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노 우타/[번역] 앨범 제1시리즈

브레무지크 DRAMA TRACK 01 번역 [유튜브 공개분]

ikasa 2019. 6. 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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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무지크 드라마 트랙 01의 유튜브 공개분 번역입니다.

풀 버전의 후반부가 잘려 있습니다.

 

 


 

젠장! 에젤만 없으면 좋을텐데.

왜 그 놈만 왕에게도 백성에게도 칭찬받는거야!

나도 우타이비토였더라면…!

어떻게 해야 그 놈을 궁정음악단에서 내쫓을 수 있을런지

그래! 에젤은 매일 아침

 

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악단장님! 이건…?

에젤이 한거야!

내일, 사람들 앞에서 에젤이 그랬다고 해!

이 돈이 갖고 싶지? 알겠어?

 

오늘 하루도 힘내자!

누가 이런

무슨 일이야? 뭐야, 이건. 에젤, 네가 한 거냐?

그럴 리가 아니에요!

그럼 누가 했다는 거야? 내가 어제 문을 잠갔을 땐 모든 악기가 멀쩡했는데!

악단장님, 제가 아니에요!

어젯밤에 여기서 에젤을 본 자는 없는가?

거기 너, 아는 것 없나?

 봤어요. 밤에 에젤이 악기를 부수고 있었어요.

그런 중요한 식전 날에 이런 짓을 할리가 없잖아요! 악단장님, 여러분, 믿어주세요! 저는 안 했어요!

에젤 나하트무지크, 너를 악단에서 해고한다. 지금 당장 이 나라에서 떠나!

 

뭐 하냐, 카체! 쥐 잡이 정돈 제대로 해!

네에~

~ 미안해. , 쥐를 잡는 일을 하거든. 단장이 없을 때 빨리 도망쳐. 앞으론 여기 오면 안 돼.

왜 그래? 혹시 너 다친거야?

그렇구나. 고쳐주고 싶은데 하지만

조금정돈

이걸로 이제 괜찮을거야.

안 돼, 여기 모이면 안 된다고!

카체! 너 우타이비토였어?

단장님!

갈 곳이 없다 해서 거둬 줬더니! 너 때문에 쥐가 늘었잖아!

단장님, 잠깐만요!

우타이비토라니, 소름이 끼쳐서 놔둘 수 있겠냐! 해고야 해고!

 

왜 나는 우타이비토일까? 어딜 가든 미움 받아.

내가 있을 곳이 있을까?

왜 그래?

?

이런 곳에서 혼자 뭐 해? 미아야.

  너는?

나는 에젤 나하트무지크. 저 앞에 있는 마을로 향하고 있어. 갈 곳이 없다면 같이 갈래?

같이 가도 돼?

물론이야. 혼자 여행하기 외로웠는데 기뻐.

, 카체 트로이메라이야. 잘 부탁해, 에젤.

잘 부탁해, 카체.

 

에젤은 나그네야?

지금은. 전에 살던 마을을 나온 이후론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노래하고 있어.

노래? 혹시 에젤도 우타이비토야?

라니, 카체도?

, 하지만 노래는 잘 안 하려고 했어.

?

내가 노래하면 상처가 아물거나 동물이 몰려와서 사람들이 기분 나빠했거든. 그래서 계속 숨겼는데 우타이비토인 걸 들켜서 쫓겨 났어.

카체는 계속 힘들었겠구나.

아냐, 내가 잘못했지. 노래만 안 했더라면 남에게 폐도 안 끼쳤을 텐데.

그건 아냐.

노래는 멋진 거야. 내가 있던 곳에서 노래는 전혀 나쁜 게 아니었어. 듣는 이를 즐겁게 하고 치유하고. 우타이비토도 아닌 사람도 더불어 살았어.

그래?

. 나는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힘이 있다 생각해. 카체는 노래가 싫어?

아니, 나는 사실 노래가 정말 좋아.

나도 그래. 혹시 카체가 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이번엔 나랑 같이 노래하지 않을래?

!

그럼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카체.

. 잘 부탁해, 에젤!

 

그럼 다녀올게. 잔뜩 사냥해 올 테니 너는 푹 자고 있어.

, 기다릴게.

괜찮아? 흉년만 연잇지 않았다면 배불리 먹여줄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해.

아냐. 약트 오빠는 훌륭한 사냥꾼이니까 괜찮아. 게다가 엄마아빠가 없는 만큼 약트 오빠가 잘 해주잖아. 정말 고마워.

알았으니까 이제 자. 금방 갔다 올게.

동생에게 영양가 있는걸 먹여야 해!

 

다행이다, 어떻게든 한 마리 빨리 돌아가야…!

 

돌아왔어! 금방 밥 만들어줄게!

자는거야?

안 돼

 

에젤, 다음 마을까지 얼마나 걸릴까?

이 숲을 나가면 금방일거야.

그렇구나. 다음엔 어떤 마을일까? 다들 우리 노래를 좋아해줄까? ?

