스 연재도 시작되고 디지털 음원도 발매하고

그라떼 콜라보 카페도 했고 라인 스탬프도 발매했고

연례 행사 AGF 참가는 물론이고 그래프아트 샵 한정 굿즈도 발매되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해외 팬 피눈물 짜는 라인업이었는걸......[각주:1]

내년에는 좀더... 돈으로 해결되는 무언가를 많이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사랑하고 응원할게. 오래 가자.

끝. 

  1. 라인 스탬프 일본 라인 한정, 그라떼 콜라보 및 그래프아트 한정 굿즈 판매는 오프라인 행사 [본문으로]

www.youtube.com/watch?v=PLaNIfuJ-po

 

절단구락부 첫 디지털 싱글이자 첫 전원합창곡.

유튜브로 풀버전이 공개되었으며 다양한 사이트에서 음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많관부.

 

 


 

 

작은 상자에는 무엇을 넣을까

커다란 상자에는 충성을

지옥에 떨어질 각오는 되었는가

 

붉은 빛 번진 덧옷을 휘날리며

선혈에 잠기는 이 목소리 찢으며

노래하라 저주하라

적원[각주:1]의 염원을 울려 퍼뜨려라

 

어디까지라도 따라갈게

그것이 소원이시라면

멈출 수 없는 원한을 새기며

 

찾아내자

왼 눈인 진안으로

가슴 속 깊은 갈등과 함께

 

원차[각주:2]의 감옥을 향해

영혼을 붙잡아 불태워라

지상최악의 고통을

절망보다도 더한 후회

이 저주가 반드시 도려내러 가겠노라

 

연설 (원한의 노래)

불구대천[각주:3]의 추예[각주:4]한 천치의 말로는

그 혀를 뽑아 천만무량의 고배를 마실지어다

지난 날의 목소리에 손가락 걸고 약조함은

백귀가 따르는 복수

찰나에 빠진 암담함에 움실거리는 업보에 불을 올리며

이미 말라버린 눈물 대신

방울져 흐르는 것은 원한노래

그저 저자신을 움직이는 것은

다른 것도 아닌 복수라는 두 글자 새기기 위해...!

 

설령 몇 년 몇 해가 지나더라도

설령 이 몸이 힘 다해 죽을지라도

사라지지않는 주박을 목소리에 담아 꿰뚫어라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그 뒷모습 그저 그것만을 바라보며

맹세한 숙명 속으로 떨어지자

 

찾아라! 놓치지 않겠다!

잡아라! 그 목덜미를

찢어라! 마지막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도록

울부짖어라! 전해지지 않을 속죄

울려라! 용서받지 못할지어다

각성하라![각주:5] 지금이야말로 절단의 때이다

제재를...!

 

잃어버리는 고통에 비하면

나유타[각주:6]의 끝으로 향하는 것도 미워하지 않으리다

그리고 반드시

꽃보라로 수선스러운 밤에

뒷편의 인기척에 유의하며

이 손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노라

 

돌아가지 못하는 때는 지금도 이 노래에

함께 하며 벼려지는 칼날

단 하나 갈구하는 것은 죽음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도 좋아

 

원차의 감옥을 향해

영혼을 붙잡아 불태워라

지상최악의 고통을

절망보다도 더한 후회

이 저주가 반드시 도려내러 가겠노라

뒤에 있는 사람은 누우구...

  1. 오랫동안 쌓인 원한 [본문으로]
  2. 원망하고 탄식함 [본문으로]
  3. 하늘 아래에 같이 있을 수 없는 원수 [본문으로]
  4. 지저분하고 더러움 [본문으로]
  5. 원문은 狂い裂け로, 狂い咲き의 변형. 때 아닌 때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조건을 불문하고 불타오르는 형세를 비유하는 말이기도 함. [본문으로]
  6. 10의 60승. 그만큼 먼 곳. [본문으로]

https://youtu.be/LNx7dCdybQk


오토크로 코미컬라이즈 제2화 업데이트에 맞춰
2019년 발매되었던 절단구락부 제1집의
첫번째 드라마 트랙을 기간한정으로 전체공개한다는
소식이 공지되었습니다.
(제2화까지의 내용이 드라마 트랙 01 분량이라서인 듯)

공개 시작일은 이번주 목요일인 4월 22일 21시로,
공개 종료는 5월 18일 정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동안 드라마 트랙 01의
전체 번역문을 공개로 돌려놓겠습니다.
알림 설정하시고 많이많이 들어주시길 바라요.
https://2iksetc.tistory.com/m/9

 

절단구락부 주은의 옥문 DRAMA TRACK 01 번역 [풀 버전]

2iksetc.tistory.com


참고로 목요일 공개되는 드라마 트랙 이후에
무언가 공지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번주에 올라온 4컷만화 관련인 것 같은데...
새 앨범이면 좋겠네요. 벌써 설렌다.
목요일이 기대됩니다. 발광하며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오토크로 올스타즈 앨범을 들으며

생각한 것들을 몇 개 적어보았습니다.

