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은 그리모어짱의 5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키이상은 '이번년도는 제대로 승부하지 못했으니 5주년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그리모어로서 힘내고 있는 지금 이순간은 밴드에게도 팬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겠지요.

5주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한다.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일 7시에 어쿠스틱 라이브&토크 이벤트를 해주었어요.

지난 무관객 라이브와는 다르게 아카이브를 남겨주었네요.

혹시나하고 이번에도 녹화했는데... 기쁩니다. (녹화하면 용량때문인가 뚝뚝 끊겨서)



(녹화를 하면서 큰 화면으로 라이브를 보려고 했던 자의 처절한 노력)



해당 라이브&토크쇼 영상.


사실 츠이캬스든 유튜브든 채팅이나 댓글 잘 안 남기는 타입인데

이날은 어쩌다보니 열심히 쳤습니다. Super Chat도 처음 써봤어...


우연이기야 할텐데, 제 댓글 꽤 많이 읽어줘서 정말정말 좋았어요.

거의 다 반응해 준 것 같아... 읽어줘서 고마워...

가장 인상깊었던건 "티셔츠 귀여워요"했더니

다른 멤버들이 "티셔츠 귀엽대요. 린쿠상, 티셔츠 귀엽대요"이래서

린쿠상이 이히히히~하면서 티셔츠 막 흔든거... 아니 세상에 너무 귀엽잖아.

그나저나 그 리액션으로 보건대 린쿠상이 디자인한건가. 정말 그렇다면 대단한걸... 팔방미인이야. 


어쿠스틱 어레인지 라이브는 총 5곡.

히토리토피아→카라쿠리 팔름→네버엔드→핑키→츠키노 카케라


어쿠스틱 라이브 정말 편곡 잘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편곡은 네버엔드였는데,

그냥 객관적으로 명편곡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원곡과의 갭이 매우 크면서도 원곡을 살렸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와이같다', '여름같다' 등의 의견이 있었어요.

굉장히... 카페에서 아무렇잖게 BGM으로 틀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이런 곡조로 "덧없는 세계의 끝까지 앞으로 얼마나 가야하는걸까"같은 가사를 부르다니,

의외성 있고 좋네요. 진심으로 어쿠스틱 커버 앨범 내줬음 좋겠다......


토크쇼 관련해서, 일단 Super Chat있을 때마다 텐션 올라가는 그리모어들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말 끊길 때마다 「スパチャ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하면서 장난치는거 진짜 정말정말 귀여워.

그리고 2만엔 찍힌거 보고 1초 동공지진하는 그들의 모습, 전 정말 좋았습니다. 귀여워.


개인적으로 키이상이 말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4인체키 촬영회 옆자리로 보통 키이상을 지목하기 때문에 키이상이랑 대화를 하는 경우가 좀 많았는데

그... 특유의 말투가 있거든... 그게 중독성이 있어서...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좀 늘어지고 껄렁껄렁한데 나사 빠진 듯한 말투? 가 좋아요. 뭔가 めちゃくちゃ和む…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 MC를 센스있게 잘 해줘서 재밌었어요.

보통 라이브에서는 린쿠상만 말하고, 다른 상황에서의 대표 발언같은 건 보통 룬상이 하니까

이렇게 많이 말하고 상황을 주도하는 키이상은 처음 봐서. 재능을 숨기고 있었군요...

「ビジネスバンドでした!ごめんなさい!ビジネスアニマルでした!」가 정말 웃음벨.

그리고 밥좀 먹어... 밥좀 먹어줘... 나 한국인이라 식사 사정에 민감하단 말야. 잘 챙겨먹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토크 주제는 "5살 때는 어떤 아이였나요?"인데

차례대로 정리하자면,


린쿠상: 

장난치기 좋아했음. 자기보다 어린 애를 괴롭히거나 해서 유치원 선생님한테 잘 불려갔었음. 

비유하자면 퉁퉁이 (키이상: 5살 때부터 마운트[각주:1]한거예요? 린쿠상: 아니 지금은 마운트 안하잖아요)

룬상: 

눈에 띄고 싶어하는 아이였음.

호박을 싫어하기 시작한 나이. 유치원에서 밥을 먹다 박스에 그려진 호박을 보고 토함.

메루상:

유치원에 무섭게 생기고 덩치가 큰 남자 선생님이 있었는데

놀이터에 있다가 갑자기 팔을 잡혀 레슬링처럼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를 당해서 울었었음.

키이상:

벌레를 좋아했음. 강에서 게를 잡아 꼬치구이를 해먹고는 했음.

길을 건너던 도중 피자 오토바이에 이마를 스침.


다들 귀엽고... 키이상 진짜 왜이렇게 안습인 얘기만 많아... ㅠㅠㅠㅠ

앞으로는 건강하고 잘 지내소......


그리모어의 새 멤버 Siri...

가끔 토크 중에 메루상 애플 워치의 Siri가 반응하는 것 때문에 좀 웃었는데

마지막 곡이 끝나고 좀 진지하게 멘트 치고 끝내려는 중에까지

Siri 반응한 것까지 완벽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얘기가 즐겁고, 밝고 훈훈한 분위기의 5주년이 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송 많이 해줬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5살 생일 축하해.



끝.

  1. 내가 남보다 우월하단걸 알리기 위해 자기 과시를 하거나 남을 찍어누르는 일 [본문으로]

작년에 다녀왔던 라이브 후기 정리 글입니다.

트위터에 바로 쓰기도 하고 메모장에 적어놓기도 하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남아있는 후기가 별로 없지만(한 4~5분의 1...?)

