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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0n8muDL6MU

오랜만의 투고입니다.

오토크로에 새 소식이 있던 건 아니고요, 

이전에 올라왔던 건데 번역을 따로 올리지는 않았아서 이번에 투고합니다.

(절단구락부 앨범 드라마 트랙01 내용 짜집기라 별도로 번역을 올리지 않았었어요.)

 

오토크로 코믹스 연재에 따라 공개되었던 홍보용 보이스 코믹스 영상입니다.

이 보이스 코믹스 영상이 공개된 유닛은 첫 주자였던 절단구락부밖에 없네요.

처음부터 절단구락부 분량만 기획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호응이 너무 적어서 중단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코믹스 연재 기념 이벤트였던 핸드폰 배경화면 배포 이벤트도 절단구락부앨리스톡식만 진행됐거든요.

 

여튼 그 절단구락부 보이스 코믹스의 번역분입니다.

감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뭔가 들리지 않아?

주인님의 목소리...?

바보같은 소리...!

주인님의 목소리는 가냘프고 다정해. 이런...!

주인님!

 

요스즈메의 15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하겠습니다...

누님이... 돌아온다고?

게다가 내 15세 생일 축하연은... 내일인데?

잘 됐네요. 주인님.

응..!

 

누님이 돌아온다... 다정하고 노래를 잘하시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누님이.

누님이 시집 가실 때엔 쓸쓸한 마음에 꽤나 곤란하게 했지.

어릴 적부터 폐병을 앓아 쉽게 울적해지던 나를

누님은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셨지.

 

주인님? 왜 그래?

아, 미안해. 그날 일을 좀 생각하고 있었거든.

나도 어느 정도는 성장한 것 같아서. 노래도 조금은 잘하게 되었어.

누님에게도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

주인님의 노래는 말에 마음을 실어 듣는 사람을 부드럽게 감싸안는, 주인님 같은 노래예요.

주인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드니까 나는 주인님 노래 진짜 좋아해~

주인님은 우타이비토의 능력을 가진 이 가문의 차기 당주가 되실 분.

훌륭하신 것은 당연한 것이지......

...그리고 코츠즈라. 몇 번이나 말하지만 그 말투 어떻게 못하겠나.

대대로 참새의 거처를 모시는 츠즈라 일족으로서......

주인님이 괜찮다고 했으니까 딱히 괜찮잖아~ 형님.

 

15세 생일 축하드립니다.

어쩜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시다니.

감사합니다.

할아버님도 할머님도 건강하신 것 같아 기쁩니다.

실례합니다. 주인님, 새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알았어.

그럼 여러분, 편히 있다 가십시오.

너.....!

손님 안내를 부탁했잖아!

저쪽 방으로 보내면 되는 거잖아?

미안해, 코츠즈. 부탁해.

오케이~

 

미안, 좀 뜰에 나가봐도 될까?

아, 곧 주인님의 누님께서 오실 즈음이군요.

이쪽은 맡겨 주세요.

고마워.

 

누님을 만나면 뭐부터 말할까.

누님은 곧잘 여기서 노래하셨었지.

저건 누님의 옷...!

누님!!

누님...!

누님!! 누가!!

누가 좀 와줘!!

주인님, 무슨 일이십니까!

눈을 떠 주세요. 누님, 부탁해요. 정신 차려 주세요, 누님.

코츠즈라, 빨리 의사를!

틀렸어, 형님......

......이미 숨이 끊겼어.

누님, 왜, 어째서, 누가, ...누님, 누님

누님...

 

주인님은 오늘도 방에 틀어박혀 계시네.

이대로는 주인님의 몸도...

상태 보러 가 보자.

 

주인님, 조금은 쉬시지 않으면......

맞아, 쓰러지겠어.

찾고 있어. 누님을 되살릴 방법을.

그러니까 내버려두지 않을래.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종지부?

.....이것밖에 없어.

 

그때 우리를 보던 차가운 눈......

그런 주인님은 본 적이 없어.

형님......

우리 이대로 괜찮아?