 

무색의 하늘 얘기가 많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괜찮으신 분만 읽어주세요.

 

더보기

1. 이번 앨범의 의의는 역시 드라마 파트 02다.

배틀편(제2시리즈)과는 달리 이번에는

우타이비토들의 라이브 배틀을 드라마 내에서 연출해주었다.

 

곡 안에 SE 넣는거 좀 구식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대충 옛날 이누야사 OP 생각하면 될 듯)

이게... 멋있네... 속도감이랑 박진감이 사네... 

 

게다가 음원 재탕이 아니라 따로 녹음한거더라고.

음원과 다르게 드라마 파트의 라이브 버전은

좀 더 감정이 실려있고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느낌.

이런 세밀한 차이를 살려 노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 버전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음원보다 드라마 파트 02를 더 많이 재생하는 것 같다.

 

2. 그나저나 이 라이브 음원 좀 모바일 게임스러워.

처음에는 무대화나 콘서트를 떠올렸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곡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애들의 대사가

요즘 모바일 리듬게임의 스킬 발동음스러워서...

 

내주면... 하겠지만... 제발 안 내줬으면 좋겠다...

가챠 돌리기도 두렵고 랭킹 달리기도 두렵고

스토리 해금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득해 져.

 

3. 아루지[각주:1]도 처음부터 섭섭해하진 않았겠지.

오츠즈[각주:2]와 코츠즈[각주:3]의 거짓말이나 비밀도

사실은 '나를 걱정하고 배려해주기 위한 선의'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노노님이 감정적으로 줜나게 흔들어 놓은데다가

'애 돌보기'같은 말을 해서 마음에도 없는 방향으로 선동당한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모든 것을 올곧게 받아들이고 올곧게 행동하고자 하는 애인데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해서 한 행위를 조롱당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애라서'라는 식으로 치부당하니

자신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 것이라 생각.

 

아루지... 해봤자 15살 조금 넘긴 나이일텐데... 애이긴 하지...

하지만 자신이 애라는 사실을 긍정하는 10대가 어딨어.

심지어 차기 당주라는 위치에 있는 자이기도 하고

누나를 살리겠다는 대의를 안고 움직이고 있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 취급 받으면 열받긴 하지.

정작 츠즈라 형제는 '주인님께서는 이미 어엿히 성장하셨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간극이 너무 안타깝다. 제발 대화해. 대화로 풀어. 서로 오해하지 말고.

 

이번 CD가 이렇게 끝나서

절단구락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굉장히 걱정된다.

사실 아루지라면 침착하게 생각하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 것 같은데

이 장면을 굳이 넣은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앞으로의 파국에 대한 밑밥이겠지...

하여간 노노님이 문제임. 그의 발이 닿는 모든 곳이 파멸이다.

 

4. 나는 버기 원장이 앨리스티어를 순수한 의도로 감쌌는줄 알았어...

노노의 공격이 오기 전에 "앨리스티어만이라도!"하고 뭔가 수를 쓰길래

'하라구로 아저씨지만 진심으로 앨리스티어를 아끼는구나'하고 감동했는데

앨리스티어가 라이브 배틀을 하지 않게 될까봐 아프지 않도록 세뇌 건 거였음......

 

물론 버기 원장의 앨리스티어 신격화는 여간내기의 것이 아니니

분명 앨리스티어를 아끼고 사랑하며 집착하고 있기야 하겠지만

'원더랜드를 위한 도구이자 신세계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는 면이 더 강한 것 같다...

 

잘 해주고 있기도 하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앨리스티어에게 의지하는 감이 있어서

다 쓰면 버리는 장기말로 쓸 것 같진 않지만... 의도가 불순해...

애한테 잘해주소......

 

5. 야쿠모!!!!!!!!!!!!! 아아악!!!!!!!!!!!!!!!!!!

