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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미리 듣기)

 

 


 

 

연못에 비치는 것은

무상한 세계의 덧없음

 

꿈을 추는 아지랑이

죽기 직전에 포물선 그리며

 

흘러 내리는

빛나는 세계를 눈에

담고는 사라지네

 

모든것이 사사로운 것

그 아픔을 노래하는 업

 

깊은 어둠 속 무수한 날개 소리

하늘에 울리는 마른 탄식

영원히 잠들어라

 

날개를 잃고

현세에 떨어져

찰나의 시간을

땅을 기듯 살며

죄의 무거움에

나락에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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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미리듣기)

 

 


 

 

떠오르는건 그리운건 안심할 수 있는 소중한 내 있을 곳

강해지고 싶어 지키고 싶어 각오를 다진 우리가 얻은 힘

 

말로는 할 수 없는 마음 갈등 무력함 짜증남

흔들리지 않는 결의가 지금 솟아오르네

닿아라!

 

감정이 움직이게 한 무의식으로 연주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소원을 빌며

들어라!

일그러진 음색에 실어 목이 쉴 때까지 외쳤네

이대로 계속 달려나갈 테니까

이 앞에 있을 어떤 적에게도 절대 지고 싶지 않아

 

꿈꿔왔던건 그려왔던건 안심할 수 있는 평온한 일상

항상 옆에서 웃어줘 서로를 아는 나의 친구들아

 

이론만으론 알 수 없는 충동 아픔 굴욕

넘쳐흐르는 마음을 지금 내뱉자

 

닿아라!

감정이 움직이게 한 무의식으로 연주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소원을 빌며

들어라!

일그러진 음색에 실어 목이 쉴 때까지 외쳤네

이대로 계속 달려나갈 테니까

이 앞에 있을 어떤 적에게도 절대 지고 싶지 않아

 

넘을 수 없는 벽이라도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어지고

길을 몰라 헤매는 날도 분명 오겠지

그 때마다 떠올리자 그 날 나눈 약속을

마음을 믿고 나아가자 스스로 정한 길을

 

이뤄져라!

누구보다도 굳건한 마음으로 세상 끝까지 울려퍼져라

이 노래로 앞으로도 싸워 나가는거야

 

닿아라!

감정이 움직이게 한 무의식으로 연주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소원을 빌며

들어라!

일그러진 음색에 실어 목이 쉴 때까지 외쳤네

이대로 계속 달려나갈 테니까

이 앞에 있을 어떤 적이든 이겨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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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미리듣기)

 

제목은 자희언이라 적고 혼잣말(ひとりごと)라고 읽네요.

 

 


 

 

묻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자문자답하며 홀로 입씨름

 

속이고 눈속임 어째서 어째서

노래 부르면 될 수 있어 친구가

 

궤변허언

연연미워하고어떻게

 

소리 괴이고 또다시 바라네

거짓말 삐걱이고 이젠 사라지네

또 달라 또 이래

항상 항상

그래, 종지부를

 

들어줘

 

묻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일그러짐 애달픔 홀로 서성이며

 

허무함 부조리 어째서 어째서

우롱 망집 이젠 됐어 더는 필요없어

 

시의거절
전전꺼림칙하게울부짖으며

 

소리 울리네 불길하게

상처 욱신거리네 조금 아파

믿으면 또 이런

입으로는 아무 말이든

 

할 수 있구나

 

묻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일그러짐 애달픔 홀로 서성이며

 

닥쳐 모르겠어 어째서 어째서

고뇌 팽창 터지네 방해하지 마

 

아아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그저 혼잣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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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고 생각만 하고 안 쓰고 있던 잡담입니다.

생각나는게 있으면 메모라도 해놔야겠어요. 막상 적으려니 적을게 없네.


대반편 두 번째 CD까지 분량의 스포일러와

모럴 없는 그로테스크성 발언(특히 죽음과 관련된) 등에 주의해주세요.

좀 정도가 지나친 것은 접음글로 가리겠습니다.