뭔가 들리지 않아?

주인님의 목소리...?

바보같은 소리...!

주인님의 목소리는 가냘프고 다정해. 이런...!

 

주인님!

지금 노래는...

찾았어. 누님을 되살릴 방법을...

우타이비토와 싸워 종지부를 입수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내 노래로는 싸울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거라면..... 싸울 수 있어.

그건.....

주인님...... 무엇을 하실 생각인 겁니까.

나는 이제 종지부를 찾으러 갈 거야.

원수를 갚고 누님을 되살릴 거야.

 

[전자 서적]

오토기노 우타 ~CHRONICLE~

절단구락부편

가격 : 200엔(세금 별도)

기획 원안 : 산엑스/일본 컬럼비아

저자: 파네쿠마

발행예정일

2021년 12월 10일(금)

각종 전자 서적 사이트에서

발행 : 주식회사 KADOK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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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PLaNIfuJ-po

 

절단구락부 첫 디지털 싱글이자 첫 전원합창곡.

유튜브로 풀버전이 공개되었으며 다양한 사이트에서 음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많관부.

 

 


 

 

작은 상자에는 무엇을 넣을까

커다란 상자에는 충성을

지옥에 떨어질 각오는 되었는가

 

붉은 빛 번진 덧옷을 휘날리며

선혈에 잠기는 이 목소리 찢으며

노래하라 저주하라

적원[각주:1]의 염원을 울려 퍼뜨려라

 

어디까지라도 따라갈게

그것이 소원이시라면

멈출 수 없는 원한을 새기며

 

찾아내자

왼 눈인 진안으로

가슴 속 깊은 갈등과 함께

 

원차[각주:2]의 감옥을 향해

영혼을 붙잡아 불태워라

지상최악의 고통을

절망보다도 더한 후회

이 저주가 반드시 도려내러 가겠노라

 

연설 (원한의 노래)

불구대천[각주:3]의 추예[각주:4]한 천치의 말로는

그 혀를 뽑아 천만무량의 고배를 마실지어다

지난 날의 목소리에 손가락 걸고 약조함은

백귀가 따르는 복수

찰나에 빠진 암담함에 움실거리는 업보에 불을 올리며

이미 말라버린 눈물 대신

방울져 흐르는 것은 원한노래

그저 저자신을 움직이는 것은

다른 것도 아닌 복수라는 두 글자 새기기 위해...!

 

설령 몇 년 몇 해가 지나더라도

설령 이 몸이 힘 다해 죽을지라도

사라지지않는 주박을 목소리에 담아 꿰뚫어라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그 뒷모습 그저 그것만을 바라보며

맹세한 숙명 속으로 떨어지자

 

찾아라! 놓치지 않겠다!

잡아라! 그 목덜미를

찢어라! 마지막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도록

울부짖어라! 전해지지 않을 속죄

울려라! 용서받지 못할지어다

각성하라![각주:5] 지금이야말로 절단의 때이다

제재를...!

 

잃어버리는 고통에 비하면

나유타[각주:6]의 끝으로 향하는 것도 미워하지 않으리다

그리고 반드시

꽃보라로 수선스러운 밤에

뒷편의 인기척에 유의하며

이 손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노라

 

돌아가지 못하는 때는 지금도 이 노래에

함께 하며 벼려지는 칼날

단 하나 갈구하는 것은 죽음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도 좋아

 

원차의 감옥을 향해

영혼을 붙잡아 불태워라

지상최악의 고통을

절망보다도 더한 후회

이 저주가 반드시 도려내러 가겠노라

뒤에 있는 사람은 누우구...

