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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 2nd 앨범 천정 12번째 트랙입니다.

교외별전은 문자나 말에 의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용히 정원으로 도약한다

빗보지 말지어다

 

빙저(氷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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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 2nd 앨범 천정 11번째 트랙입니다.

정말 제목 번역이 난감한게 한 두개가 아닌데... 그냥 그런 뜻이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입밖으로 내어 말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나봐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행복하구나아

 

나는 정말

 

행복

 

하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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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브 주소: https://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73591839


화질 깨지는게 장난이 아니라 그냥 링크 처리.


비주얼계 카테고리 만들어놓고 잘 안 쓰는 이유는

보통 써봤자 라이브 후기인데 전부 트위터에 풀어버리고

정보 뜨면 트윗으로 혼자 폭발하고 난리치기 때문...........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올려봤자 번역인데 지금은 옛날 번역을 정비 중이므로

아마 하안참 뒤에나 올리지 않을까......

변명은 뒤로 하고.


현재 3D 최애 그리모어쨩(귀여운 척하는게 아니라 공식 애칭이다...).

너무 귀엽다..... 외로운 소년이 우연히 주운 마도서 그리모어로 

환상의 친구(타르파)를 만들어냈다는 설정까지 완벽해..........


특히 린쿠상... 최애는 보컬인 린쿠상.

항상 눈가리개 하고 다니는 것도 너무 완벽하고 

라이브 아닐 때는 절대 눈 안 보여주고 말 안 하는 것도 너무 최고.

인스토[각주:1]에서도 절대 말을 하지 않는다... 손짓과 눈빛으로만 말하는데 너무 귀엽다. 

정말 씹덕 포인트를 잘 아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귀여워.


아무상 탈퇴하고 제2장 넘어가며 컨셉 많이 밝아졌는데

그런 너희도 사랑한다...... 린쿠상 머리 탈색은 처음에 좀 놀랐는데 지금은 완전 괜찮아. 귀여워.


이 친구들을 알게 된 건 유튜브가 계기고, 우연히 본 마임마임 MV로

첫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다들 봐줬으면하므로 영상 링크 걺)

이 사람의 취향은 '다크한 귀여움' 올인이라 너무 취향 직격이었던 것.

마침 세컨드 미니 앨범이 발매된 직후였기에 인스토가 있었고

그걸 참가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이제 와서 첫 인스토 후기를 간략히 남기자면, 최애에게서 후광이 비쳤고 손이 따뜻했다는 것이다....


비주얼계 옛날부터 좋아하긴 했는데 2000년대 중후반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구 최애는 SID)

요즘 밴드는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 일을 계기로

한 달에 라이브 평균 2~3번은 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사람이 되어버림.

더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 있는 1년 동안

체키에만 쓴 돈이 120이 넘어가려 하고 있다........ 나도 이렇게 될줄 몰랐지.

라이브 티켓, 드링크, 굿즈, 앨범까지 생각하면 정말 계산하기 끔찍한데

누가 덕질하는데 지출액을 생각해. 새로운 자살 방법인가.


아무튼 언제나 '이렇게까지 사랑할 생각 없었는데'라 말하며 내내 사랑했고

참 여러 일이 있었지만 꿋꿋하게 버티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당신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정말 이렇게까지 사랑할 생각 없었다.

해산 소식이 끊이질 않는 요즘의 비주얼계 씬에서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큰 위안과 지탱이 되는지.

내가 일본에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줘........ 


동아리 스터디를 열어서 달력 작업을 했는데

그 작업을 구실로 그린게 위의 그림. 

(스터디라고는 하지만 모든 부원들이 욕망을 꾸역꾸역 담아 그림)

오랜만의 타블렛 작업이었고 나름 열심히 그렸지만

뭔가 허전하고 그림에 뚜렷함이 없는 느낌. 이게 다 명암을 못 넣어서...

버스데이 라이브때 이거 엽서 뽑아서 선물이랑 같이 넣으려했는데

괜히 창피해진다... 못그러겠어... 이렇게 말해도 하긴 할 거지만.


아무튼 그리모어 사랑해. 한국에서도 응원한다. (두서없는 마침)

  1. 인스토어 이벤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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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 2nd 앨범 천정의 10번째 트랙입니다.

'맑은 하늘의 직박구리와'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네요.

