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7 2

절단 구락부-죄인의 가락(咎人ノ調)

드디어 한국에... 잘 수 있는 곳에 도착했네요. 죄 이 몸 찢어발겨 이 피 바치리다 광기 남김없이 불태워 잿빛으로 물들여주마 죄 사라지지 않는 장독의 근원 비극에 하염없이 우는 어린 시절 떠올린다 악의에 수축하는 뇌장 공명하고 책형에 처하는 사지 떨리고 도망칠 수 없는 기억이라는 감옥 그저 피는 꽃 보여 나 근심하네 혹은 이 어둠 동트지 않는 밤은 없으며 시들어 지더라도 부숴라 부숴라 원한의 한탄 함께 걸치고 오늘 밤도 울부짖는다 노래해라 노래해 죄인의 가락 함께 손을 잡고서... 어린 시절의 기억 사라지지 않는 죄와 벌 흘러 떨어지는 눈물도 꽃피운다 죄 모든 것을 낳고 모든 것을 멸하고 모든 것을 짓밟고 땅을 기는 지옥 죄 모든 것을 빼앗기고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가리킨다 재계를 하는 듯 비원의..

Momotroop-Imperfect

일본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지금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제 손에 넣은 오토크로 CD들을 이제야 겨우 듣고 있네요. 굿즈와 라디오 드라마 후기는 나중에 시간이 날 때 올릴 예정입니다. 앨범 수록곡의 가사는 웹공개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원문 가사 없이 번역만 기재합니다. 그 날부터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 어둠속에서 고향을 뛰쳐나와 줄곧 달려만 왔어 멈춰선 안된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사실 모르겠어 무엇이 맞는건지 헤매이면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해 작은 우리에게 제발 강한 힘을 닳아 헤진 신발과 발의 아픔을 쉬지 않고 달렸단 증거라 말해 무언가를 끊어내려는 듯이 발버둥 칠 수록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져 이 길이 맞는지 틀리진 않은지 망설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