  1. 오랫동안 쌓인 원한 [본문으로]
  2. 원망하고 탄식함 [본문으로]
  3. 하늘 아래에 같이 있을 수 없는 원수 [본문으로]
  4. 지저분하고 더러움 [본문으로]
  5. 원문은 狂い裂け로, 狂い咲き의 변형. 때 아닌 때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조건을 불문하고 불타오르는 형세를 비유하는 말이기도 함. [본문으로]
  6. 10의 60승. 그만큼 먼 곳.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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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Nx7dCdybQk


오토크로 코미컬라이즈 제2화 업데이트에 맞춰
2019년 발매되었던 절단구락부 제1집의
첫번째 드라마 트랙을 기간한정으로 전체공개한다는
소식이 공지되었습니다.
(제2화까지의 내용이 드라마 트랙 01 분량이라서인 듯)

공개 시작일은 이번주 목요일인 4월 22일 21시로,
공개 종료는 5월 18일 정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동안 드라마 트랙 01의
전체 번역문을 공개로 돌려놓겠습니다.
알림 설정하시고 많이많이 들어주시길 바라요.
https://2iksetc.tistory.com/m/9

 

절단구락부 주은의 옥문 DRAMA TRACK 01 번역 [풀 버전]

2iksetc.tistory.com


참고로 목요일 공개되는 드라마 트랙 이후에
무언가 공지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번주에 올라온 4컷만화 관련인 것 같은데...
새 앨범이면 좋겠네요. 벌써 설렌다.
목요일이 기대됩니다. 발광하며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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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6%98%EA%B8%B0

착즙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B0%A9%EC%A6%99

잡담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E%A1%EB%8B%B4

장설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E%A5%EC%84%A4

골몰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A%B3%A8%EB%AA%B0



오랜만에 이런저런 시리즈를 적어보았습니다.

저번편 이후로 거의 1년만입니다.

갑자기 쓰게 된 이유는 터무니없다. 

알바하다가 너무 심심해서 대충 끄적이다보니 딱 10개로 추려져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저의 해석이 여러분에겐 적폐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괜찮다 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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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시작한 김에 예전부터 적고 싶었던 소재로 하나 더 썼습니다. 좀 짧아요.
그리고 새벽에 쓸 만한 소재가 아니었다......


비밀번호는 요스즈메의 키+오오츠즈라의 키+코츠즈라의 키(숫자 9자리)입니다.
https://2iksetc.tistory.com/27

(절단 구락부) 다시 뵙고 싶었습니다

포스타입으로 옮겼습니다. →https://posty.pe/bthb10

2iksetc.tistory.com


포스타입으로 옮겼습니다. 비밀번호는 없습니다.
https://posty.pe/bth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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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용량 부족때문에 불필요한 파일을 좀 삭제하게 되었는데

지우기엔 아까워서 모모트루프~브레무지크 CD 드라마 트랙을

처음 '들으면서' 적었던 감상 잡기를 여기에 백업해두고자 합니다.


*트랙을 '들으면서' 적었음 (듣고난 후에 정리한 것이 아님) 

*앨범이 풀린 직후에 적은 것이기에 지금이랑 의견이 다른 것이 몇 있음

*스포일러 포함

*의식의 흐름

*욕 가끔 있음

*두서없음

*한본어

*발광


에 주의해주세요.

영양가 없는 글이므로 심심할 때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종지부 [본문으로]
  2. 실이 안 끊어질 거라는 걸 어떻게 안거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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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 앨범 제2시리즈(라이브 배틀편) 

브레무지크&절단구락부 드라마 트랙 02 번역입니다.


글의 비밀번호는 해당 드라마 트랙의 길이 (숫자 4자리)입니다.

(예: 10분 01초→1001)

링크: https://2iksetc.tistory.com/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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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명의 통곡 가사 번역입니다.

저도 빨리 곡 풀버전 듣고 싶네요...