제목의 '끝'은 '세상의 끝'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복의 강

자아낸 만큼

살아온 증거로 하여금

뽐내도록 하라

건너야 할 그 때에

 

내려 쌓인 시간은

까닭도 없이 잔잔해지고

 

조금은 느슨해진 손에

깊게 심호흡한다

은사[각주:1]를 입은 듯이

 

빠르게 재잘대는 별들은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다음을 재촉한다

지금을 전하고 지나가네

 

손가락 포개고

그는 누구의 마지막을 가로막는가

 

어디까지 이어지는 걸까

본 적 없는 푸르름의 끝이여

당신이 태어난 거리를 걸으며

침묵하는 별을 주워

한데 모아 추억을 엮는다

막는 이 하나 없는 바다와 함께

 

이것 봐

하나는 당신

하나는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

 

지나치고는 춤추네

연약한 등을 한 채로

 

혀 내밀고 얌전히

꽃봉우리를 기다리네

 

색이 사라져가는

씨앗에 소원 담아 뿌리는 미아

엄마놀이만 같아

멈추고 다시 멈춰서는 적막함

 

돌아오는 저편에서

별이 돌기 시작했다

극동의 끝에서

 

지금을 홀로 둔 채 돌고 도네

지고는 또 피어나는 것

높은 곳에서 흐르고

낮은 곳에서 쉬지않고 튀네

 

이 마을을 안고 날아가네

내일은 만날 수 있을까

올려다보곤 길을 막네

얼어붙은 손가락에 입김을 불고 걸어가네

 

손을 잡고

선 모양눈 녹으니 발소리 들리고

흔적이 없더라도

살아온 증거로 하여금

건너야만 할 그 날에

 

빠르게 재잘대는 별들은 계속해서 이야기하네

서로 손을 잡고 헤매며 망설이며

 

저마다 태어나고

저마다 반짝이고

그리고

저마다 사라지네

 

나는 지금

극동의 끝을 걷고있다

 
  1. 결정된 형벌을 특별히 용서하여 사면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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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 2nd 앨범 천정의 9번째 트랙입니다.

해석을... 잘... 해야합니다...

 

 


 

 

당신이 나쁘단건 아니지만

라라라라라

 

그런가요

 

당신이 밉다는건 아니지만

루루루루루

 

그런가요

 

어쩔 수가 없었어

어쩔 수 없어

 

그래

 

당신들이 나쁜건 아냐

 

 

 

몸 주변을 어렴풋이 교차하는

잠자리가 떨고있는 지푸라기 하늘

 

키 만한 벼를 가르면 당신이 있는

이 곳은 둘만의 장소야

 

하늘하늘 부끄럽단듯 웃는 둘을 쓰다듬는 흩날리는 금빛

휘잉 휘잉 바람과 달리기 시합

 

사랑하고 사랑받아서 내일은 보일 듯 말 듯

 

탱자나무 가시는 푸르고 양손 손가락 걸고 약속

아름다운 꽃이 필 때에

마중하러 갈게 기다려 줘

 

사랑하고 사랑받아서 빛은 보일 듯 말 듯

 

지는 것 그리고 녹음지는 것

조용해지는 날만을 기다리며 춤을 추네

 

먼 끝에서 생각하네

 

그래 그래 잘 한다

 

그 이는 오늘도 정한[각주:1]하게

어머어머 훌륭하네요 죽마 달인

 

구를 여지도 없이 일렬로 무너지며 기다리네

유언을 위해서

 

좋아그렇게

 

흔들흔들 쌓인 낙엽을 넘어 나아가라 나아가

휘잉 휘잉 홀로 달리기 시합

 

보아라희망으로 가득 찬 내일을 위해!

 

꿈을 한 손에 끼고 햇빛을 두르고 튀어 날아가네

염천[각주:2] 높이 높이 이어지는 발판 위를 기며

 

용맹한 병사로서의 나날은 개미 떼같고

미아가 가는 앞은 물웅덩이

흥망성쇠는 제 몫이지자 헤엄쳐라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소리는 선명하지만 허망하게

 

더없이 멋진 이 세계에서 발견한 멋진 추억

 

같은 보폭으로 걷는 합창라라라 루루루

 

그래 가자 당장 가자

 

골풀무 밟으며 앞장 서라!

 

자아 나아가라 나아가

아지랑이를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등에 미소가 박히네

 

밝은 웃음 지으며 손가락 걸고 약속

늘어선 잠자리들이 노래해

 

라라라 루루루

 

탱자나무 가시가 구름에 박혀

내일에의 말을 전하지 못하고   소란에 묻혔다

 

멎지 않는 귀울림 

다섯  꽃잎은 손가락 걸고 약속

낙심한 웃음 짓고

홀로 죽어가며

 

라라라라라

 

멀리서 커다란 소리가 나

가까이서 커다란 소리가 나

 

하나 둘 셋 넷 다섯

당신과 손가락 걸고 약속

나와 손가락 걸고 약속

모두 함께 손가락 걸고 약속

 

이러려던게 아니었니

이러려던게 아니었어

너는 과연 옳은가

 

나는 옳아

 

그래 너는 옳다

 

그러니 나아가는 거다

 

나아가라 나아가 자아 나아가라

  1. 날쌔고 용감하게 [본문으로]
  2. 1. 몹시 더운 하늘 2. 남쪽 하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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