얘기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6%98%EA%B8%B0?category=787504

착즙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B0%A9%EC%A6%99?category=787504

잡담편: https://2iks.tistory.com/entry/%EC%98%A4%ED%86%A0%ED%81%AC%EB%A1%9C%EC%97%90-%EB%8C%80%ED%95%9C-%EC%9D%B4%EB%9F%B0%EC%A0%80%EB%9F%B0-%EC%9E%A1%EB%8B%B4?category=787504




1. 그러고보니 요스즈메 누나는 어떻게 죽어있던걸까.

요스즈메가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죽었단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적어도 쓰러진 자세는 아니었던 것 아닐까. 쓰러져 있었으면 멀리서부터 이상하단걸 눈치챘을테니까.

그렇다고 서있는 자세였다면 목을 매단 상태였을텐데, 그렇담 '혀가 잘렸다'고만 말하진 않았을테고.

가장 그럴싸한건 앉아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자면, 요스즈메 누나에 대해선 '벚꽃'에 대한 이미지가 줄곧 있어왔으니

벚꽃 나무에 기대어 앉은 상태로 놓여져 있던 것이 아닌지 싶음.


그리고 '혀가 잘려있었다'라는건 우타이비토라서 죽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유력할 것 같다.

'참새의 거처는 대대로 뛰어난 여성 우타이비토가 있었다'라는 말도 있었고

레네도 수 백년 전, 기습을 당해 바이올린에 봉인당한 적이 있으니

우타이비토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견제한 누군가의 시기나 원한에 의한 것이 아닌가...

우타이비토(=노래의 힘)임을 시기했기 때문에 혀를 자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2. 푸른 장미와 붉은 장미의 콘트라스트 나이스.

이것이 나중에 어떤 암시성을 가질지 모를 일이지만

푸른 장미가 남작을 뜻하고 붉은 장미가 레네를 뜻한다는 것이 정말...

한국인으로서는 태극기같아서 의도치 않은 국뽕이 펄럭이기도 하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정말 예상도 가지 않고 어쩌면 각본가가 그냥 넣은 장면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좀 신난다. 오타쿠는 꽃에 민감하니까 각본가가 뭔가 해줄거란 기대가 적잖이 있다.



3. 마이네 리베들은 대체 어떻게 전시되어 있는 것인가. 



4. 우타이비토는 기본적으로 취급이 안 좋나...?

물론 에젤이 궁정악단 출신이기도 하고 일촌이 부모님이 '더 좋은 능력이 있었다면'이라 하는 부분을 보면

마을에 따라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앨리스티어가 병원에 버려진 것도 그렇고 카체가 멸시와 핍박을 당한 것도 그렇고

게다가 이번 대반편 CD에서 '우타이비토가 징용된 곳'이라는 말에서

좋지 않은 취급을 당하는 곳이 더 많은건가 싶어짐.


처음에는 '일본에선 '징용'이라는 단어가 '고용'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나'싶었지만

역시나 한국이랑 같은 네거티브한 의미로 쓰이는 것 같아서.

물론 드라마 내에서 그 마을의 우타이비토들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같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사람이라기보단 공동체 유지를 위한 부품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라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싶다.

태생이 특이하니 인간 취급을 못 받는건가. 기인이다 이거지.



5. 대체 노노 얼마나 강한거임...?

트위터 연재분을 보면 블래스카이즈랑 절단구락부가 또이또이 뜰 만큼 강하고

무색의 하늘이 더 강하긴 한데, 이 정도로 차이 날 일인지...?

베이스 한 번 퉁긴걸로 일촌이가 지는건... 좀 너무 많이 강한거 아닌지...?

사실 일촌이가 꽤 강한 축의 우타이비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건가?

하기야 일촌이도 이제 막 우타이비토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인 애니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고.

하지만 베이스 한 번 퉁긴걸로 이기는 건... 좀 너무 차이 나지 않나...?

이게 부처님 클라스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6. 뮤트는 자신이 직접 조절하는 것도 가능한건가?

대반편 첫 번째 드라마 CD 이야기.

요스즈메를 지키기 위해서 오오츠즈라가 거짓말을 하고 뮤트가 되는데,

이 때 딱히 전투 불능 상태나 심한 절망 상태는 아니었단 말야.