 

(앨범 PV&미리듣기)

 

 


 

 

노래하며 울부짖네 그저 당신이 들을 수 있도록

 

벚꽃 아름답게 날리던 화창한 나날을 떠올릴 때마다

짓밟힌 살얼음처럼 삐걱이는 이 나의 마음

 

멎지않는 귀울림은 잔잔해지지 않는 노도1의 바다

청아한 방울 소리는 이제는 아득한 저 멀리에

 

그저 노래하네 미쳐 날뛰는 격정을 양식으로 하여

이 죄를 이 벌을 흐르는 피로 바꾸며

그저 부르짖게 어지러이 흔들리는 애상을 무시하며

얽매인 채 어디에도 갈 수 없네

풀리지 않도록 동여맨 붉은 맹세를 지킬 때까지

 

희미한 등불에 하나하나 말을 자아낼 때마다

거듭해 쌓은 석탑처럼 기울어가는 이 나의 마음

 

몇 번이고 뻗은 손 하늘을 가르고 눈을 뜨이게 하네

오늘 밤이야말로 꼭이라며 빌어보아도

 

그저 노래하네 하얀 나비를 죽인 날의 망집을

그 미소 그 노래를 다시 한번이라며 애원하네

그저 울부짖네 식어가는 손에 걸린 나날의 수탄2

눈을 내리깔고 숨을 내뱉고 등을 돌려도

꽃도 비도 달도 전부 당신에게 향하네 헤매이는 듯이

 

우리들 가는 길 막는다면 누구든 용서하지 않겠다

귀신이 나오든 뱀이 나오든 상자를 열어보도록 하라

땋아낸 실 끝은 정처없이 얽히며

손가락 접으며 자아낸 숫자 노래는 15에서 그쳤으니

그릇된 지저귐의 참새 탄식하네

부드러운 잔재에 각성을 거부하며

꿈과 형실의 경계에서 진흙 내뱉는 적막을

당신이 언젠가 알려준 그 노래를 흥얼이면

밤마다 흐려지는 추억도 잡아둘 수 있을거라 믿었네

 

저 세상까지 꼭 들리도록

 

지금 노래하네 더는 증오스럽지도 않은 오장육부 짜내며 노래하네

회명3의 통곡은 그저 그리운 당신을 위한 것

지금 울부짖네 혀가 얽히고 땅을 기어도 또한 노래하네

이 아픔 이 비원이여 이치마저 뒤엎거라

지금 노래하네 기도에 번지는 쇠비린내마저 삼키고

차안4이기에 닿지 않는다면 그곳에 닿을 때까지

속에서 타오르는 이 불꽃에 타더라도 신경쓰지 않겠노라

  1. 거친 파도 [본문으로]
  2. 근심하며 탄식함 [본문으로]
  3. 어스름함 [본문으로]
  4. 此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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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 앨범 제2시리즈(라이브 배틀편) 

브레무지크&절단구락부 드라마 트랙 01의 유튜브 공개분 번역입니다.

 

음원을 사야하는데... 아직 안 샀네요. 

풀버전 번역과 기타등등은 제가 음원을 사서 듣는 날 올라옵니다.

요즘 시체같이 살아서 언제 들을 시간이 나서 들을진 모르겠지만...

 

*추기(191004)

드디어 음원 샀습니다... 근데 유튜브 공개분이 풀버전이었네요.

드씨 한 편을 다 풀어주다니 공식의 친절함 대체 어디까지인가.

 

 

더보기

 

일어나일어나…! 코츠즈라!

 

으음이불 돌려줘

으응? 잘 자형님

 

잘 자, 가 아니라 좋은 아침, 이다.

정신 차려. 벌써 아침이야.

 

좀만 더

 

안 돼! , 일어나! 슬슬 주인님도 눈을 뜨실 시간이야.

 

아아이이부우우울….

 

너는 정말 아침에 약하구나. , 만세 해, 만세!

 

만세~

 

형님 너무 거칠어

 

그럼 스스로 움직여!

~ 움직이지 마, 그 쪽은 움직이지 마!

 

고마워~ 형님. 앞으로는 매일 옷 갈아 입혀줘.

, 갈아 입히는 동안엔 안 깨워도 돼~

 

바보 같은 소리. 오늘은 급하니까 특별히 해준거야. , 가자.

 

네에~

 

 

 

주인님,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주인님. 벌써 일어나셨군요. 죄송합니다. 이 녀석이 좀처럼 일어나질 않아서

 

안녕, 주인님. 늦어서 미안해.

