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면...뭐든지 들어주는 거지...?"

일촌법사는 손에 들린 디스크를 가볍게 다루며 노래를 자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종지부를 손에 넣고... 다 내 친구로 만들거야..."

그 갈 곳 없는 외침의 노래에 카체는 옛날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았습니다.

ー똑같아. 꺼려지고 미움받아 모든 것이 증오스러웠던 그 때와ー

"아냐... 무리한 부탁을 강요하다니

그건 진짜 친구가 아냐...!"

도와줘야 해... 저 아이의 마음이 어둠에 가라앉기 전에ー

카체는 필사적으로 말을 걸었지만 일촌법사는 듣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냉랭하게 말하며 일촌법사는 노래를 조종하는 손에 더욱 힘을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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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면...종지부...내게 줘"

억양 없는 목소리로 말하고 일촌법사는 갑자기 도깨비 방망이를

꺼내들고 통하고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그가 순식간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것입니다.

그리고 장단을 맞추듯 땅을 박차니

놀라는 카체를 막아 서는 듯

커다란 수레에 들린 스피커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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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지저귀는 숲의 호숫가, 상처를 입은 일촌법사의 눈 앞에

수풀을 헤치고 나온 카체가 나타났습니다.

"다행이다! 여기까지 왔으니ー 어라?"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일촌법사는 몸을 수그리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해...! 좀 길을 헤메고 있어서"

일촌법사를 본 카체는 서둘러 사과하고 그의 상처를 보았습니다.

"너... 다쳤니...? 좀 기다려ー" 일촌법사가 겁먹지 않도록

몸을 숙이고 작은 소리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일촌법사의 상처가 낫기 시작했습니다.

놀라는 그를 보고 카체는 붙임성 좋게 웃었습니다.

"나, 이 노래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주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종지부를 찾아... 잘 동떨어지지만"

카체는 쑥쓰럽단 얼굴로 머리를 긁으며 계속 말했습니다.

"그래도 잘됐다. 덕분에 새 친구를 만났으니까"

"...친구..."

일촌법사가 작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반복하며 지긋이 카체를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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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을 친구로 만들기 위해

종지부를 찾아 여행 중인 일촌법사는 어둑어둑한 숲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키로 무성한 초목을 겨우 가로질러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비치는 호숫가로

도착하자마자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져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기운이 없어진 일촌법사의 머릿속에 괴롭힘을 당하던 어릴 적의 기억이 솟아났습니다.

버려지고 말았던. 혼자 남겨지고 말았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자신만이 "달랐던"건지ー

"...괴물..."

일촌법사의 작은 한숨이 물결을 살짝 흐트리고

수면에 비치는 모습을 고요하게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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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빛에 물드는 하늘 아래, 홀로 서있는 작은 그림자.

개울에서 주운 종이를 지긋이 쳐다보는 일촌법사가 있었습니다.

"노래가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모든 것에 버림받고 홀로 노래를 자아내던 나날을

떠올리기라도 하는 듯이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그래. 종지부를 손에 넣고 모두 내 친구로 만들어 버리자.

더이상, 혼자이지 않도록ー

"...노래를 잔뜩 들려줄 수 있어"

일촌법사는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담담한 어조로 중얼거리며

조용히 오솔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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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여기에서: http://otoginouta.jp/character/#


더 자세한 소개는 설정집 번역으로: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84%A4%EC%A0%95%EC%A7%91-%EB%B2%88%EC%97%AD



Momotroop[각주:1]


도깨비를 퇴치하고 사랑하는 고향을 지키겠어!

소망하는 종지부를 손에 넣기 위해

누구보다도 힘찬 노래를

세계의 끝까지 울려 퍼뜨리겠어.

달리길 멈추지 않는

폭주 믹스처 록.


모모세<Vo.&Gt.>

키: 170cm    뮤트[각주:2]: 25cm

별명은 모모. 기합과 기세가 중요하며 뭐든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한다.

단순하고 덜렁대는 언동이 눈에 띄지만 할머니와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의리있으며 상냥한 성격.


토리사와<Gt.>

키: 175cm    뮤트: 34cm

스스로 성실하고 꼼꼼하지만 하이센스를 갖춘 존재라 생각하고 있으나 대체로 헛돌아 언동이 개그가 된다.

