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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알아채지 못한것도 대단하다.

생각해보니 블랑네쥬 시절 가사를 백업해두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기 싫으므로(사적인 이유) 오늘 그 시절 곡 3곡의 가사를 백업해두려고 합니다.

 

 

아사키는 칸사이 지방을 홈그라운드로 둔 Blanc Neige(블랑네쥬/하얀 눈)라는 밴드에서

1998년에서 2000년까지 비주얼계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에 발매한 곡으로는

1. 코모레비 2. 스노우 화이트 3. 타나토스 4. 시즈쿠(송포유)

가 있는데 현재는 시동곡인 코모레비를 제외한 세 곡만 확인 가능합니다.

이유는 아마도... 뒤의 세 곡은 'CD' 수록곡인데

코모레비는 '카세트 테이프' 수록곡이기 때문이 아닐지. 카세트라니 이게 말이 되냐.

 

해산 이후 다른 두 멤버가 시동한 Le Chat Noir(르 샤 느와르)라는 밴드에서 

기타 세션을 잠깐 맡은 것이 언더 그라운드 신에서의 마지막 모습이고

이후 2002년에 코나미에 입사하게 됩니다. 

 

즉 요하건대 아사키의 흑역사인가 백역사 시절의 물건이다... 라는 것.

이만 줄이고 가사를 기재합니다.

 

 


 

 

새하얀 눈이 나에게 언제나

White snow weeps in the sky...

 

눈이 내리는 밤 당신을 배웅하는 나를 보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결심한걸까...?

 

아무리 사랑한다해도 당신의 눈 속에 나는 없어

곁에 있어도... 껴안아도...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창 밖으로 비치는 불빛이 흔들려 보여

모든 것이 마치 눈처럼 녹아...

녹아 사라져 끝없이...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어 당신은 모르겠지만..."

움직이지 않는 당신은 항상 나에게 미소짓고 있는데

 

손바닥 위에 떨어져 사라지는 가루눈

너무나 덧없어 그 모습에 당신을

투영해 꽉 쥐어 보아도

녹아버린 마음만이 흘려내렸네...

 

하늘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결정이

나의 숨결에 아름답게 빛나네

어깨에는 눈이... 슬픔의 하얀 눈이

나에게 언제나

...White snow weeps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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