나는 설마 그의 본명이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CD 받기 전에 "본명 '다타[각주:4]'인 거 아냐?"같은 개헛소리를 지껄였는데

그 업보가 이렇게 돌아온다. (업보인가)

 

야쿠모라니... 이름 진짜 미치도록 잘 지었음...

일단 '쿠모'라는 동음이의어[각주:5]로 이어지는 부분이 최고고

일본 신화와 이어지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최고다......

 

사실 야쿠모(八雲) 자체는 '겹겹이 쌓인 구름'이란 뜻이지만,

이 단어가 스사노오 신이 읊은 일본 최초의 와카(和歌)를 대표하는 말이기에

일본 신화와 관련이 높거든... 불교에 이어 토착 신화라니 정말 최고다.

 

쿠모오는 야쿠모라 불리는 것만으로도 발작을 하는데,

이 오지는 이름을 버리면서까지 과거를 잊으려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6. 칸은 인정받고 싶고 쿠모오는 사랑받고 싶은거겠지.

대충 노노님이 둘에게 각각 한 이야기를 간추리면

칸: 다시 비참한 생활하기 싫지?/너희 줜나 강하다

쿠모오: 네 과거 아니까 알아서 기어/야쿠모는 착한 아이지?

인데, 분류하자면 전자는 협박이고 후자는 구슬리는 말이라서.

 

바꿔말하면 후자의 말은 칸과 쿠모오가 듣고 싶어했던 말이라는건데

즉, 칸은 대단하며 쓸모있는 사람이고 싶었던 것이고

쿠모오는 누군가에게 존중받는 사람이고 싶었던거지...

 

노노의 말에 대해 쿠모오는 '제일 듣기 싫으면서도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평하는데,

그 듣고 싶었던 말은 아마도 '착한 아이다'만이 아니라

그 뒤에 따라오는 '잘자렴, 야쿠모'까지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애정을 어릴적부터 갈구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싶어서... 나는 눈물이 난다...

 

7. 칸과 쿠모오를 향한 노노님의 심리 간섭이 무섭다

브레무지크의 음악때문에 양심을 조금이나마 가지게 된

칸과 쿠모오의 상태를 경계하고 원상태로 돌려놓기위해

위의 협박과 회유를 한 노노님인데,

생각해보니 이런 식의 현상 유지 노력을 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더라고.

 

배틀편 얘기인데, 일부러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우타이비토들을 보게 함으로써

칸과 쿠모오가 자신의 처지와 세상을 더욱 더 저주하게 한 일이 있었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계속해서 이 둘이 세상을 미워하도록 유도하고 있더라.

 

흥미본위로 한 일이라 생각하지는 않고 (물론 즐겼겠지만)

이들이 '악인'이어야 사정이 편해지기 때문에 이러는 것 같다.

노노님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 악한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 악한 일을 양심 있는 호인은 돕지 않을테니까.

 

그러니 계속 가스라이팅하고 있는거겠지.

이렇게까지 심리적 학대에 재능이 있다니 무시무시하다.

 

8. 노노님의 본목적은 종지부를 없애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우타이비토라는 종족의 연쇄를 끊는 것이 아닐까.

 

그런것이라면 종지부를 찾고 있지만

종지부에 소원을 빌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성립되고

세상이 조용해지길 바란다는 소원도 성립됨.

 

종지부를 찾는 여정과 그 끝이 비통한 일이 될 것이라는 건

공식이 너무 많이 여지를 줘서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이고,

노노님은 분명 라이브 배틀 2회차 참전이란 말야.

종지부의 실체를 아는거지. 그리고 그것이 비극의 원흉임을 아는거고.

부처된 자로서 중생 구원을 위해 악인을 자처하며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엔 굉장히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그가 칸과 쿠모오로 하여금 우타이비토의 힘을 증오하게 만들고

만나는 우타이비토들을 족족 번민하게 만드는 이유가 이해된다.

우타이비토임이 고통의 근원이며 자신의 힘이 필요없는 힘이라고 생각해야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었을 때의 부작용이 덜 할테니까.

 

9. 사쿠야가 종지부인거 아냐?

'노노 씨가 이겼는데 종지부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일촌이가 말하기도 했고

'종지부란 대체 (정체가 무엇인가)'라고 오츠즈가 말하기도 했고

어쩌면 사물이나 개념의 형태가 아닌거 아닐까?

 

노노가 다 이겨갈 때 즈음 사쿠야가 나타났는데,

어쩌면 사쿠야가 라이브 배틀의 심판이자 종지부 그 자체여서

이긴 자에게 종지부의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근거가 부족한, 심증만으로의 추측이기 때문에 이게 맞을거라 생각하진 않는데 아무튼.