 

괜찮아. 평소보다 좀 빨리 눈을 떴을 뿐이야. 안녕, 둘 다.

 

편지를 쓰고 계셨던 겁니까?

 

. 누님을 만나게 되면 여행을 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주고 싶어서.

 

최근에 만났던 이상한 파란 사람 얘기??

 

. 특이한 분이기는 했지만 누님의 노래를 알고 있다고했어. 일단은 날 격려해 주려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때는 어디에 가신건가 하고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미안글이라도 남겨뒀어야 했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이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군.

 

아뇨, 주인님이 사과하실 일이 아닙니다! 저희도 너무 놀란 나머지 그 가게를 보지 못해서

 

형님,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다 날려버릴 듯한 기세로 뛰어다녔었지~

 

그러는 너는 이성을 잃고 쓰레기통까지 뒤지지 않았나.

 

그건~ 뮤트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런거지~

 

그런데 왜 하필 쓰레기통이야? 주인님이 그런 데에 들어가실리가 없잖나, 실례되게

 

둘 다 그렇게 나를 열심히 찾아줬구나. 고마워.

 

아닙니다. 앞으로는 날씨의 변화에도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 , 슬슬 출발할까. 나도 짐을 꾸릴게.

 

 

 

오늘은 오랜만에 날이 개서 좋네.

 

그렇네. 날씨 엄청 좋다~

 

있지, 머지않아 다음 마을이지?

 

전에 있던 마을에서 들었기로는 앞으로 한 두 시간 정도 아냐?

 

그 정도면 날씨도 좋으니 천천히 걸어가자.

 

그렇지~ 또 서두르다간 누구누구 씨가 미아가 될 지도 모르니까~ 요전엔 구멍 속에 떨어졌어~라 하지 않았었나?

 

이번에 길을 잃은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야! 그나저나 포겔, 안 믿고 있지?

 

네네~ 믿고 있습니다요~ 구멍 속으로 떨어졌는데 병원이 있고 토끼 탈 쓴 사람이 있었다고?

 

아 진짜! 안 믿고 있잖아!

 

그쯤 해둬~ 있지, 다음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이 근처에서 연습하고 가지 않을래?

 

좋아!

 

좋은데? 하고 가자.

 

그렇지. 그럼 저기 탁트인 곳에서 할까?

 

 

 

모처럼이니 연습하는 겸 새로운 곡도 만들어 보는건 어때?

 

좋네 그거!

 

맞다, 포겔.

 

뭔데?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도둑이 때리려고 한걸 포겔이 막아줬지?

 

? 그게 왜?

 

근데마을에서 노래할 때는 그 때 주먹을 막았던 벽 같은거 안 나오잖아? ?

 

?

 

? 다들 알아?

 

그건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으니까뭐라고 설명해야해?

 

노래의 힘은 안 내고 소리만 내보내는느낌인가…?

 

그런 느낌이지.

 

맞아맞아.

 

다들 그런 엄청난게 되는구나…! 혹시 다들 지금까지 그래왔어?

 

애당초 나는 너희랑 만나기 전까진 연주로 벌어먹고 살아왔다구?

연주할 때 힘을 쓰면 사람들이 들을 수가 없잖아?

 

…! 그렇긴 하지.

 

나도 노래의 힘으로 악단장님이나 왕에게 인정받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악단에 들어간 이후로는 한 번도 힘을 쓰지 않았어.

 

나도 가끔씩 여동생한테 연주를 들려주다보니 어느 순간 소리만 낼 수 있게 됐어.

 

몰랐어…!

 

카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잘 안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

나도 처음엔 못했어.

 

노래할 기회가 많아질수록 잘 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리고, 카체의 치유 능력이라면 아무도 곤란해지지 않을테고 말이야.

 

맞아맞아, 오히려 좋아하겠지.

 

, 그러면악기 꺼내는 방법도 몰라, 카체?

 

악기는 여기 있는데…?

 

악기를 꺼내…? 무슨 소리야, 포겔.

 

무슨 얘기야?

