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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모어 팅클벨 수록곡.


저번주 토요일인가, 무료배포음원으로 업로드 된 그리모어짱 신곡입니다.

(메루상 버스데이 라이브 때 배포됨)

크리스마스 곡이네요. 캐롤스럽다.


예전 그리모어짱 곡이 '연약한 나의 노래'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 그리모어짱(2부 이후)는 '연약한 너를 위한 노래'같은 느낌이라

굳이 말하자면 좀더 성숙해진, 어른에 가까운 소년스러운 분위기.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둘다 좋습니다.




-가사-



이상한 스텝으로

뽐내듯 춤추네

긴 수염을 한 어쩌구 로스

 

고깔 모양 나무 아래서 떠드는

아이들을 언뜻 보며 중얼거렸어

징글벨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

 

하얀 별들이

반짝이며 사라져

 

울음 많은 너를 데리고 오늘 밤

하늘을 건널게

소중히 아껴 둔 선물이야

휘황찬란한 일루미네이션 위에서

꿈이 아닌가 하고

꼬집어보는 볼에 키스를 할게

 

부신 창문에

커튼을 치고

양말을 두드렸어

 

좀더 경쾌하게 발소리를 낸다면

분명 멋진 내일이 거란

알고는 있지만 모르겠어

 

행복의 씨앗은

아직도 싹이 트지 않았어

 

울음 많은 너를 데리고 오늘

하늘을 건널게

소중히 아껴 선물이야

휘황찬란한 일루미네이션 위에서

꿈이 아닌가 하고

꼬집어보는 볼에 키스를 할게

 

이런 밤에조차

웃질 못하겠어

혼자뿐인 거리에

마지막 종소리가 울려

 

울음 많은 네가 조금이라도

웃을 있도록

빨간 코를 하고 찾아갈게

하늘 가득한 일루미네이션 아래

버리기 전에

여기서 손가락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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