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키 1st 앨범 신곡의 8번째 트랙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물방울입니다.
가리킨 높은 나뭇가지에 걸린 빛이 볼을 쓰다듬네
속삭이는 반짝임
추억이 마음을 가로막고
흔들리는 경치
연분홍빛으로 물드는 작은 볼
주머니 속에서 맺어지는 사랑
한숨은 함박눈 사이로 오르는 상사
가슴에 쌓여가는 마음은 반짝이고
시간이 지나며 깊게 쌓이는 눈이 숨긴 비익의 싹
얼음장 아래로 밀려오는 파도
수면에 비치는 달은 흔들리며 자그마히 헤엄친다
별의 배를 짊어지고는
인연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서
절묘할만치 맑은 눈을 예찬했다
낮은 나뭇가지 아래서
“그렇네”
라 말하며 홍루에 떠오르는 정적
또옥 똑 하고 우는 울보
“산자수명이다”
라 말하는 모자 쓴 이
있지, 여기가 좋을 것 같아
늘어지며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내리는 눈이 손가락을 타고 흐르고
조각배는 밤의 파도 사이를 헤엄치네
품에 껴안은 미아가 가까이서 수긍하니
처음으로 운 허풍쟁이씨
행복을 세기에는 손가락이 부족했어
맞기댄 볼 사이를 메우는 길 잃은 별
호숫가에서 노니는 기라성
작아지는 빛의 점멸에 닿아
깜빡일 때마다 비치는 두 사람의 그림자는 더없이 절묘하게 맑네
별은 돌고
날아가는 그림자. 물보라에 사라지네
지는 물결에 달은 일렁이고 배에 오르네
수많은 별로 된 강
조용히 흔들리며
배가 만든 물길은 모나지않고 희미히
얼음장에 새겨진 빛나는 별이 속삭이네
두 사람의 그림자를 지워가네
시간이 지나며 깊게 쌓이는 눈이 숨긴 비익의 싹
잡은 것은 박락의 여운
행복의 의미와 함께 물속에
가라앉는 눈을 껴안고 생각해
“당신을 만나서 다행이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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