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https://www.youtube.com/watch?v=oYIg9eJ1nI8 

 

보컬로이드 P 중 누굴 좋아하냐 묻는다면 단연 나시모토P와 keeno인데요,

그 나시모토P가 하고 있는 밴드 '모노노케노노모' 곡 중 하나입니다.

 

곡 제목은 '두둥실(떠오름)'이라고 읽히지만

'불화'라는 의미도 가집니다.

 

 


 

 

그곳에 천사는 존재하지 않아

노을녘에 머물 뿐인 신기루

달이 저물면은 어둠만이

불선명한 빛이 교차하네

 

지독한 현기증

돌고도는 아침에

말 더듬는 생각

지저분한 텔레파시

 

달콤한 독에

물들어 버리듯

흔들려

 

"해질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밤에 시작 돼 밤에 끝나네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날개도 없는 채로 그저 공중에 매달려

 

바람에 늘어뜨려진 환상

시야 안쪽의 수신을 간파해라

흔들리지도 않는데 시끄러워

사고회로는 묻건대 최후의

 

그로테스크한 비를 맞으며 홀로

차게 식은 눈동자 흔들리는 판타지

기도는 빛바래고 파과의 아픔

젖어

 

"녹슬어버린 거리"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밤에 시작 돼 밤에 끝나네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행선지도 없어 그저 공중에 매달려

 

"앞으로 내딛은 발"

"닿지 못할 하늘로"

"착지한 그 끝은"

"그곳은 유배지"

 

앞으로 내딛은 발

닿지 못할 하늘로

착지한 그 끝은

 

그곳은 유배지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밤에 시작 돼 밤에 끝나네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날개도 없는 채로 그저 공중에 매달려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닿지 못할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두둥실 떠올라

 

(그곳은 유배지)

 

앞으로 내딛은 발

닿지 못할 하늘로

착지한 그 끝은

그곳은 유배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