 지비에[각주:3]라 불리면 온힘을 다해 항의한다


이누타케<Ba.>

키: 184cm    뮤트: 40cm

밴드 내에서 멋있는 역 담당이라며 자부하고 있으며 쿨한 모습을 보이나 마무리가 허술해 안쓰러운 미남.

모모세에게 강아지, 멍멍이로 불리며 옥신각신하고있다.


사루하시<Dr.>

키: 167cm    뮤트: 34cm

촐싹대는 성격에 낙관적인 발언을 많이 하고 평소에는 밝고 활기찬 무드 메이커같은 존재이나, 

때때로 핵심을 꿰는 날카로운 발언을 하는 일도 있다.

대체로 뭘 먹고 있을 때가 많음.


BLASSKAIZ[각주:4]


이몸의 바람은 이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채우는 것.

아리따운 여신들을 위해

사랑을 담아 노래를 자아내자.

화려한 푸르름의 선율이 고막에 흐르는

극상의 심포닉 록.


 디스바흐 남작(통칭 푸른 수염 공)<Vo.>

키: 180cm    뮤트: 49cm

자칭 페미니스트 신사. 아름다운 것, 음악, 특히 아름다운 여성을 여신이라 구가하며 숭배하기에 

여성에겐 매우 친절하나 그 이외엔 말하는 가구 정도로나 생각하는 특이한 사람.


레네 융커<Vn.>

키: 168cm    뮤트: 40.5cm

푸른 수염 공 아래에서 일하는 집사. 푸른 수염을 귀찮은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평소에 무표정하고 기계같은 정확한 일처리로, 잡일부터 큰일까지 푸른 수염 신변의 모든 일을 해내고 있다.


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각주:5]


시끄러운 음악은 전부 사라져라.

그 앞의 모든 것이 부서져 내리더라도

정적을 바라고 자유를 바란다.

중저음이 잡음을 지우는 절망의 라우드 록.


노노<Vo.&Ba.>

키: 180cm    뮤트: 46cm

정적을 사랑하는 높으신 분. 이 시끄러운 세상을 굉장히 싫어한다. 거만하고 쉽게 질린다.

지옥을 엿보는 것이 취미. 금 가위를 애용한다. 연근 요리를 좋아한다.


칸<Gt.>

키: 177cm    뮤트: 38cm

지옥에서 끌려 올라온 청년. 지금까지 한 착한 일이라곤 벌레를 구해준 일 정도.

쓸 데 없는 일을 해 잘 혼난다. 노노에게 반항할 때만 쿠모오와 결탁한다.


쿠모오<Dr.>

키: 175cm    뮤트: 37cm

지옥에서 끌려 올라온 과묵한 청년. 겉옷에 커다란 거미가 그려져있어 쿠모오[각주:6]라 불리고 있다. 

칸에게 "못쿤"이라 불리는게 굉장히 불만.


Bremüsik[각주:7]


온 세계에 미소와 희망을 전해주고 싶어.

슬픈 일이 있다면

하늘을 올려다보며 함께 노래하자.

괜찮아. 너는 혼자가 아냐.

행복을 나르는 음악대가 자아내는

반짝이는 환상 퍼레이드 팝.


카체 트로이메라이<Vo.>

키: 156cm    뮤트: 39cm

붙임성 있고 순진무구한 밴드의 마스코트적 존재. 인형극단의 쥐잡이역이었으나 

사람들이 그의 치유의 노랫소리를 싫어해 해고당했다.

길치라 곧잘 미아가 된다.


포겔 콘체르트<Gt.>

키: 171cm    뮤트: 35cm

방랑의 민족 "철새". 자신이 넘치고 호전적이나 사실 상냥하다. 사회에 속하지 않고 

틀에 사로잡히는 걸 매우 싫어한다. 속을 들볶는 일면도 있으며 

카츠와는 잘 실갱이를 할 만큼 사이좋은 콤비.


에젤 나하트무지크 <Ba.>

키: 183cm    뮤트: 52cm

무고한 죄로 궁정음악단의 자리에서 쫓겨난 악단원.

상냥하고 너그러우나 때때로 냉정한 판단으로 멤버들을 이끄는 밴드 리더.