(트위터에 적어놓은건 트청 돌려서 다 날아감)

메모장에 남아있는 몇 후기를 여기에 백업해두려고 합니다.


갑자기 백업을 왜 하냐 한다면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메모장에 적어놨던걸 오늘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2. 핸드폰 저장 용량이 부족한 관계로 지우고 싶어서

3. 이것마저 잃어버리면 좀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입니다.


넋두리처럼 자유롭게 적은 글이라

1. 한본어 2. 의식의 흐름 3. 두서 없음

이 심합니다. 

주석은 달건데 아무튼 뭐든 괜찮다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심심하실 때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작성일 기준. 라이브/인스토 일자와 동일한지는 장담 못함. [본문으로]
  2. 프시코마키아 발매 인스토 in 신주쿠 리틀하츠 [본문으로]
  3. 여기에 부탁합니다 [본문으로]
  4. 린쿠상이 인스토나 촬영회에서 말하기 시작한건 이번년도부터. 그 전까진 일체 말하지 않았음. [본문으로]
  5. 세로로 부탁합니다 [본문으로]
  6. 이거 편지에요 [본문으로]
  7. 항상 응원해요 [본문으로]
  8.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본문으로]
  9. 이케부쿠로 EDGE. 투어 이름은 기억 안 남. [본문으로]
  10. 구라의 식탁 어감 개이상해...... [본문으로]
  11. 이 때는 몰라서 그래 생각했는데 사키고에인 듯. [본문으로]
  12. 타카다노 바바 클럽 페이즈. 샨티 presents 히토미시라나이~그리모어의 경우~ [본문으로]
  13. 그리모어 1부 시절 등장 방식. 요즘은... 안 함... [본문으로]
  14. 이 땐 그렇게 생각했는데 화염병(타임리 레코드 소속 밴드 라이브) 다녀오고 철회함. [본문으로]
  15. 손님 [본문으로]
  16. 오캬쿠상이라 부르는건 정없는데 호칭이라도 만들까~ 하다가 샨티 팬 호칭으로 '샨티코'가 나옴 [본문으로]
  17. 니코동에서 어쩌구 했었는데 기억이 안 남... 아무튼 이케부쿠로 엣지. [본문으로]
  18. 놓고 온게 있으니 들고올게 [본문으로]
  19. 후일 하게 된다 [본문으로]
  20. 그리모어 원맨 라이브 투어 '보쿠노 나츠야스미'. 오사카 바론. [본문으로]
  21. 그리모어 원맨 라이브 투어 "보쿠노 나츠야스미". 도쿄 아오야마 RizM. [본문으로]
  22. 아무상 탈퇴 라이브. [본문으로]
  23. 아~ 죽을 뻔 했네요~~ [본문으로]
  24. 전에 노벨 판타지아 인스토 당시 질문에 "멤버중 가장 야바이한 사람이 누군가요?"에 모든 멤버가 입을 모아 "린쿠"라고 즉답했었는데, 알 것도 같다...... [본문으로]

평소엔 라이브 후기 블로그에 안 쓰고 트위터로 올리는데

1. 밍기적대다 라이브 하고 3일이나 지나버려서

2. 전에 트청 돌렸다가 라이브&인스토 후기들이 날아가버린 쓰린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갔던 라이브가 3월 1일 신주쿠 루이도 K4에서 있었던 라이브고

거의 한 달 반만에 갔습니다. 원정으로. 비행기 타고.

빨리 취직해서 일본으로 가야겠어요. 이게 할 짓이 아냐... 낡고 지쳐서...



이번 라이브 홀. 마운틴 레이니어 홀 시부야 플레저 플레저. 이름 길다.

가봤던 라이브 홀 중에 제일 컸어요. 게다가 지상이야. 6층.



드링크 교환권.

여태까지 티켓에 도장, 종이형 교환권, 피크형 교환권까지는 봤는데

뱃지형은 여기가 처음이에요.

매실주 소다와리 마심.



생일 축하 화환.



세트 리스트.

항상 세트 리스트에 그려진 그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생일이라 케이크를 먹고 있는 타르파들과

편지 답장 이벤트가 있어서 편지를 들고 있는 린쿠상 그림이 너무나 깜찍.

'마운틴 레이니어 홀'이라고 산 위에 올라가 있는게 뻘하게 웃기다.



오카에시 레터(답장 편지)용 편지 투고함.

기숙사 후배가 대신 받아주기로 했는데 제발 답장 잘 받을 수 있길...



편지.

평소에는 편지 봉투 마스킹 테이프로 꾸미는데

일본 도착한 후에 편지를 써서 이번엔 그러지 못함.

(한국 편지지는 일본 편지지보다 줄 간격이 좁아서 한자를 쓰기가 힘들어서...)

심플 이즈 베스트로 후배가 준 고양이 스티커로 봉했다.


그리고 라이브와 촬영회 후기는 따로 적어놨었기 때문에 접음글로.


아래는 체키 결산.



당일 체키 완매되어서 예약 체키만... 20장 예약은 처음 해봤다. 어쩔 수 없었어. 린쿠상이랑 체키 찍으려면.

그래도 당일 체키 완매되어서 이거면 평소에 사는 만큼은 산 거다 싶음.

키이상 5장, 메루상 8장, 룬상 7장.

 


굿즈는 이것만. 원정이 아니었다면 더 샀겠지만 내 지갑은 피를 토하고 있어...

캔미러 중복 안 나와서 만족.



끝.

  1. 밴드 시동일 [본문으로]
  2. 빨리 안해? [본문으로]
  3. 키 커서 죄송해요 [본문으로]
  4. 작거든!! [본문으로]
  5. 盛り上が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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