카체, 왜 그래?

큰일이야! 누가 쓰러져 있어!

괜찮아? 무슨 일이야?

괜찮아? 이름은? 여기가 어딘지 알겠어?

카체, 물 좀 가져와 줄래? 그리고 먹을 것도.

!

, 마셔. 천천히.

미안. 덕분에 살았어. 나는 약트훈트 심포니에야.

나는 카체야. 이 쪽은 에젤이고. 그래서 음 약트훈트는 왜 이런 곳에 쓰러져 있었어?

약트라고 불러도 돼. 내가 살던 마을은 몇 년간 흉년이 계속 돼서, 그 영향으로 사람도 많이 죽어서

약트도 많이 여위었네. 며칠 못 먹은 거 아냐?

그래서 쓰러져 있던거야? 이 빵 먹어

아니, 하지만 이건 너희

우리는 아침에도 먹었으니까 괜찮아.

고마워.

맛있어

맛있어

동생도 먹여주고 싶었는데 지켜주고 싶었는데

약트

 

미안해. 추한 모습 보여버렸네.

괜찮아. 힘들었겠구나. 약트, 앞으로 어떻게 할거야?

마을로 돌아가도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일단 아무 마을이나 간 후에 생각해 볼래.

그렇구나.

그나저나, 그거 악기야?

, . 나랑 카체는 노래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어.

아까까지 뮤트였다는건, 약트도 우타이비토야?

. 직접 만든 볼품 없는 북을 쳐. 동생이 좋아해서 곧잘 쳤었지. 음악은 좋은 거야.

그럼 약트도 우리랑 같이 다니자.

그거 멋지겠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고.

아니, 하지만

같이 있는게 혼자 있는 것보단 덜 쓸쓸해.

우리, 상처 입은 사람들이나 슬퍼하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어. 약트가 북을 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같이 가자?

. 둘 다, 앞으로 잘 부탁해.

 

, 멋진 마을이야! 가게가 많아!

카체! 뛰다가 넘어지면 안 돼!

괜찮아!

약트도 우리한테 익숙해졌나보네.

, 덕분에 말야.

웃기지 마!

뭐야?

어디서 싸우나 본데?

애들아! 저기서 누가 싸우고 있어.

여긴 누구든 자유롭게 음악을 해도 되는 공간이잖아!

그렇지, 하지만 너같이 수상한 철새는 별개야. 돈을 벌 목적이면 언어도단이고!

임마!

말 조심해!

이 자식이

싸우지 마세요!

뭐야, . 저리 가!

이 철새 친구들이냐?

아뇨, 저희는 그저 보잘 것 없는 나그네들입니다. 보아하니 그도 나그네겠지요. 차별은 좋지 않습니다.

너도. 여기 직원들이랑 싸워봤자 더 힘들어질 뿐이다?

, 오늘은 이쯤 해 두도록 하지. 참내, 이쪽은 도둑 소동 때문에 바쁜데

어떻게든 됐네.

정말. 카체, 갑자기 끼어들지마. 간담이 서늘했어.

미안. 갑자기 몸이 움직여서

, 

됐으니까 내버려 둬. 아까는 고마웠다.

가버렸네 있지, 에젤. 아까 그 사람이 말한 철새가 뭐야?

특정한 주거지를 갖지않고 대지와 함께 자유롭게 사는 민족이야. 이 지역에선 별로 환영 받지 못하는 모양이네.

지금으로선 우리도 마찬가지야. 여기선 눈에 띄지 않는 편이 좋겠어.

이렇게 멋진 마을인데 상처 입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네.

그 녀석, 괜찮을까?

우리도 이렇게 서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고독했을거야.

맞아. 홀로 있으면 괴로웠던 거나 슬펐던 거만 떠오르니까 말이야.

그 사람에게 다가가 줄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 설마 빈 숙소가 없을 줄이야.

비싼 곳에서 잘 만큼의 돈이 있진 않으니까 말이야. 어쩔 수 없지. 이 숲이라면 마을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도 않고, 노숙해도 비교적 안전하지 않을까?

먹을 것도 잘 샀고 말이야.

, 배가 고파서야 아무 것도 안 되니까! 먹고 내일 채비나 해볼까!

!

이제 텐트를 칠 곳을 찾아야겠는데 ? 지금 뭐 들리지 않았어?

혹시 근처에 누가 있나?

가 볼래…?

이런 곳에 낡은 집이

훔친게 아냐, 빌린거지!

그래 그래! 돌려줄 방법이 없어서 그렇지!

저 놈들, 도둑이야?

그러고보니 낮에 만난 직원이 도둑 소동 때문에 바쁘다고 했었지.

그럼 저 사람들이 범인인거야?

얘기하는 걸 봐선 맞지 않을까?

, 저 사람. 낮에 봤던

그러니까, 훔친 거 돌려 놓으라고!

정말, 쫑알쫑알 시끄럽게!

다치고 싶냐?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