 

10. 이왕 근거 없는 추측을 시작했으니 한 소절 더 하자면,

종지부가 이루어주는 소원은 실제로 그에 맞게 세상을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소원을 빈 자들의 눈에만 그러한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음.

 

코믹스 프롤로그 정황상, 사쿠야가 빈 소원은 '하나타로를 살린다'인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타로는 이미 죽은 것 같단 말야... 사쿠야는 말을 걸고 있는데...

 

드라마 파트 03의 마지막 부분을 들어보면

사쿠야가 '가자, 하나타로'라고 말하고 몇 초간의 무음이 이어지는데

이 무음 구간이 꽤 길다. 2~3초면 모르겠는데 10초나 된단 말야.

사쿠야는 하나타로의 소리를 듣고 있는거겠지. 우리가 아무것도 못듣고 있는 그 10초 동안.

 

남들이 보면 노망난 노인. 노노는 옆에서 그걸 보았으니

어차피 종지부로 만들어낸 이상적 현실은 허상이라는걸 알고 있는거지.

그래서 종지부를 아예 이 세상에서 말소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추측을 하고 있다.

  1. 요스즈메 [본문으로]
  2. 오오츠즈라 [본문으로]
  3. 코츠즈라 [본문으로]
  4. 무색의 하늘의 모티브 소설은 '거미줄'. 주인공의 이름은 '칸다타'이다. [본문으로]
  5. 거미,구름 [본문으로]

얘기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6%98%EA%B8%B0

착즙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B0%A9%EC%A6%99

잡담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E%A1%EB%8B%B4

장설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E%A5%EC%84%A4

골몰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A%B3%A8%EB%AA%B0



오랜만에 이런저런 시리즈를 적어보았습니다.

저번편 이후로 거의 1년만입니다.

갑자기 쓰게 된 이유는 터무니없다. 

알바하다가 너무 심심해서 대충 끄적이다보니 딱 10개로 추려져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저의 해석이 여러분에겐 적폐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괜찮다 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1. . 2020.11.29 05:01

    오토크로 입덕한지 얼마 안 된 뉴비인데 번역이랑 이것저것 싹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 잘 보고 있습니다!!

    • ikasa 2020.11.29 19:08 신고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불모지같은 장르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덕질 화이팅입니다!!!^^)9

(픽시브 주소: https://www.pixiv.net/artworks/85076494)


지난 10월 18일은 오토크로가 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벌써 3주년이네요. 벌써. 정말 말도 안돼...


제가 오토크로를 잡은게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5개월 정도 뒤니

1주년, 2주년도 리얼타임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축전을 그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이런거 잘 안챙겨서.

역시 만사는 밀당이 중요하다고, 거의 반 년만에 공식 소식 떠서

그 뽐뿌로 그리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음... (스스로도 기억 가물가물함)


어제 오랜만에 드라마 트랙을 쭉 돌렸는데 역시 참 좋더라고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참 사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가자. 응원해.

2020년 들어 오토크로 공식이 올린 공지는

1. 클리어카드 포토 콘테스트 결과 발표

2. 2차창작 가이드 라인 발표

3. 누이구루미(인형) 발매

이 세 가지입니다.

머지않아 6월인데 이게 말이나 되냐......


심지어 오토기노 우라 갱신 빈도도 은근슬쩍 줄어들어서

좀 섭섭하기도 하면서 이러다 프로젝트 중도종료될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코로나때문이 아닐까...

사실 콜라보 카페나 팝업 스토어나 자/타사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기획이나

새 굿즈 라인업 발매 기타등등이 예정되어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연기되어서 공지를 못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그런 부질없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릴없이 기다리는 것도 답답하므로

예전부터 하려다가

1. 귀찮아서

2. 영상을 공식 링크로 대체하기가 애매해서

(아래에 올릴 영상들은 모두 이벤트 기간에 개인 멘션으로 발송된 영상)

미루고 미루던, 2018년 하반기에 있었던 성우 공개 이벤트의

영상 아카이브와 번역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아래 모든 영상의 출처는 산엑스와 일본컬럼비아의 저작물,

오토기노 우타의 공식 트위터 계정(@Otogi_no_uta)입니다.





우리 장르도 누이(인형) 내달라고 부르짖기를 n년.

(키타로랑 아사키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결이 다르니 넘어가자)

드디어 작년에 오토크로 누이 판매가 결정되었고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배송대행을 걸어놨습니다.


