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픈뮤직 에클랄 수록곡.


아쿠타가 신인이던 시절, "동양의 아사키 서양의 아쿠타"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런 것까지 비슷할 필요는 없없어... 가사가 난해하네요.



-가사-


갖은 생각에 흔들리는 시야를 좁히는 빛

공연히 캄캄해지는 명멸을 따라

 

미세히 울리는 나락 속을 들여다보며

정적을 찾는 해답 없는 길을 가며

 

다가가면 멀어지고 잡으면 빠져나가는 눈 앞의 무지개

돌연 거세지는 장대비

알아챘을 땐 이미 삼켜져 버렸네

 

탁류에 떠내려가며 바라보는 하늘

이 몸엔 너무나 강했던 빛

 

눈부셔서 눈이 타들어가

커지는 스스로의 그림자에 침몰해가

 

화려한 마음의 충동을

술렁임 멎지않는 목소리의 선동을

잡아두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하늘과 땅 가르는 손 닿지 않는 거리

맞지 않는 무게에 기울어 올라가는 천칭

빛에 달궈지며 보여지는 얼굴

탄식을 내뱉지만 그래도 곁에 있고 싶다 빌었네

 

금 가고 칠 벗겨진 수꽃[각주:1]

비춰지고 회고하는 연민의 상

 

빛 비춰지고

늘어지는 그림자

뒷편의 목소리

기울어진 천칭을 가리키렴

 

화려한 목소리에 영결[각주:2]

싹을 틔우고 피어나는 말에 엄폐를

그 형상을 전부 깎아내 버려라

 

한편으로 몰리는 살얼음의 미소에

감춘 초열[각주:3]에 그 몸 불타지 않도록

언제나 웃으며 있자

아무 말 않는 마음을 도려내며

흉포한 불 가두는 칼집이 되자

 

빛 비추는 쪽에 둘 수 있다면

바라는 대로 헛됨을 찢고 빛깔을 두르고

 

언제나 웃으며 있자

그러니 흐려지지 말아줘

원하는 꽃잎으로 덧칠해줄 테니


  1.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본문으로]
  2. 죽음 [본문으로]
  3. 타는 듯한 더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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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픈뮤직 13 카니발 수록곡.



-가사-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장난치길 좋아하는 소악마 등장이야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뭐라도 주지 않으면 마법으로 괴롭히겠어

 

냄비 안에는 개구리 빨랫감은 새까맣게

욕조 안은 민달팽이로 가득히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어린 아이지만 어엿한 악마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얕보지마 마법으로 괴롭히겠어

 

신발 안에는 지렁이 시계는 거꾸로 돌고

침대 위엔 뱀이 낮잠 자고 있네

 

그 아이는 친구가 갖고 싶어서

놀고 싶어서 나쁜 짓을 한다네

라고 다들 말하지만

그런거 다 거짓말이야

웃기지마 이 몸은 악마라구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빨리 정해 난 성질 급하다구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웃고 있다간 무서운 일이 벌어질걸

 

베갯속엔 돌멩이 책은 풀로 붙여버리고

자전거 타이어는 사각형으로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면

신나서 마구 나쁜 짓을 한다네

라고 다들 말하지만

그렇게까지 심성이 나쁘진 않다구

얕보지 말라구? 똑똑한 악마라구

 

애당초 누가 원해서

악마로 태어났겠어?

분명 다들 싫어하겠지만

악마도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

이 몸을 피하지 마!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장난치길 좋아하는 소악마의 등장이야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뭐라도 주지 않으면 마법으로 괴롭히겠어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어린 아이지만 어엿한 악마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솔직히 말하자면 너랑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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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Mall을 통해 팝픈뮤직 9에 첫 수록.



-가사-


비가 내릴 때마다 얼어붙는 이 계절에 펼쳐지는 어둠

비가 생명을 사랑한단 건 거짓말이야 그것은 마음을 좀먹는 악마

 

모든 것을 통솔하는 현실 무너지는 일상 덩어리를 기다리는 감정

기억 저편에서 물결소리 내며 몰래 다가오는 그 모습에 흐려지는 세상

 

영원히 지켜진 비밀 평온하게 가려진 균열

열리지 않는 문 뒤에서 속삭이는 목소리 듣지 못한 척 연기해야 해

 

가식적인 말들을 정리해보자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보자

그래 바로 뒤에서 내뱉는 숨결이 느껴져도

 

비밀은 지켜졌다 비밀은 지켜졌다

비밀은 지켜졌다 이 나 자신의 손으로

 

비밀은 지켜졌다 비밀은 지켜졌다

비밀은 지켜졌다 영원히

Posted by ik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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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픈뮤직 4 수록.


가사의 나막신이나 아버지로 보았을 때, 키타로에서 오마주를 따온 것으로 보이며,

갬블러Z는 이 곡의 담당 캐릭터인 스마일이 좋아하는 로봇 캐릭터입니다.

근데 왜... 왜 갬블러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가사-


요괴가 온다 (온다 온다)

요괴가 온다 (조심해)

나막신 소리 달각달각 울리며 다가온다네

 

요괴가 아니야 (아냐 아냐)

요괴가 아냐 (그럼 넌 뭐야?)

뒤를 돌아보니 있는건 갬블러 Z

 

정의의 혼 붉게 불태우며 나쁜 녀석들 용서 못해

아아 정의의 편은 정말 힘들어

다들 알지~?!

 

요괴가 아니야 (아냐 아냐)

요괴가 아니야 (그럼 뭡니까?)

목숨을 건 필살기지 갬블러 Z

 

악의 조직을 쓰러뜨릴 때까지 장난질은 용서 못해

아버지 지켜봐주세요 라 말하고 가버렸어

~ 갬블러 Z

Posted by ik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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