우타이비토의 힘이 강해지면 가상 악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뮤트 상태도 조절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절망 상태=힘이 빠진 상태(?)=인간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힘을 빼면 뮤트가 되는 것인지.

아무래도 전자가 유력할 것 같다.



7. 버기 원장님 용케 그런 성향을 숨기고 사셨군요.

어린 아이 모습이 된 이후로 부릿코(귀여운 척)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원장님인데,

이게 '앨리스티어의 흥미를 유도하고 친해지기 위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하지만 자신의 발명품에 "Imo64-Go☆"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을 이미 붙여놨었다는 점에서

귀여운 척을 마냥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지금 모습이 정말로 본인이 원하던 본인의 모습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게 된다.

"어느샌가 나도 남들이 말하는 평범함에 사로잡히고 말았다"라는 말도 했으니

원래부터 좀 나사 빠진 광기의 취향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아저씨가 부릿코한다 생각하면 좀 당황스럽긴 한데 버기 원장님은 귀여우니까 괜찮아.



8. 노노랑 일촌이의 관계성이... 맛있다...

이야기들의 전후 관계를 잘 몰랐을 때는 

일촌이가 모모트루프를 대하는 것과 카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이유를 잘 몰랐는데, 

타임라인을 알고 노노가 일촌이의 가치관에 크게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납득이 갔다.


'친구는 내가 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존재'라는 말이 이미 마음 깊이 자리잡혀 있으면서도

'믿었던 남이 나를 배신할 수도 있다'라는 상처를 받은 이후에 카체를 만났으니 

그렇게 행동한 것도 당연하지.


이미 노노는 일촌이에게 흥미를 잃었고 일촌이도 노노를 더 이상 믿지 않지만

노노가 일촌이에게 (부정적인 방향이긴 하지만)준 영향이 지대해서

이 관계성... 나쁘지 않다... 맛있다...

모든 것을 통달한 염세주의자와 순진무구한 자라는 상반된 캐릭터성이 너무나 좋다.

일그러진 부처와 무지한 중생.............................



9. 토리사와가 콩으로 만든 요리를 좋아하는건 도깨비 때문일까.

두부나 두유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이 몇 번 언급된 바가 있는데,

일본에서 콩이라 하면 도깨비가 싫어하는 음식.

그런 의미에서 도깨비 퇴치와 이어지는 부분도 있고

새라 하면 콩 같은 작은 모이를 먹는다는 이미지도 있어서 공식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콩 음식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토리사와 성격이랑 너무 잘 어울려......

토리사와 영양이 골고루 잡힌 건강식을 선호할 것 같은 인상이지. 정말 귀엽다.



10. 칸이랑 쿠모오가 그저 불쌍하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는 것도 하나 없는 무지한 상태로 증오만을 배워

일탈한 끝에 겨우 구원받았다 했더니 가스라이팅이나 당하고 있음.

노노님 다앙신은 진짜.........


둘 다 행동 동기가 애정 결핍 같다.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큰 듯하다.

그러니 '자신이 무언갈 해내었다'라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거겠지. 그게 잘못된 행위더라도.

다만 그 만족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점에서 이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을 뿐.


드라마를 들으면 우타이비토의 정서 변화에 따라 노래 능력도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칸의 능력은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쿠모오의 능력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

어쩌면 이 친구들의 어린 시절이 이들의 능력에 관여했을지도 모른다 싶다......

물론 선천적인 능력이 저래서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우타이비토들이 차별받고 핍박받는 지역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각각 노래 능력을 이유로 학대 당했거나 부모가 노래 능력을 두려워해 본인도 두려워하게된

그런 케이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드라마 내용을 견주어 보면 적어도 행복한 어린 시절은 못지냈겠지.


하지만 과거는 과거고 우타이비토 능력이야 뭐 연주만 안 하면 되는거니까.

빨리 둘이 손잡고 노노에게서 도망치기를 바란다. 행복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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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 앨범 제2시리즈(라이브 배틀편) 

일촌법사&모모트루프&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 드라마 트랙 03 번역입니다.


글의 비밀번호는 해당 드라마 트랙의 길이 (숫자 4자리)입니다.

