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노 우타/[번역] 앨범 제1시리즈

절단 구락부-주은의 옥문 DRAMA TRACK 01 번역 [유튜브 공개분]

ikasa 2019. 4. 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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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구락부 주은의 옥문 앨범의 드라마 트랙 01입니다.

유튜브 공개분은 절반 정도가 잘려있고, 이 포스트는 유튜브 공개 분량만큼의 번역입니다.

전체 번역은 후에 비밀번호를 달아 보호글로 올릴 예정입니다.

 

모모트루프 드라마트랙 글에도 적었지만, 번역은 정말 순수 텍스트입니다.

저는 이제 자막이나 기타 등등의 무언가를 할 정도의 체력도 뭣도 없어요...

내용이 이렇구나 하고 들으시며 찬찬히 확인해 보시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요스즈메 너무 누나 사랑해서... 분명 나이차 많이 나는거겠죠. 저렇게까지 사이 좋을 정도면.

(나이차 안 나는 형제지간은 원래 주먹으로 형제애를 다지는 법입니다)

누님이 시집을 가고 요스즈메는 그 당시 많아봤자 13~14세였을 것 같으니

적어도 5~7살은 차이나지 않을까 싶고 그렇습니다. 누나가 얼마나 아꼈을까...

아... 아무튼 요스즈메의 진성 누나 사랑이 너무 느껴져서 저는 정말...

내가 누나하면 안 될까... 내가 누나 하면 안 될까 정말...(그만해)

 

 


 

벚꽃잎 잡았다~

뭘 태평하게 놀고 있는 거냐.

벚꽃이 핀 것 뿐인데 밤길이 좀 밝아진 것 같구나.

,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이 드는 군요.

이상하~게 달콤한 냄새도 나고. 벚꽃은 신비롭지. 일제히 만개한  같다가도 금방 바람이 불어서  져버리는 .

그러니 아름다운 꽃보라를   있는 것이지만.

, 벚꽃이 아름답구나. 누님  날도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지.

 

실례하겠습니다.

들어갈게~

무슨 일이니? 즐거워 보이는구나.

주인님의 누님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말이냐?!

, 곧바로 가져다 드린다 하니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가지러 다녀오마.

주인님! 갑자기 뛰시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조금 정도는 괜찮아~

그런 말이나 하고 또 주인님께서 발작을 일으키시면 어쩌려는 것이냐?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형님이 달려갈거잖아?

정말이지 너는 너무 태평하다니까. 항상 뒷바라지 하는 내 입장이 되어보았으면 싶다.

, 주인님.

빨리 갔다왔네~

아버지한테 빨리 받아왔어.

어르신도 엄청 놀라셨겠는데.

아아, 보십시오. 역시 갑자기 달리시니

주인님~ 심호흡~ 심호흡~

걱정하지 않아도 돼. 좀 쉬면 . 괜찮아.

편지엔 뭐라고 적혀 있어?

요스즈메의 15살 생일날 가겠습니다. 누님이 집에 오신다고…? 게다가 내 15살 생일은 내일…!

잘 되었네요, 주인님.

누님이 돌아오신다. 상냥하고 노래를 잘 하시는, 정말 사랑하는 누님이.

주인님, 또 우는거 아니지? 괜찮아?

, 그랬지. 사랑하는 사랑하는 누님. 누님이 시집을 가실 때엔 너무 섭섭해서 꽤나 곤란하게 했지.

어릴 때부터 폐병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쉽게 울적해지던 나를, 누님께선 언제나 상냥하게 대해주셨지.

그래서 그 날, 웃으며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무의식 중에 울어버려서

주인님, 왜 그래?

, 미안해. 그 때 일을 생각하고 있었어. 나도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싶어서.

물론입니다.

고마워. 오츠즈. 노래도 조금 정돈 부를 수 있게 되었어. 누님에게도 어서 들려주고 싶다.

주인님의 노래는 마음을 말로 하여 듣는 이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주인님과 같은 노래니까요.

주인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으니까 나, 주인님 노래 정말 좋아해~

주인님은 우타이비토의 능력을 가지신, 이 가문의 차기 당주가 되실 분. 대단하신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코츠즈라. 몇 번이고 말했다만, 그 말투 어떻게든 못 하겠나. 대대로 참새의 거처를 돌보는 츠즈라 일족인 자로서

주인님이 괜찮다 했으니까 딱히 괜찮잖아. 그런 것보다 형님, 남몰래 연습하던 악기, 얼마나 칠 수 있게 됐어?

왜 그걸?! 말인 즉,  자는 척했구나…!

주인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인님께 어울리는 음색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담 너는 어떻냐? 연습을 5분도 버티지 못하잖느냐.

~ 나는 악기랑 사이 좋으니까 괜찮아~ 언제든 칠 수 있어~

역시 둘은 사이가 좋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맞다, 머지않아 새 가사를 다 쓸 것 같아.

기대된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님의 가사는 환상적이며 유려한 소설같으니까요.

주인님 공부 열심히 하니까~ 책 많이 읽으니까 멋진 단어를 많이 알고 있지~

고마워. , 빨리 만나고 싶다. 누님

그럼 주인님, 내일을 위해 오늘은 어서 침소에 드시지요.

. 그렇게 할게.

그럼 우리는 이만 갈게. 잘 자, 주인님

잘 자, 오츠즈. 코츠즈.

안녕히 주무십시오. 주인님.

 

15살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요스즈메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훌륭하게 자라셨군요.

감사합니다. 숙부님도 숙모님도 건강해보이셔서 기쁩니다.

어머나, 황송해라.

저희 딸아이도 만나뵙는걸 기대하고 있었어요. 바로 여기로

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알았어. 그럼 여러분. 부디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오.

 

~ 지루하다

…! 뭘 멍 때리고 있는거냐! 손님을 안내하라고 했잖아! 제대로 해!

 네네. 저 방으로 들여보내면 되는거지?

정중히!

오케이~

정말이지

오츠즈도 좀 긴장을 놓아도 되지 않겠니?

맞아 맞아. 주인님 잘 아시는데~

어서 마중 나가!

~ 무서워. 형님 맨날 화내~

미안해, 코츠즈. 부탁할게.

맡겨둬~

미안. 잠깐 뜰에 나가 있어도 괜찮을까.

머지않아 주인님의 누님께서 오실 시간이로군요. 물론 괜찮죠. 이쪽은 맡겨주세요.

고마워.

 

누님을 만나면 무엇부터 얘기할까. 지금까지 쓴 가사도 보여드리고 싶고

 벚꽃이 예쁘다. 누님께선 여기서 노래를 자주 부르셨었지.

방울소리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 내 목소리는 가늘고 힘이 없어서 누님처럼 노래하진 못했지만, 누님은 항상 내 목소리를 멋지다고 칭찬해 주셨지.

, 저것은 누님의 옷. 누님…!

누님

이건 …?

누님 누님…!

누님…! 누가…! 누가 좀 와줘…!

누님, 누님, 혀가 잘려서…! 누님이 새빨갛게…! 피가 아아

누님, 누님, 일어나세요. 눈을, 눈을 뜨세요. 누님! 부탁이에요, 대답해주세요.

정신을 차리세요, 누님!

주인님! 무슨 일이십니까?! 아까전 목소리는 대체?!

주인님! 뭐야 이거

코츠즈라, 빨리 의사를!

소용 없어, 형님. 이미 숨을 안 쉬어.

그런

누님 누님…! …! 어째서…! 누가…! 누님…! 누님! 누님 누님 어째서

누님…! 누님…! 누가 어째서…!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