약트훈트 심포니에 <Dr.>

키: 176cm    뮤트: 41cm

길에 쓰러져있던 걸 멤버들이 구해준 사냥꾼. 먹을 걸 준 은인은 잊지 않는다.

역경도 웃음으로 이겨내며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의지되는 형님격.


Alice×Toxic[각주:8]


숨막히는 세계를 치료하자!

어서오세요, 멋진 환자분♠

이상한 숲의 병원에서 꿈 가득하고

자유로운 원더랜드를 보여드릴게요.

발을 들였다면 이미 끝이야.

나갈 곳이 보이지 않는 기상천외한 삐용삐용 사운드.


앨리스티어<Vo.>

키: 140cm    뮤트: 25cm

이상한 숲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불면증 환자. 호기심 왕성하며 속박당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

세계를 꿈으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바꾸기 위해 견습 간호사가 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스니크 스니커<Key.>

키: 167cm    뮤트: 42cm

히죽히죽 밝은 웃음과 훌쩍훌쩍 우울한 그림자를 전부 가진 이중인격 입원 환자.

유일하게 자신에게 상냥히 대해주는 앨리스티어를 좋아하며 없으면 금방 울어버린다.


버기☆크로우<Ba.>

키: 130cm    뮤트: 34cm

병원 원장. 앨리스티어와 같은 나이가 되기 위해 마신 약을 헷갈려 어린 아이가 되었다.

귀여운 척 하지만 계산적이고 속이 검다. 웃으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한다.


무우무우<Cmp.>

키: 187cm    뮤트: 53cm

병실을 돌며 환자들을 즐겁게하는 피에로. 굉장히 소심해 항상 인형옷을 입고 있다.

과묵한 만큼 행동이 분란하나 나쁜 의도로 그러는 건 아니다.


절단구락부[각주:9]


모든 것은 혀가 잘린 누나 참새를 위한 것.

땅끝까지 쫓아 울며 피를 토할 복수.

슬픈 이형(異形)의 것이 목을 긁어 울부짖는

전위적인 레트록.


요스즈메<Vo.>

키: 155cm    뮤트: 20cm

요괴 일족 "참새의 거처"의 자제. 성실한 문학 청년. 과묵하지만 확성기를 들면 말이 많아진다.

병을 앓으면서도 누나의 복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덧옷에 원한의 노래를 써 두르고 있다.


오오츠즈라<Ba.>

키: 170cm    뮤트: 48cm

대대로 "참새의 거처"에서 일을 도맡는 츠즈라의 형제 요괴. 코츠즈라의 형.

고지식하고 언제나 동생의 신세를 돌보고있다. 요스즈메와 인연이 깊고 과보호한다.


코츠즈라<Gt.>

키: 173cm    뮤트: 47cm

오오츠즈라의 동생. 극도의 새우등에 나른한 성격이다. 멍하니 있으나 감은 예리하다.

왼 눈은 원수를 꿰뚫어보는 심안. 어릴적부터 요스즈메의 놀이 상대였다.


일촌법사[각주:10]


일촌이야. 이건 옛적의 별명.

정말 멋진 노래가 만들어졌으니 들어줘.

계속 홀로 만들어왔어.

이 노래로 다른 애들과도

친 구 가 되 고 싶 은 걸

일그러진 비애의 덥스텝.


일촌법사<DJ>

키: 183cm    뮤트: 43cm

그 옛날, 키가 일촌밖에 되지 않는다고 괴롭힘 당했다.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옛 별명을 얼굴에 붙이고 다닌다.

조용한 성격. 된장국을 좋아한다.

  1. 일본 설화 "모모타로"에서 따옴 [본문으로]
  2. 동물 상태 [본문으로]
  3. 사냥거리라는 뜻. [본문으로]
  4. 샤를 페로의 동화 "푸른 수염"에서 따옴 [본문으로]
  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거미줄"에서 따옴 [본문으로]
  6. 거미남 [본문으로]
  7.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에서 따옴 [본문으로]
  8.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옴 [본문으로]
  9. 일본 설화 "혀잘린 참새"에서 따옴 [본문으로]
  10. 일본 설화 "일촌법사"에서 따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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