 

뭐야, 다들 몰라? 설명보단 해보는게 빠르겠다. 봐봐!

 

나침반?

 

우와!!

 

, 악기로 바뀌었어! ?

 

이건 내가 노래의 힘을 주입하면 나오는 악기야. 평범한 악기랑은 다르게 나밖에 못만지지만.

 

~ 이거 어떻게 된거야? 진짜 손이 그냥 통과하는데?

그 나침반에 비밀이 있는거야?

 

아니, 그건 아닐거야. 하는 방법 알려준 사람은 전혀 다른 물건을 쓰고 있었거든.

평소에 아끼던 물건이면 더 하기가 쉽다고 그랬던 것 같아.

 

아끼는 물건이라깨끗하게 닦여있네. 소중한거구나.

 

. ‘철새동료에게 예전에 받은거야.

 

아끼는 물건이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어?

 

노래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너희 둘이라면 아마도?

 

그럼 나는 악단 시절부터 쓰던 장갑으로 해볼까?

 

나는 이 여동생이 만들어준 부적.

 

그럼 물건에 힘을 집중시켜봐. 악기 형태는 항상 우리가 들고다니는 악기를 생각하면 돼.

 

그렇구나. 좋아.

 

아니, 그렇게 용쓰지 않아도

 

!

 

에잇!

 

!! 나도 됐다!!

 

!! 진짜 악기가 나왔어!!

 

, 했네!!

 

다들 굉장하다!!

 

소리도 똑같네.

 

, 이거 편리한데?

 

있지, 이거 나도 언젠가 할 수 있겠지?

 

! 그 전에 너는 일단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되는게 먼저잖아?

 

그거야 물론열심히 할거지만.

 

, 힘내! 이제 됐지?

 

!

 

!

 

? 악기 꺼냈는데 바로 넣는거야?

 

. 편리하긴한데 진짜 악기쪽이 좋거든. 손에 익기도 하고.

 

이건 여행 시작 때부터 써온 악기기도 하고. 모양은 같아도 이쪽이 더 좋아.

 

나도 동감이야. 너희랑 연주하기 위해 들고다니는 악기라 생각하면 좀 무거워도 즐거워.

 

그렇구나! 더 강해져서 악기를 꺼낼 수 있게 돼도, 나도 이 아코디언을 더 좋아할거야!

 

이 힘은 만약에의 상황을 위해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그렇지. 라이브 배틀 때나 악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겠어.

 

, 그런거지.

 

라이브 배틀인가나도 그 전까진 할 수 있게 해야지.

 

서두르지 말고 힘내자, 꼬맹아!

 

! 하지만 혹시종지부를 찾고있는 우타이비토와 만나면 정말 싸워야하는 걸까?

 

그건아무도 아직 경험이 없으니까 짐작이 안 가네.

 

안 싸우는 방법은 없을까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라이브 배틀을 걱정해도 아무 것도 안 돼. , 연습하자!

 

!/!

 

 

 

어젯밤 숙소는 나쁘지 않았지요.

종업원도 친절했고 침구도 푹신한 것이, 입구부터 방까지의 동선은 좀 고려의 여지가 있군요.

 

~ 형님은 항상 사무적인 생각만 한다니까.

숙소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신경 안 쓰고 쉬면 좋을텐데.

 

오오츠즈라는 숙소에 갈 때마다 수첩에 적고 있지.

참새의 거처로 돌아가면 내게도 보여주지 않으련?

 

물론입니다!

주인님이 차기 당주가 되시는 날에 도움이 되도록 매일매일 깨달은 것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우와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뭘 하나 했더니만

? 뭐 안 들려?

주인님, 형님, 봐봐. 저기.

 

브레이크 후에 나랑 유니존하는 느낌으로 말야.

 

, 그러면 하기 쉬울 것 같아! 고마워, 포겔!

 

약트, 지금 곡 처음부터 다시 해보지 않을래? 조금 더 템포를 높이고 싶어서.

 

! 그럼 카운트 세는게 좋겠다.

 

악기를 들고 있는 4인조로군요.