(예: 10분 01초→1001)

링크: https://2iksetc.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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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 앨범 제2시리즈(라이브 배틀편) 

일촌법사&모모트루프&무색의 하늘과 비웃는 실 드라마 트랙 02 번역입니다.


글의 비밀번호는 해당 드라마 트랙의 길이 (숫자 4자리)입니다.

(예: 10분 01초→1001)

링크: https://2iksetc.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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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드라마 트랙 1편을 풀어줬군요. 감사합니다 공식.

개인적으로 노노와 일촌이의 대화 부분에서 입술을 깨물게 됩니다.

일촌아.....................

 

더보기

좋은 아침. 그릇 군, 보자기 군, 젓가락 군.

가까운 마을에서 된장이랑맞다, 새 천도 필요해.

 

,

그 사람노노 씨는 친구도 종지부도 필요 없다고 했지만 나는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생각하다보니 벌써 마을에 도착했네.

 

거기 당신! 괜찮아? 뮤트가 됐잖아? 어디 다치기라도 했어?

 

저기저는완웅인데요

 

완웅이 말할리가 없잖아! 우리도 우타이비토라서 알아!

 

우타이비토? 종지부

 

? 뭐가 끝나?

 

우타이비토인데 종지부를 몰라…?

 

바로 저기에 내가 하는 잡화점이 있으니까 들려. 간단한 치료 정돈 해줄 수 있으니까.

 

안 다쳤지만, 필요해.

 

? , 그 얼굴에 있는거? 그래, 갈까?

 

.

 

 

 

, 여깄다. 꽤 큰데.

, 여기! 여분도 좀 가져가. 또 필요한거 있어?

 

된장

 

된장?

 

된장국만들조미료

 

그런건 우리 가게엔 없는데.

국이라면 스프 같은거 말이지?

이건 어때? 건새우야. 여기선 스프에 이걸 넣어.

 

이걸로 가져갈게

 

, 안 줘도 돼! 그보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

 

고마워

 

어서오세요~

 

여기 전통지로 된 엽서 있어?

 

미안. 없을 것 같은데.

 

뭐야!! 진짜 어딜 가도 없잖아!!!

 

시끄러워, .

? 뮤트?

 

필요없대왜지…?

친구가되고 싶었는데

 

아파아파라

 

 

 

계속 마을 도니까 지친다~ 그냥 빨리 돌아가자!

 

그래.

 

그럼, 더 물을 주마.

 

? 저 아저씨 피리로 뭘 하는거야?

 

악기가 모자로?

 

혹시 우타이비토?

 

, 얘기 한번 들어보자!

 

아니아마저 사람은 우리랑 다를거야.

 

? 뭐가 다른데!

 

아저씨, 당신 우타이비토지?

 

? 그런데? 그게 왜?

 

?

 

, !

갑자기 미안. , 당신방금 뭘 한거야?

 

뭘 했냐니? 일이야. 나는 연주를 하면 식물의 마음을 알 수 있어.

그걸로 가로수를 손보고 있지.

 

노래로 일을 해?

 

노래로 일을 하는게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잖아?

 

렇구나.

당신, 종지부 알아?

 

, 들어본 적은 있는데 관심 없어.

 

뭐든 소원이 이뤄지는데?!

 

하하, 나는 매일 연주를 하며 아내랑 아이들과 화목하게 살아갈 수만 있으면 돼.

 

그렇구나. 일 방해해서 미안하다.

가자, .

 

그러니까 저 사람은 다를거라 했잖아.

 

안 달라! 같은 우타이비토잖아! 그런데 왜

그래, 나도 이 마을에 태어났으면!!

 

아니, 우리의 힘으론 일 못해.

 

아까부터 뭔데?! 니가 내 마음 알아?!

 

알아. 아마.

세상물정 모르던 어린 시절에 악기를 꺼내고 기뻐서 부모님 앞에서 연주를 했다가

결국 이렇게 됐지. 칸도 그렇잖아?

 

미안.

 

이제 가자. 너무 늦으면 노노한테 혼날걸.

 

왜 그렇게 전부 다 포기한 듯한 표정 하는건데, 젠장!