왜 구매대행이 아니고 배송대행이었나?

그 당시 엔화가 좀 높았어서 발매달인 3월엔 내려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발매일에 자신의 통장에서 대금이 직접 빠져나가는 배송대행을 선택했는데,

그 때는 몰랐지...... 코로나가 터져서 엔화가 더 오를 줄......

아무튼 좀 눈물이 났습니다.


그에 더불어 코로나로 해외배송은 지연.

일본 국내에서의 배송은 평소같았는데

EMS가... 한 11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매일매일 배송상태 확인하면서 언제 오나... 생일 전엔 와라...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생일 전에는 왔네요. 약간 생일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대충 택배 와서 신난 사진)



아흐흑 벌써 너무 귀엽다


구매는 요스즈메와 카체 트로이메라이, 앨리스티어 총 3마리.

꼬꼬마 리더들이에요. 귀여워...... 키 평균이 150cm이 돼버리는 친구들......



정면.

생각보다 꽤 커요. 짐작한 것보다 1.5배는 큰 것 같아.

이 퀄리티 이 크기에 1500엔이면 괜찮은거 아냐??



택.

아크릴 키홀더의 택과 달리 뮤트 친구들이 악기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오리지널리티가 있네요.

그리고 인형에 달려있는 택의 폰트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생각보다 팔랑거리는 카체의 망토 (귀여움)

묘하게 멱살 잡고 있는 것 같이 찍혔다...



마침 이 셋의 아크릴 스탠드가 있어서 아크릴 스탠드와.

요스즈메 외에는 자립이 안 돼서 뉘여서 찍었어요.



세운 사진.



최애 누이가 있으니 삶의 질이 오릅니다.



구관 덕질할 때 사놨던 다이소 소품을 좀 꺼내봤습니다.


사실 소품을 더 사고 싶어서 다이소에 들렸다 왔는데

의자도 없고 티팟도 없었습니다. 그냥 미리 사둘걸, 괜히 사이즈 걱정하다가...

어쩌면 다른 지점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시국에 멀리 나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 셋과 티파티를 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은 조금 멀어졌다...



동 회사 인형들과 함께.




최애 인형 있는거 너무 좋네요. 사진 찍는데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이래서 다들 #ぬい撮り나 #推しのいる生活같은 해시 쓰나봐요.

상황만 괜찮았다면 밖에 나가서 많이 찍고 왔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기분탓인것 같긴 하지만 벌써 때가 탄 느낌이 들어 조마조마합니다.

좀 조심해서 다뤄야겠어요. 같이 오래오래 가자...




끝.

오늘이 화이트데이더라고요.

솔직히 이런 이벤트는 연애 유무 관계 없이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참 오타쿠에게도 경사스러운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최애에게 초콜릿을 주는 시간을 가짐.



아크릴만 뒀더니 너무 허전해서 앨범이랑 캔뱃지도 꺼냄...



트위터 게시용 가공 사진.

2번째 사진 앨범 역광이 너무 심해서 가렸어요.




기왕 찍는 사진이니 여태껏 못써본 클리어 카드도 꺼내봄.



한 쪽에 맞추면 한 쪽이 안 잡히는 안타까운 초점...



이쯤되면 초콜릿은 거들 뿐, 그냥 아크릴 스탠드 촬영회.



이미 열린 촬영회이기에 조금 더 즐김.



오전에는 저렇게 해피 포토 타임을 보냈고,

오후에는 오토기노 우라 계정에

화이트 데이 기념 일러스트가 올라왔더라고요.

기쁘다. 역시 모든 기념일은 존재 자체에 의의가 있어.

(링크: https://twitter.com/Otogi_mute/status/1238782051379273730)



오늘 하루 모든 동인녀와 유메죠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해피 화이트데이🐥🍬💕




  1. y___co_ 2020.03.25 00:53 신고

    으아 오랜만에 와서...초콜릿을 보네요. 맛있어 보임...ㅎㅎ

    • ikasa 2020.03.27 19:01 신고

      오래간만입니다ㅋㅋㅋㅋ 초콜릿... 맛있었죠^^

쓰기 시작한 김에 예전부터 적고 싶었던 소재로 하나 더 썼습니다. 좀 짧아요.

그리고 새벽에 쓸 만한 소재가 아니었다......


비밀번호는 요스즈메의 키+오오츠즈라의 키+코츠즈라의 키(숫자 9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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