아무래도 연주 연습을 하는 것 같군요.

 

이런 곳에서 말이니?

 

. 어쩌면

 

우타이비토일지도 모르겠네.

주인님.

 

. 가자. 둘 다.

 

?

 

무슨 일 있니?

 

실례합니다저는 요스즈메라고 합니다. 이 둘은 오오츠즈라와 코츠츠라.

그 악기, 혹시 여러분은 우타이비토입니까…?

 

? 어어

 

그렇습니다.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그런가요. 무례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은종지부를 찾고 계신가요?

 

종지부…?! 혹시

 

역시그런 것 같군요. 주인님.

 

어떡할래? 주인님.

 

종지부를 찾고 있다는건 이 분들께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는 것이겠지.

하지만저도 누님을 위해 종지부를 찾고 있습니다. 라이브 배틀을

 

저기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저희도 종지부를 찾고 있긴 한데요

 

저희는 세상 사람들이 웃길 바라는 마음으로종지부를 찾고 있을 뿐입니다!

대화를 나누면 서로 이해할 수도 있을텐데 갑자기 싸우는건…!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공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디 악기를 잡아 주시지요그렇지 않으면

 

너희잡아…!!

 

…!

 

포겔! 약트!

 

쟤네 눈 봐봐! 절대 안 물러날거야. 지키기 위해선 싸워야 할 때도 있는거야.

 

, 그건그렇지만카체

 

 

뭐야, 이거? 유리 벽..? 같은

쉽게 부서질 것 같진 않아저 사람 아직 아직 노래도 안 했는데, 그런 엄청난 힘이 있을 수 있어?

 

아니, 저 쪽 힘이랑은 상관 없는 것 같아.

이건라이브 배틀이 시작되면 이런 벽이 나타나는 것 같아.

 

우타이비토끼리 싸우기 위해 악기를 잡는 것이 라이브 배틀의 신호인 것 같아.

 

그렇구나. 이 폐쇄된 공간 속에서 주변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우타이비토들끼리 신나게 싸워라 이거군.

 

약트

 

걱정 마, 카체. 도둑들 때랑 비슷해. 방어만 열심히 하면 돼.

 

혹시 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면 우리 노래도 통할테지만

 

정정당당하게 다가온 것부터가 좀 애매하지~

 

. 하지만 저 사람들 공격을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지?

우리의 노래가 저 사람들에게 들릴 때까지…!

 

둘 다준비는 됐니?

 

물론이지/물론입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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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으로 찾아뵙는 것은 오랜만입니다.

링크: https://columbia.jp/otoginouta/release.html#album

(아 정말 예쁘다...............)


오토크로 제1시리즈 릴리즈가 완료된지 약 한 달.

제2시리즈 발매의 세부사항이 공개되었습니다.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브레무지크/절단구락부

2nd series 라이브 배틀 편 Fantasie Nacht/회명의 통곡


2500엔+세금

2019년 9월 25일 발매


드라마 트랙 01

Fantasie Nacht

드라마 트랙 02

회명의 통곡

Fantasie Nacht(inst.)

회명의 통곡(inst.)



아니... 제2시리즈 나온다길래 스토리 연재 재개인 줄 알았는데 CD였네요...

소식 듣고 놀라서 욕함. 이렇게 갑작스럽게 앨범을 내면 어떡해. 고맙지만.


제1시리즈 때는 CD를 공수해주던 지인이 있어서 바로바로 구입이 가능했는데(파랑님 사랑해... 미안...)

제2시리즈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한국/일본과 마않...이 떨어져 있고 지인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기에...

제2시리즈부터는 발매와 동시에 번역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드디어 라이브 배틀 진입이네요. 게다가 이 두 유닛.

(절단구락부는 1시리즈 때도 첫 주자였는데 2시리즈에서도...)

최애랑... 전차애가 같이 있는걸 보니... 눈물이 나네요...

과거에 얽매인 인물과 과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는,

상반되는 두 인물과 유닛이 앞으로 자아낼 관계와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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