애당초 우리는 종지부에 빌 소원도 없잖아! 왜 우리만…!

 

그래도 지옥에 돌아가는 것보단 확실하게 나아.

 

그건그 때는난 죽었구나 하고 포기하려 했었는데

 

, 구원받은 줄 알았어. 실이 내려왔을 때 말야.

그럴리가 없는데.

 

그건나도 그래. 그러니까 실을 타고 오르던 중에 우리 둘다 뮤트가 아니게 됐잖아?

 

결국 이 꼬라지지만.

 

 

 

, 말한거 사왔어!

 

너희, 오늘은 꽤 조용하군.

그러고보니 이 근처는 우타이비토들이 징용된 곳이지?

,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진 우타이비토에 한해서지만.

 

그래서 둘이서 가라고 한거야?

 

그런거였냐! 성격 참 좋구만!

 

조금은 똑똑해진 것 같네. 이걸로 알았지?

너희는 족쇄가 없어도 아무데도 가지 못해.

 

보내주지도 않을거면서!

 

 

 

~ 이거 안 되겠다. 탔잖아. 파츠를 아예 갈아야겠어.

 

자동차를 버리고 다음 마을까지 걸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이게 다 앨리스 톡식이라는 놈들이 끈질기게 쫓아와서

 

그나저나 걔네 참 근성이 대단하지 않아? 벌써 일주일은 쫓기고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단 말야.

 

도망치면서 작곡한 곡 다 까먹을 것 같아.

 

나도 절반은 까먹었을걸?

 

, 임마. 나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짠 짠 짜자짠 하는 그거잖아?

 

그거, 내 기타 리프잖아!

 

그건 모모세의 리프가 아니라 제 리프인 것입니다!

이누타케, 모모세. 솔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다 까먹었어.

 

나도!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근처에서 좋은 냄새가 나!

봐봐! 새우가 떨어져 있어!!

 

건새우인가, 이거?

 

여기에도 떨어져 있습니다!

 

진짜다! ~ 갑자기 배고파!

 

마을에 있었을 땐 우리가 이렇게 떠들면 할머니가 항상 밥을 해주셨는데.

 

~!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고봉밥 국밥이 먹고 싶어!!!

 

갑자기 소리 치지 마, 시끄러워!!

 

니가 더 시끄러워!!

 

!!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이건누가 잃어버린 걸까요?

 

건새우를 떨어뜨리는건 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인데.

, 이걸 따라가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사람도 난처해하고 있을거야!

 

그렇지? 그럼 가볼까?

 

 

 

조금쉴까

 

거짓말이지? 난 못봤어.

 

아니 분명히 있었어.

 

, 누군가 왔다.

 

너희, 조용히 해라.

 

하지만! 못군이 뮤트 상태의 완웅이 가게에 있었다고 하잖아!

 

니가 난리 치는 도중에 가버렸어.

 

아까 그

 

흐음이번엔 쿠모오가 맞았군.

또 만났네.

 

그 두 사람은

 

잘 지냈나?

 

잘 지냈어

여기엔 무슨 일로?

 

산책이다.

 

, 하지만이 근처까지 왔단건혹시 종지부를

 

안타깝군. , 나를 못믿겠다는 건가? ?

 

그런게 아니고

 

종지부? 노노, 혹시 얘도 종지부 찾고 있는거야?

 

, 바보야, 조용히 해.

 

노노 씨종지부 필요없다고

 

? 그럼 우리가 왜 같이 돌아다니고 있는건데.

 

무슨 뜻이야…? 이 둘은친구…?

 

귀찮군

 

?

 

이 둘은 내 친구다. 이걸로 됐나?

 

, 어째서친구필요없댔으면서…!

 

그게 뭐?

 

그럼노래듣고나랑도 친구가

 

왜 내가 그런걸 해야하지.

 

노래를 하면 친구가 될 수 있어. 친구는어떤 말이든 들어줘.

 

뭐야 쟤! 갑자기 커졌어!

 

싸우면 되는거지…?

 

방해 된다. 떨어져.

 

친구가 되어줘.

 

할거면 빨리 해. 시간이 아까워.

 

노래,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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